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한끼’는 음식, 밥상, 먹는 일에 관해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코너입니다. 캐나다. 어떤 이에겐 단풍잎의 나라, 누군가에겐 오로라와 같은 대자연의 나라인 곳. 남들이 무어라 정의하건 이 드넓은 땅은 나에게는 ‘팀홀튼’의 나라다. 2011년 겨울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10개월간의 캐나다 생활을 떠올리면 ‘팀홀튼’ 메이플 도넛의 달콤함이 입안에 감도는 것만 같다.팀홀튼은 캐나다의 국민적 사랑을 받는 도넛·커피 프랜차이즈로, 1964년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팀 호턴이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동명의 작은 도넛 가게를 열면서 시작됐다. 블랙커피에 설탕 둘, 크림 둘을 넣어 걸쭉한 단맛을 낸 ‘더블 더블’, 카푸치노를 얼음과 함께 갈고 시럽을 잔뜩 넣어 달달한 슬러시처럼 마시는 ‘아이스 캡’이 시그니처 메뉴다. (사실 ‘팀홀튼’의 정확한 명칭은 ‘팀 호턴스(Tim Hortons)’이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이 프랜차이즈를 ‘팀홀튼’으로 부르고 있어, 본문에서...
2021.07.28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