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화문] 봄을 만드는 사람들](http://img.khan.co.kr/news/c/300x200/2020/04/13/l_2020041301001613200125766.jpg)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어깨가 움츠려 듭니다. 고약한 바이러스 때문에 꽃구경도 봄소풍도 마음껏 즐길 수 없는 봄입니다. 그럼에도 광장에는 파란 잔디가 올라오고 화사한 봄꽃들이 심어져있었습니다. 광장을 지나던 시민들을 화단에 있는 꽃들을 보며 잠시나마 봄을 즐겼습니다.광화문광장 관리자들은 봄볕이 제법 따가웠던 오늘 오후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광장 잔디밭과 나무들에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광장으로 올 시민들과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손끝에서 ‘광장의 봄’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광장 곳곳에 봄의 정취를 만들어낸 관리자들은 “김치찌개 먹고 당구나 한 게임 하자”며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바이러스가 물러가고 광장의 봄을 즐길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다가오길 바랍니다. 손끝에서 봄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20.04.13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