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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B컷]“내란 공범” 탄핵 대상…법무부 장관, 더 이상 국무위원 아니다…“몸수색”
    “내란 공범” 탄핵 대상…법무부 장관, 더 이상 국무위원 아니다…“몸수색”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국회의사당에 들어서며 몸수색을 받고 있다. 국무위원은 그동안 국회에 자유롭게 출입했다. 하지만 이런 특혜는 12월4일 바뀌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비상계엄에 관여한 국방부, 경찰청, 국가정보원 직원의 국회 청사 출입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당 기관장은 원칙적인 출입 절차를 거쳐 국회에 들어가고 있다.민주당의 박 장관 탄핵 사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를 실행하는 데 관여했다는 것이다. “내란 공범”이라는 시각이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야당 의원들은 박 장관을 향해 “내란 공범을 체포하라”고 외쳤다. 박 장관은 ‘김건희 특검법’의 표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본회의장을 떠났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박 장관을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실 국무총리가 오늘 오셔야 하는데 국정 현안 때문에 양해를 구해서 대신 왔으면 대신 온 국무위원으로서 책임을 다...

    2024.12.11 20:04

  • [금주의 B컷]퀴즈 맞혀도 좋아할 일 아니군요…우린 ‘틀린 정책’에 살아야 하니
    퀴즈 맞혀도 좋아할 일 아니군요…우린 ‘틀린 정책’에 살아야 하니

    날씨가 쌀쌀해지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간식들이 있다. 두꺼운 옷차림으로도 막을 수 없는 북극 추위를 이겨내게 하는 붕어빵, 군고구마, 어묵과 국물…. 한때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들은 내심 겨울을 기대하게 한다. 지난달 29일 나무 위에 흰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 시민들의 언 손을 녹일 음식을 실은 간식 트럭이 찾아왔다.“문제 풀고 따뜻한 커피와 어묵 받아 가세요.” “혹시 제가 입고 있는 옷을 보면 무슨 직업이 떠오르나요?” “이제 슬슬 난방비가 걱정되시죠. 에너지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삐 움직이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다.이날 노조는 ‘윤석열이 틀렸다 노동자 시민이 옳다! 윤석열 정부 실정 거리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는 건강보험, 공공의료, 국민연금, 에너지, 사회서비스, 상병수당, 철도·지하철, 비정규직, 특수고용·플랫폼 등...

    2024.12.04 20:34

  • [금주의 B컷]“개인의 실천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플라스틱 문제, 다 같이 힘을 모아야”
    “개인의 실천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플라스틱 문제,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플라스틱은 만드는 데 5초,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은 언제 발명됐을까요? 1907년입니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생산됐던 최초의 플라스틱은 아직 살아 있을 거란 이야기죠.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가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일주일간 진행됩니다. ‘유엔 국제플라스틱협약’의 마지막 협상으로 177개국이 모여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제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협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자고 모인 연대체인 ‘플뿌리연대’ 등 국내외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시민들이 행사장 앞에 집결했습니다. 1123부산 플라스틱 행진, 해변에서 사람들로 ‘END PLASTIC’ 글자 만들기, 세계 시민 6472명의 초상으로 그려진 감시하는 ‘눈’ 깃발 매달기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습니다.협상 첫날 열린 플라스틱 생산 감축 촉구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경찰이 진행 방식을 문제 삼으며 이...

    2024.11.27 20:38

  • [금주의 B컷]5만원 줘도 배추 10포기…한숨 나오는 김장철
    5만원 줘도 배추 10포기…한숨 나오는 김장철

    스스로 끼니를 챙기기 시작하면 곧 알게 된다. 요리는 ‘뚝딱’ 되지 않는다. 아주 그럴싸한 일품요리가 아니라 그냥 밥 한 끼 차려 먹는 것뿐인데도 너무 큰 수고가 든다. 재료는 재료대로, 양념은 양념대로 얼마나 많은 것이 필요한지 매번 놀란다. 국간장과 양조간장이 다르고, 대파와 쪽파와 실파가 다르다. 엇비슷한 무언가로 쉽게 대체하겠다는 마음으로는 어느 것도 제대로 완성할 수 없다.배추가 김치가 되는 데 필요한 것도 한둘이 아니다. 쪽파, 당근, 무, 액젓, 고춧가루, 젓갈, 양파, 생강, 마늘…. 배추만 가지고 김치를 담글 수 없고, 그 하나하나의 재료를 다 준비해야 한다니 엄두가 안 난다. 그냥 재료가 아니라 ‘돈을 주고 사야 하는’ 무언가다.정부는 김장철이 되면 배추값 등 김장 물가 안정에 나선다. 하지만 물가정보가 발표한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33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13% 뛰어 역대 최고다. 포장김치도 지난여름부터 가격이...

    2024.11.20 19:51

  • [금주의 B컷]“너 페미야? 에서 안전한 논의의 장 있어야\"
    “너 페미야? 에서 안전한 논의의 장 있어야"

    동덕여대 본관 앞이 400여벌의 알록달록한 점퍼들로 뒤덮였다. 지난달 열린 대학 발전계획 수립에 관한 회의에서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학생들이 항의의 의미로 가져다 놓은 것이다.여자는 대학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던 시절은 아득히 먼 과거로 사라졌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2005년에 남성을 앞지른 이후로 단 한 번도 역전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는 여자들만 다니는 대학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1978년 한성여대(한성대)를 시작으로 1990년대 중반까지 성심여대(가톨릭대), 상명여대(상명대), 부산여대(신라대) 등이 남녀공학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남녀공학 전환을 시도한 덕성여대, 성신여대는 재학생 반발에 부딪혀 실패했다. 동덕여대 남녀공학 철회 요구 서명에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재학생의 30%가량인 2334명이 참여했다. 왜 학생들은 학교의 공학 전환을 원하지 않을까. 답은 가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학생들...

    2024.11.13 20:44

  • [금주의 B컷]‘평화’의 그림자 ‘평화’에 드리운 그림자
    ‘평화’의 그림자 ‘평화’에 드리운 그림자

    평화의 상징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 보도 위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이 안보협의회의를 개최한 지난달 30일이었다. 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들고나온 팻말 중 하나였다.상징은 힘이 세다. 그림자조차도 그 의미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1958년 영국의 반핵운동 시위에 처음 등장했던 상징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였던 디자이너 제럴드 홀텀이 고안했다. 전쟁으로 절망에 빠진 사람의 팔이 밑으로 처지는 것을 시각화했다고 디자이너는 말했다. Nuclear(핵)의 첫 알파벳 N과 Disarmament(군축)의 D가 합쳐진 상징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문화적 성향의 히피들이 사랑한 마크였고,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에 어김없이 등장하고 있다.히피는 사라졌다. 평화의 상징을 만든 디자이너도 세상을 떠난 지 40년이 다 되어간다. 하지만 상징은 계속 살아남아 거리로 나온다. 좋은 뜻을 담고 있는 상징...

    2024.11.06 21:06

  • 그림 투표용지 만들어 주세요 [금주의 B컷]
    그림 투표용지 만들어 주세요

    “그림 투표지 만들어주세요”헌법 제24조는 선거 참정권에 관한 조항이다.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장애인들에게 온전한 참정권 행사는 그림의 떡이다. 지난 4월에 치러진 22대 총선이 대표적이다. 당시 51.7cm에 달했던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장애인들에게는 투표 진입장벽이었다.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를 비롯한 5곳의 발달장애인 단체 소속 회원들이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그림 투표용지를 통한 발달장애인들의 참정권 보장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발달장애인들은 투표지에 후보자를 인식할 그림 정보가 없어 투표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체장애인에겐 탁자 높이를 조절해주고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나 돋보기를 제공하듯이 발달장애인에게도 그림 투표지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지난 2022년 1월 국가를 상대로 ‘그림 투표용지를 마련해 달라’는 내용의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제기...

    2024.11.01 15:39

  • [금주의 B컷]“그림 투표용지 만들어주세요”…발달장애인, 참정권 향한 열망
    “그림 투표용지 만들어주세요”…발달장애인, 참정권 향한 열망

    “그림 투표용지 만들어주세요.”헌법 제24조는 선거 참정권에 관한 조항이다.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장애인들에게 온전한 참정권 행사는 그림의 떡이다. 지난 4월 치러진 22대 총선이 대표적이다. 당시 51.7㎝에 달했던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장애인들에게는 투표 진입장벽이었다.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를 비롯한 5곳의 발달장애인 단체 소속 회원들이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그림 투표용지를 통한 발달장애인들의 참정권 보장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발달장애인들은 투표지에 후보자를 인식할 그림 정보가 없어 투표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체장애인에겐 탁자 높이를 조절해주고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나 돋보기를 제공하듯이 발달장애인에게도 그림 투표용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2022년 1월 국가를 상대로 ‘그림 투표용지를 마련해 달라’는 내용의 차별구제 청구 소송...

    2024.10.30 20:02

  • 슈퍼문을 찾아서 [금주의 B컷]
    슈퍼문을 찾아서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떴다. 지난 17일 밤이었다. 사건·사고 현장을 주로 취재하는 기자이다 보니 천체사진을 찍는 일은 대개 어렵고 부담스럽다. 천체사진 동호인들이 작성한 달 찍은 후기 등을 살펴봤지만 쉽지 않아 보였다. 지도 위에 월출 방향을 알려주는 사이트에서 달이 뜨는 방향을 확인하며 촬영 장소를 물색했다. 북동 방향에서 뜨는 달과 함께 선유교를 지나는 시민들을 함께 렌즈에 담을 수 있을까? 서울 영등포구 양화 한강공원으로 향했다.월출 시각은 오후 5시 38분이다. 2시간 전에 도착해 스마트폰 앱으로 월출 방향과 선유교의 위치를 보며 다리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각은 오후 8시 26분이었지만 마감 시간, 달의 높이, 일몰 후 남은 빛 등을 고려해 월출 초반에 찍어야 한다고 머릿속으로 수십 번 되뇌었다.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눈이 머물던 스마트워치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휴식을 권고하는 메시지가 뜰 때쯤 달이 뜨는 시간에 이르렀다. 하지...

    2024.10.27 14:46

  • [금주의 B컷]휘영청 둥근 달, 기다린 보람 있네
    휘영청 둥근 달, 기다린 보람 있네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떴다. 지난 17일 밤이었다. 사건·사고 현장을 주로 취재하는 기자이다 보니 천체 사진을 찍는 일은 대개 어렵고 부담스럽다. 천체 사진 동호인들이 쓴 달 찍은 후기 등을 살펴봤지만 쉽지 않아 보였다. 지도 위에 월출 방향을 알려주는 사이트에서 달이 뜨는 방향을 확인하며 촬영 장소를 물색했다. 북동 방향에서 뜨는 달과 함께 선유교를 지나는 시민들을 함께 렌즈에 담을 수 있을까? 서울 영등포구 양화 한강공원으로 향했다.월출 시각은 오후 5시38분이다. 2시간 전에 도착해 스마트폰 앱으로 월출 방향과 선유교의 위치를 보며 다리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각은 오후 8시26분이었지만 마감 시간, 달의 높이, 일몰 후 남은 빛 등을 고려해 월출 초반에 찍어야 한다고 머릿속으로 수십번 되뇌었다.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눈이 머물던 스마트워치에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휴식을 권고하는 메시지가 뜰 때쯤 달이 뜨는 시간에 이르렀다. 하지...

    2024.10.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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