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맞고 월경 이상? 여성들의 불안은 과민반응이 아니다
[플랫브리핑] 백신 접종 후 월경 이상 호소하는 여성들 발열, 피로감, 접종 부위 통증, 부기, 발적….코로나19 예방 접종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이다. 하지만 최근 질병관리청이 언급하지 않은 이상반응을 경험했다는 여성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백신 접종 후 평소보다 생리량이 늘거나, 생리 주기가 앞당겨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월경 이상’ 증세다.백신과 월경 이상의 인과관계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한국보다 먼저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 해외에서는 갑작스러운 월경 패턴의 변화를 경험했다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월경이 고통스럽거나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 일시적인 증상인 만큼 백신 접종을 재고할 만큼의 ‘중대한 부작용’은 아니라고 말한다.하지만 여성의 불안을 ‘과민 반응’이라고 넘기기 전 아직 물어야 할 질문이 남았다. 월경 이상은 애초에 질병관리청의 이상 반응 목록에서 빠져있었을까. 여성의 월경... -
미혼 여성공무원 리스트를 본 성남시장이 해야할 일
[플랫브리핑]미혼 여성공무원 리스트를 본 성남시장이 해야할 일경기 성남시청 인사 부서 직원이 시장 비서관에게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 150여명의 신상 리스트를 만들어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일을 계기로 성차별적 조직 문화 전반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 동료 명단이 ‘아부성 리스트’로 ▲ 2019년 중순 성남시 인사 관련 부서에 근무하던 A씨(현재 6급 팀장)는 31∼37세 미혼 여성공무원 151명의 사진, 이름, 나이, 소속, 직급이 담긴 문건을 작성한 뒤, 이를 당시 미혼이었던 시장 비서관이었던 이모씨에게 전달했다. 이씨는 지난 26일 사건을 최초 보도한 SBS에 “(B 과장이) ‘인사팀 차석(A씨)이 한 달간 힘들게 만들었다’, (제가) 미혼이다 보니 ‘이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보라’고 말했다”며 설명했다. 나이 등은 공무원 내부망에 공개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