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는 온전히 나를 위한 회복의 시간입니다. 일상에 지쳐 쉬는 방법을 잊은 당신에게, 경향신문 여성 기자들이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의 일상을 공유하는 [퇴근후, 만나요]를 연재합니다. 누군가의 사소한 일상이 영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퇴근 후, 만나요]'그레이 아나토미'의 인턴은 과장이 됐고, 나는 여전히 미드를 본다 나의 첫 미드는 ‘로스트’였다. 막 고3이 된 어느날, 야자 후 인터넷 강의를 찾아보다(?) 로스트를 발견했다. 추락한 비행기와 무인도, 이 많은 사람들 간 갈등과 협력과 로맨스와 배신과 어쩌구저쩌구가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라구? 이 재난미스테리판타지스릴러 장르가 막 섞인 이게 드라마? 나는 즉시 그 압도적인 스케일과 흥미진진한 시나리오에 빠져들었고, 그 후로 야자 후 인터넷 강의 1개에 미드 1편을 보는 매우 피곤한 생활을 이어가다 간신히 대학생이 되었다.대학생이 된 후에는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그레이 아나토미’를...
2021.10.29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