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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
  • [오늘, 광화문] 2019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
    2019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

    꽃샘추위가 찾아 온 추운 날씨에도 광화문 뒤편 경복궁 흥례문 앞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연중 상설 진행되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의 특별행사인 <2019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이 오늘 오후에 열렸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근거하여 국왕이 직접 2명의 수문장을 새로 임명하는 행사를 재현한 것입니다. 수문군이 먼저 입장한 후 국왕이 입장해 수문장을 임명하고 수문장패를 하사하는 순으로 행사는 진행됐습니다.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붙잡은 건 본 행사인 임명의식 보다 이후에 펼쳐진 축하공연이었습니다. 화려한 복장을 한 한국의집 예술단원들이 북춤의 일종인 ‘무고무’ 공연과 ‘검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한편, 해마다 선정하는 올해의 ‘명예 수문장’에는 최연소 문화유산해설사인 송재근(15)군이 임명되었습니다. 송군은 지금도 주말에는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이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9.03.31 17:03

  • [오늘, 광화문] 솟아라, 물기둥···시험가동 시작한 광장 바닥분수
    솟아라, 물기둥···시험가동 시작한 광장 바닥분수

    남측부터 북측까지 어수선한 보수공사가 한창인 광화문광장에 28일 오전 물기둥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관계자들이 이순신장군 동상아래 바닥분수 시험가동을 한 것입니다. 광화문광장 뿐 아니라 서울광장, 한강공원 등의 분수도 4월부터 본격가동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광장을 지나가는 행인들도 스마트폰으로 물줄기를 촬영하고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 탓에 아직은 뛰어들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솟아오르는 물기둥은 생동감을 느끼게 합니다.잠시 동안의 시험가동이 끝난 후 물기가 남아 있는 광장 바닥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목을 축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오랜만에 마주한 한가로운 풍경입니다.

    2019.03.28 15:24

  • [오늘, 광화문] 아니 벌써! ‘반팔의 청춘’
    아니 벌써! ‘반팔의 청춘’

    주말부터 이어지던 꽃샘추위가 물러갔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서울은 영상 17도, 남부지방은 영상 20도를 넘기도 했습니다. 기온이 오른 탓에 미세먼지는 ‘나쁨’이었지만 오늘 하루는 완연한 봄날씨 였습니다.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 보입니다. 반팔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시민들도 간혹 보이구요. 광장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경찰들도 햇볕이 따가워서인지 양산을 들고 서 있습니다.광화문광장은 여기저기 새단장이 한창입니다. 북측광장 잔디밭은 펜스로 둘러싸인 채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고, 이순신장군 동상아래 바닥분수는 재가동을 위한 점검작업이 한창입니다. 곧 4월입니다.

    2019.03.26 16:40

  • [오늘, 광화문] “남성카르텔 박살내자”
    “남성카르텔 박살내자”

    오늘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30여 명의 여성들이 거리에 누워 주먹을 쥔 손을 하늘을 향해 뻗어 올렸습니다. 손등에는 강간약물 X, 불법촬영 X, 남성카르텔 X 등의 글이 적혀 있습니다. ‘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여성단체 회원들이 공권력과의 유착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벌인 퍼포먼스였습니다. 오전에는 가수 정준영씨가 불법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출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김학의·장자연 사건’의 조사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성들은 ‘버닝썬게이트’와 ‘김학의·장자연 사건’을 한국사회에 만연한 남성카르텔, 강간문화 등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버닝썬 사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법과 의혹이 늘어나는 형국입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여성들의 요구대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2019.03.21 16:52

  • [오늘, 광화문] 세월호 천막의 뜻, 기억으로 잇겠습니다
    세월호 천막의 뜻, 기억으로 잇겠습니다

    18일 광화문광장은 아침부터 취재진들로 북적였습니다.이날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미수습자들의 추모 공간으로 이용됐던 천막 철거작업이 진행됐지요. 철거업체 직원들이 세월호 분향소와 노란리본공작소 등 천막 안에 남아있는 집기를 들어냈습니다. 벽면에 붙은 현수막을 제거하고 바닥과 목재벽을 차례로 뜯어냈습니다. 뜯겨져나오는 것에 지난 시간 추모의 흔적들이 군데군데 새겨져 있었습니다.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희생자 가족들이 손팻말을 들고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의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철거에 앞서 전날인 17일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이운식이 열렸습니다. 일부 영정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영정들은 서울시청 청사 지하 서고에 임시로 옮겨졌습니다. 세월호 천막은 참사 3개월 만인 지난 2014년 7월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설치됐습니다. 시민들의 추모 발길...

    2019.03.18 15:34

  • [오늘, 광화문]세계여성의 날...\'미세먼지보다 지긋지긋한 성희롱\'
    세계여성의 날...'미세먼지보다 지긋지긋한 성희롱'

    오늘 111주년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노란 장미를 나눠줬습니다. 장미는 ‘여성의 존엄성’을 의미하며 세계여성의 날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노란 장미는 ‘희망’ ‘기대’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모처럼 반가운 파란 하늘과 시민들이 받아든 장미의 노란색이 참 잘 어울리는 날이었습니다. 오후가 되자 한국여성노동자회 등 여성단체에서 성별임금격차에 항의하며 광화문광장에서 조기퇴근시위 ‘3시 STOP’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채용과 임금에서의 성차별 뿐 아니라 여성노동자들이 노동현장에서 겪는 성희롱과 성폭력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참가자들이 든 손팻말에 “미세먼지보다 지긋지긋한 성희롱”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미세먼지 걷힌 광화문의 하늘은 가끔 맑고 투명해지기도 합니다만, 미세먼지보다 지긋지긋한 성희롱이 걷힐 날은 언제쯤일...

    2019.03.08 17:32

  • [오늘, 광화문] 반갑다, 파란하늘!
    반갑다, 파란하늘!

    일주일 간 지속된 미세먼지의 공습이 끝나고 잠시일 지 모르지만 오랜만에 광화문 위로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휠씬 더 많았지만, 오늘은 드문드문 보였습니다.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한 탓인지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한복차림으로 경복궁과 그 주변에서 분주했습니다. 궁궐과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면서요. 광화문광장의 시설 관리자들이 광장에 봄옷을 입히느라 바빴습니다. 겨우내 보온을 위해 볏짚으로 덮여 있던 광장 잔디밭도 산뜻한 초록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세먼지가 걷힌 파란하늘을 며칠이나 볼 수 있을까요. 이미 와 버린 봄은 참 반갑지만,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는 정말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2019.03.07 15:38

  • [오늘, 광화문]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그래 살아봐야지 너도 나도 공이 되어 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 공처럼”봄을 맞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건물 외벽에 나붙는 <광화문글판>이 4일 오전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이번 문안은 정현종 시인의 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에서 발췌한 것입니다.교보생명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광화문 글판>을 교체합니다. 지난 주 까지는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에서 발췌한 문안이 걸려 있었습니다.교보생명은 1991년부터 <광화문글판>을 부정기적으로 건물 외벽에 내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의 사계절 <광화문글판>은 2001년 봄부터 시작했다고 하네요. 문안은 시인과 소설가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문안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고 합니다. 최근의 문안들은 대부분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글이었습니다. 희망을 잃지 말고 힘냅시다.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2019.03.04 15:07

  • [오늘, 광화문] ‘3·1절 200주년에는···’
    ‘3·1절 200주년에는···’

    3·1절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100년 전 1919년 3월1일은 한민족의 독립을 세계만방에 선언한 날이지요. 오늘 광화문광장에서는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공식기념식이 열렸습니다. 100주년이 되는 동안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에서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실외행사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장에는 2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본행사에서는 각계각층의 국민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고(故) 유관순 열사는 독립유공자 포상에서 최고 등급의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습니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정오를 기해 전국 동시 타종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세 번 외쳤습니다. 무대와 광장 상공에서는 기념공연이 펼쳐졌습니...

    2019.03.01 16:27

  • [오늘, 광화문] 이 태극기는 그 태극기가 아닙니다
    이 태극기는 그 태극기가 아닙니다

    내일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 탓에 언론의 관심에서 약간 비켜나 있지만 광화문은 지금 태극기 전시장 입니다. 내일 오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3·1운동 100주년 공식기념식이 광화문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정부서울청사 뿐만이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그리고 민간기업인 교보생명, 현대해상 건물 외벽에도 대형 태극기가 내걸려 있습니다. 특이한 건 주한 미국대사관 건물에도 성조기와 함께 태극기가 내걸렸습니다.아마도 내일은 광화문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곳곳에서 1919년 3·1운동 이후 가장 많은 태극기가 국민들의 손 안에서 바람에 나부끼지 않을까 합니다.

    2019.02.28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