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한국⑥]일자리 따로 사는 곳 따로…지방에도 ‘통근전철’ 안 될까요?](http://img.khan.co.kr/news/c/300x200/2021/10/21/l_2021102101002501100224931.jpg)
■인프라와 주거가 분리된 동남권…‘통근 전철’은 절실한 삶의 문제박준용씨(24)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사는 진해 토박이. 대학을 휴학하고 회사에 다니고 있다. 김해 출신 전해선씨(23)는 창원의 대학에 진학해 학교 부근 사림동에서 자취하고 있다.“창원·부산 직선거리 50㎞ 남짓광역 대중교통망 구축 안 돼서차 없으면 출퇴근 할 수가 없어”환승할인 없어 교통비 부담에바로 옆 도시 통학도 엄두 못 내박준용 = 용원신도시는 STX조선해양 덕에 커졌어요. 10년 전만 해도 밤이면 먹자골목에서 조선소 직원들끼리 어깨가 부딪칠 정도였는데 이젠 활기가 다 죽었죠. 대학 안 가고 STX 훈련생을 하거나 녹산공단 르노삼성에도 많이 취업했는데, 다 어렵잖아요. 요즘은 고등학교 졸업하면 아무튼 서울로 가겠대요. 망해도 서울에서 망하겠다고. 진해고가 80년 된 명문인데 저랑 띠동갑 선배부터는 동창회를 못 연대요. 서울 가서 소식 끊기고 먹고살기...
2021.10.2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