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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내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당께” ③ | 이슈파이 ‘순천 소녀시대’ 영상 컨텐츠
    “내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당께” ③ | 이슈파이 ‘순천 소녀시대’

    여자라서 글을 배울 수 없고 딸을 낳아서 눈치를 봤습니다.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다른 세상 이야기 같습니다. 할머니들이 손수 그린 자화상을 보면 할머니들이 스스로에 대해 어떤 소망을 담고 있는지 엿보입니다.■딸이라서, 여자라서딸을 낳아서 눈치를 봤지만 그 딸이 지금은 엄마에게 가장 잘 하는 딸입니다. 둘째 딸이 무관심으로 짠 음식을 먹고 죽었다는 얘기는 너무 슬픕니다. 할머니들이 딸이라서, 여자여서 겪어야 했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할머니들 이야기 속에서는 역사가 묻어납니다. 여순반란 사건에 오빠를 숨겼지만 인민군으로 오해받아 총살된 오빠 이야기, 한국전쟁 때 오빠들이 행방불명되고 일제강점기 일본 사람들 눈을 피해 독에도 숨었습니다. 반란군들이 작은아버지를 총살하는 모습도 봤고 반란군에게 변을 당한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 할아버지 제삿날과 겹치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들의 삶이 곧 역사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한 살 때 피란 가던...

    2019.05.21 16:54

  • [영상]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② | 이슈파이 ‘순천 소녀시대’ 영상 컨텐츠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② | 이슈파이 ‘순천 소녀시대’

    글을 배우고 그림을 그리게 되자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꼭꼭 숨긴 채 어떻게 사신 걸까요? 글을 모른 것이었지 인생을 몰랐던 것이 아닙니다. 할머니들의 글과 그림이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요. 70~80대의 할머니들이 소녀였을 때는 1930~40년대였습니다.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어머니로 살았던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할머니들의 글과 그림은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남해의 봄날)을 참고했습니다.■“밤을 받아서 결혼했어요”김영분 할머니의 시입니다. 밤을 받고 결혼을 해야만 했다니 무슨 얘기일까요?“(결혼) 허락이 됐다라니까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허락이 됐으니께 결혼 승낙이 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결혼 승낙이 됐습니까’ 물으니까 밤을 안 받으면 허락이 안 되지만 밤을 받았으니까 허락이 됐다(는 거예요). 그 길로 밤을 여기다 놓고서는 뛰쳐나왔어...

    2019.05.20 16:59

  • [영상] “눈을 반만 뜨고 살다가 이제야 활짝 떴당께” ① |이슈파이 ‘순천 소녀시대’ 영상 컨텐츠
    “눈을 반만 뜨고 살다가 이제야 활짝 떴당께” ① |이슈파이 ‘순천 소녀시대’

    글을 모르는 삶을 상상해본 적이 있나요? 거리를 걸어도 간판을 읽을 수 없고 달력의 글씨도 읽을 수 없다면 어떨까요? 눈이 침침해서 안 보인다고 거짓말을 해야 했다면, 넘겨짚으며 글씨를 맞춰야 할 때면 어땠을까요?일흔, 여든을 앞둔 할머니들이 글을 배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할머니들은 가난했고, 여자라는 이유로 글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2016년에 초등과정 공부를 시작한 20명의 할머니들은 2019년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습니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에서 5명의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김영분 할머니(80), 장선자 할머니(76), 임순남 할머니(72), 손경애 할머니(72), 황지심 할머니(69)가 주인공입니다. 글을 몰랐을 때는 어땠을까요? 할머니들은 글을 몰랐던 삶에 대해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늘 주눅이 들었당께” 글을 배우고 달라진 삶글을 모른다는 사실 때문에 부끄럽고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숨겨야 해서 괴롭고 겁이 났습니다. 장선자 ...

    2019.05.19 17:54

  • [영상]우리가 몰랐던 5·18···‘주남마을’을 아시나요? 영상 컨텐츠
    우리가 몰랐던 5·18···‘주남마을’을 아시나요?

    경향신문의 유튜브 채널 <이런경향-읽씹뉴스>는 17일 영상 콘텐츠 ‘우리가 몰랐던 5·18’을 소개합니다. 3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5·18민주화 운동에 대한 가짜뉴스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5·18 당시 ‘계엄군이 헬기에서 사격을 한 적 없다’ ‘시신을 암매장하지 않았다’는 전두환씨의 주장에 읽씹뉴스가 옛 전남도청, 주남마을 등을 찾아 ‘팩트체크’를 했습니다. 옛 전남도청 앞에 있는 전일빌딩은 전씨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증언합니다. 계엄군이 지나가던 미니버스에 총격을 가하고 부상자들을 사살한 뒤 암매장한 주남마을도 당시 참상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계엄군의 시위 진압, 집단 발포, 헬기 사격, 암매장, 행방불명자 문제부터 5·18유공자 논란까지…광주에서 16년째 기자로 일하고 있는 강현석 기자가 꼼꼼하게 체크해 전해드립니다....

    2019.05.17 19:35

  • [영상] “‘OOO’라는 말 한마디에 버티는 거죠” 콜센터 상담원 ‘울컥’하게 만든 말? 영상 컨텐츠
    “‘OOO’라는 말 한마디에 버티는 거죠” 콜센터 상담원 ‘울컥’하게 만든 말?

    “저희 상담원을 조금만 더 존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경향신문의 유튜브 채널 <이런경향-와플>은 10일 영상 콘텐츠 ‘콜센터 상담원 2편’을 소개한다.하루에도 수십명의 민원을 처리하는 콜센터 상담원들. 아무리 ’강철 멘탈’을 자부하는 사람이라도, 매일 아침 “나는 괜찮아”를 주문처럼 되뇌여도 고객들의 온갖 불만과 짜증, 폭언에 시달리다 보면 우울증 같은 생채기가 나지 않을 수 없다. 정신적 스트레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콜’은 쉴새없이 들어온다. 자리를 잠시라도 비우면 동료의 업무량이 늘어난다. 이들은 “화장실도 순번을 정해서 간다”며 “방광염이 심각한 동료들이 많다”고 했다.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에서 쉼없이 말을 하다 보니 기관지염이나 인후두염에 시달리기도 한다. 낮은 임금, 높은 업무강도와 정신적·신체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콜센터 상담원은 서비스 산업 내에서도 이직률이 유독 높은 직군으로 꼽힌다. 인터뷰에 출연한 상담원들은 ...

    2019.05.15 16:56

  • [영상] ‘드르륵 드륵\' \'사각사각\' 창신동 봉제공장을 가다|일터소리 ① 영상 컨텐츠
    ‘드르륵 드륵' '사각사각' 창신동 봉제공장을 가다|일터소리 ①

    일터에는 소리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알 수 없는 소음으로 들리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삶을 이어주는 희로애락이 담긴 노랫가락입니다.13일 경향신문의 유튜브 채널 <이런경향-와플>에서는 창신동 봉제공장에서 들리는 ‘일터소리’를 소개합니다.지난 9일 일터소리를 담기 위해 방문한 서울 종로구 창신동 다도패션에서는 육중한 재봉틀 소리와 경쾌한 가위 소리, 열기를 뿜어내는 스팀다리미 소리가 맛깔스럽게 어우러져 일터의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이날 다도패션에선 여성용 치마바지 제작이 한창이었습니다. 리넨과 마가 섞여 적당히 부드럽고 시원한 소재의 검은색 원단이 재봉사들의 손에서 옷으로 변신 중이었습니다.경력 25년차 재봉사 김미경씨(53)가 노련하게 재봉틀의 돌림바퀴를 돌려 노루발을 올린 뒤 원단을 밀어 넣습니다. 발끝으로 발판을 밟자 재봉틀에서 ‘드르륵 드륵’ 소리를 내며 바늘이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입니다. 두툼하게 말려있는 실타래에선 ‘드르륵’ 소...

    2019.05.13 17:13

  • [영상] “핑크가 좋아”는 누구의 목소리인가 ④ |이슈파이 영상 컨텐츠
    “핑크가 좋아”는 누구의 목소리인가 ④ |이슈파이

    요즘에는 아동 유튜버들도 많죠. 유명 아동 유튜버의 장난감 화장대 놀이 영상을 봤습니다. 시크릿쥬쥬 키즈카페 가서 화장 장난감 체험을 하는 내용입니다. “렛츠 플레이!”9일 현재 조회수가 86만회가 넘었습니다. 엄청난 인기죠. 밝고 명랑한 아이는 시종일관 즐겁습니다. 먼저 드레스가 진열된 공간에서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고릅니다. 드레스를 들고 ‘변신’을 외치면 드레스로 갈아입은 주인공이 나타납니다. 그다음에는 화장대 앞에서 볼을 두드려 화장품을 바르고 립스틱처럼 생긴 립크레용을 바릅니다. 오렌지색을 바르며 “향이 좋아요 오렌지향”이라고 말하면 오렌지색이 입술이 살짝 발라집니다. 또 립글로스. “반짝반짝해요 블링블링”이라는 말과 함께 거울을 보고 립글로스를 바릅니다. 입술이 더 반짝반짝해집니다. 어른들처럼 아이섀도우도 하고 손톱도 주황색으로 변신했네요. 그리고 아이는 카메라를 향해 묻습니다. “예쁜가요? 어떤가요?” [이슈파이]유아들에게 '키즈스파'라니요 ①[이슈파이...

    2019.05.09 17:00

  • [영상]교수님의 분신? 직원? 노비? 대학만 총합 51년 다닌 박사과정 4명 만나봤습니다 영상 컨텐츠
    교수님의 분신? 직원? 노비? 대학만 총합 51년 다닌 박사과정 4명 만나봤습니다

    “대학원의 문제가 뭐냐면, 교수가 권력을 남용하는 경우에 이걸 견제할 수단이 없어요. 그러니까 대학원생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전적으로 교수님의 인품에 달려있는 거예요.”8일 경향신문의 유튜브 채널 <이런경향-와플>은 두 번째 콘텐츠로 ‘학생이면서 노동자이기도 한’ 대학원생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국내 석사·박사과정생들에게 대학원은 학문과 연구의 장인 동시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일터’이기도 합니다. 수업 조교와 행정업무 등 소속 학과의 대소사는 물론이거니와 가끔은 지도교수 자녀 과외 같은 사적인 심부름에 동원되기도 합니다. 본인 이름으로 나온 인건비를 한푼도 만져보지 못하고 연구활동과 무관한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일도 잦습니다. 학교라는 곳의 특성상 연구와 노동의 경계가 흐릿한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대학 운영에 필요한 각종 업무를 대학원생의 공짜 노동에 기대오던 관행 탓이 더 큽니다. “대학원생의 인생이라는 게 무슨 ‘랜덤박스’...

    2019.05.08 17:05

  • [영상] 이것은 광고인가, 만화인가 ③ |이슈파이 영상 컨텐츠
    이것은 광고인가, 만화인가 ③ |이슈파이

    화장품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키즈스파에 가는 아이들을 단순히 어른들을 모방하려는 욕구로 볼 수 있을까요? 8세, 6세, 5세 세 딸을 키우는 이지희씨(36·가명)는 현재 육아휴직 중이라 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평소에도 화장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디서 배워오는 건지 저도 의문이었는데 미디어나 또래집단에서 배워오더라고요. 부모가 안 한다고 해도 아이들이 고립된 생활을 하는게 아니니까요. TV에서 아이들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화장품을 바르고 있고 어린이 프로그램 중간중간 광고에도 장난감을 광고하고 또 요즘 유튜버들 중 장난감 소개하는 성인 여성들이 화장 장난감을 바르는 모습을 보잖아요. 그 영상을 본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만나 또래집단을 통해 강화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유치원을 다니며 또래집단의 문화를 일찍 접하고 다른 한편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영상을 접하면서 화장 문화에 일찍 노출되고 있습니다.[이슈파이]유아들에게 '...

    2019.05.08 16:01

  • [영상]\'불사조\' 한유총, 배후엔 누가?···끝나지 않은 유치원 사태 영상 컨텐츠
    '불사조' 한유총, 배후엔 누가?···끝나지 않은 유치원 사태

    지난 3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 연기’ 사태 다들 기억나시죠?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시도교육청에 사립유치원 비리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게 작년 10월 국감이었습니다. 정부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확대하겠다면서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과 ‘유치원 3법’을 추진하자 한유총 산하 사립유치원들이 집단 개학연기로 맞섰습니다. 아시다시피 한유총은 바로 ‘백기’를 들었고요. 유치원 3법은 올해 말쯤 국회 본회의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교육청도 최근 한유총의 사단법인 설립 취소를 결정했고요. 검찰은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의 불법 유치원 매매 혐의를 수사 중 입니다. 여기까지 보면 한유총의 KO패인데요. 한유총을 취재 중인 송진식 기자는 “한유총 사태는 결코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2015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경기도교육청의 강도높은 감사였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팀이 사립유치원들이 제출한 영수증에...

    2019.05.03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