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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
  • [오늘, 광화문] 광장에 피어난 봄꽃들
    광장에 피어난 봄꽃들

    밤 사이 내린 비가 그치고 광화문광장은 다시 햇살이 가득합니다. 초록으로 갈아입은 광장 잔디밭 여기저기 피어 난 봄꽃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유혹합니다. 형형색색의 튤립, 야생화 처럼 잔디밭 위로 솟아난 노란 민들레, 꽃을 피우며 고개를 숙이는 할미꽃 등등. 광장 가장자리 화단에 핀 펜지와 물망초 등도 봄꽃의 향연에 자신들의 색을 보탭니다. 관광객들은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꽃을 촬영하며 잠시의 여유를 즐깁니다. 풀잎 위에 구슬처럼 맺힌 물방울은 싱거러움을 더하고, 하얀 나비는 광장에 피어 난 꽃들 사이를 날개짓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찰나일 지도 모르는 ‘봄 같은 봄’을 만끽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2019.04.24 14:10

  • [오늘, 광화문] 광화문광장 퇴적층에 600년의 세월이...
    광화문광장 퇴적층에 600년의 세월이...

    광화문광장 중앙 화단에 커다란 구덩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투명한 펜스가 사방에 둘러쳐졌습니다. 펜스 귀퉁이에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 공개’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육조거리 터지요. 발굴현장 중앙은 깊이가 3~4m 정도는 돼 보였습니다. 수직의 단면은 시대별 퇴적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맨 아래 자연층, 그 위로 차례로 조선전기, 조선중기, 조선후기 및 구한말의 도로층과 근·현대 도로층, 광장 조성층이 육안으로 또렷하게 구분이 됐습니다. 600년 세월이 광장 아래 퇴적층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습니다. 서울시 광화문광장추진단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일환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문화재 시굴조사를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 차원으로 이를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험 발굴한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은 없었다고 합니다. 서울시 광화문광장추진단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광장과 보도, 차로 등에...

    2019.04.23 14:59

  • [오늘, 광화문] 지구의 날에 찾아 온 \'이상 고온\'
    지구의 날에 찾아 온 '이상 고온'

    아직 4월이지만 영상 25도를 넘어가는 초여름 날씨입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에 광화문광장에는 반팔과 반바지 차림의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본격적인 여름은 아직 한참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지구의 날’입니다. 녹색당 당원들은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오전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앞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미국과 중국, 한국 정부의 책임을 묻는 릴레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 청와대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이어갔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1,2위 국가인 중국과 미국 정부의 책임을 묻고 한국 정부에도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한 것입니다. 슬슬 지난 해 여름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미세먼지에 갇힌 봄, 폭염이 일상화 된 여름 그리고 춥지 않은 겨울. 우리가 알던 계절의 기준은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2019.04.22 14:09

  • [오늘, 광화문]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하라\"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하라"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하라’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연결되는 출입구에 대형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장애등급제는 장애등급(1~6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날 현수막을 건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같은 장애등급이라도 서비스 욕구나 필요는 다를 수 있는데, 장애등급 때문에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2019년 7월부터 2022년까지 장애등급제의 단계적 폐지를 발표했지만, 예산 반영 없는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는 ‘사기’라고 반발했습니다. 광화문역으로 이어지는 해치마당에서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자 기준·장애인 수용시설 폐지 등을 요구하는 천막농성과 서명운동이 나흘째 진행됐습니다. 장애인들은 지난 2012년 8월21일부터 2017년 9월5일까지 1842일 동안 이곳 광화문역사에서 천막농성을 벌인 바 있습니다. ...

    2019.04.18 15:49

  • [오늘, 광화문] 광화문에서 미륵사지탑을 만났다
    광화문에서 미륵사지탑을 만났다

    세종대로 등 광화문광장 주변 도로의 가로수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입니다. 광화문광장 북측에는 500여 장의 한지와 조형등으로 재현된 높이 20M의 미륵사지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17일 저녁에 점등식을 갖고 불을 밝힐 예정입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표어는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이라고 합니다. 자비정신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세상과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은 5월4일 오후 7시에 동국대 운동장을 출발해 종로 일대를 행진할 예정입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5월12일, 일요일입니다. 조금은 아쉽습니다.

    2019.04.17 17:19

  • [오늘, 광화문]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안산, 인천, 목포, 그리고 팽목항에서 아픈 기억을 잊지 않으려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의 기억공간 ‘기억과 빛’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 했습니다.기억공간을 찾은 시민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서명지에 사인을 하기도 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글도 남기곤 합니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유가족들의 고독한 싸움을 영상으로 보며 눈물을 훔치는 사람도 보입니다.오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5주기를 추모하는 기억과 다짐의 릴레이콘서트가 지난 13일부터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침몰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기억과 빛’ 한 가운데 새겨진 문구 하나가 시선을 붙잡습니다.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

    2019.04.16 17:39

  • [오늘, 광화문] 궁궐복장으로 갈아입고 찰칵!
    궁궐복장으로 갈아입고 찰칵!

    비가 그치고 날이 갠 광화문광장은 활기에 넘칩니다. 오늘은 유달리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광장 중앙에서 해치마당으로 향하는 내리막길 한 켠에 자리한 ‘궁중복식체험관’앞은 외국인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왕과 왕비, 상궁 등 궁중 복장을 한 관광객들은 광장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며 기념촬영을 하느라 바쁩니다.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광화문 궁중복식체험관은 조선시대 궁궐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의 의복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이고 내국인들도 신분증만 있으면 체험이 가능합니다. 4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그리고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1년에 6개월만 운영하며,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합니다.

    2019.04.11 14:00

  • [오늘, 광화문] 봄 맞이 목욕하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봄 맞이 목욕하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오늘은 광화문광장을 지키고 계신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장군 동상이 봄 맞이 목욕을 하는 날입니다. 오전부터 서울시 관계자들이 사다리차에 올라 두 동상에 대한 물청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미세먼지로 쌓인 묵은 때를 저압세척기를 이용해 씻어내는 작업입니다. 광화문광장의 각종 시설물은 수시로 청소작업이 이루어지지만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장군 동상은 별도의 장비와 인력이 필요한 탓에 일년에 한 번, 봄에만 청소작업이 진행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4월 11일)을 앞 둔 광화문광장의 주요 건물 외벽에는 독립운동가들의 그라피티 그림이 내걸려 있습니다. 봄 맞이 목욕을 하고 있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듯 합니다.

    2019.04.09 14:42

  • [오늘, 광화문] 교보생명 외벽에 내걸린 독립운동가들
    교보생명 외벽에 내걸린 독립운동가들

    올해 처음으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렸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에서 남대문 방향 세종대로 550M 구간을 통제해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의 쉼터를 마련한 것입니다. 걷다가 지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야외테이블과 텐트 등도 설치돼 있습니다.오늘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행사의 메인은 남원춘향제 공연팀의 거리공연과 퍼레이드 였습니다. 한복차림의 공연팀은 5월 개막하는 ‘남원춘향제’를 홍보하기 위해 광화문에서 거리 공연을 한 것입니다. ‘차 없는 거리’행사는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마다 열릴 예정입니다.따뜻한 봄 날씨 속에 휴일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오전부터 교보생명 빌딩 외벽에는 밧줄에 매달린 사람들이 그라피티로 그린 독립운동가들의 대형 초상화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안창호 선생, 여운형 선생 그리고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선생 등등, 나흘 앞으...

    2019.04.07 15:58

  • [오늘, 광화문]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한 경찰청장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한 경찰청장

    오늘은 제주4·3 7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정부 차원의 공식 추념식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렸고, ‘제주4·3 범국민위원회’가 민간차원의 추모행사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었습니다. 이 행사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광화문 추념식에는 71년 전의 제주4·3 이후 처음으로 경찰총수가 참석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방명록에 서명한 후, 헌화와 묵념을 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추념식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민 청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기에, 경찰도 인정할 것은 인정할 것이다.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께는 분명히 사죄를 드려야 한다”며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표했습니다.국방부도 이날 처음으로 제주4·3 사건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미국에 출장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서주석 차관이 오후 5시 쯤 광화문광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추념식 행사 마지막...

    2019.04.03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