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는 온전히 나를 위한 회복의 시간입니다. 일상에 지쳐 쉬는 방법을 잊은 당신에게, 경향신문 여성 기자들이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의 일상을 공유하는 [퇴근 후, 만나요]를 연재합니다. 누군가의 사소한 일상이 영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국토반주 스쿼드’.이 카톡방 이름을 볼 때마다 지난해 추석의 추억이 떠오른다. 그때 나는 친구 두 명과 일정을 맞춰 추석 연휴 2박 3일 동안 인천에서 충주까지 가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서 쭉쭉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 루트였는데, 이름이 국토종주가 아니라 ‘반주’인 이유는 절반 정도만 달릴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인천 아라서해갑문에서 부산까지 가는 633㎞를 보통 국토종주라 칭한다. 우리는 경험 부족(즉 체력 부족)을 고려해 충주를 목표로 삼았다.공항철도를 타고 시작 지점인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까지 갔다. 연휴여서 그런지 라이더가 꽤 많았고 외국인도 삼삼오오 눈에 띄었다. 얼마나 힘든지, 얼...
2026.04.24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