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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선면]“공짜 맥주 드려요” 공약하던 그 정당, 구청장 당선되니 벌어진 일?
    “공짜 맥주 드려요” 공약하던 그 정당, 구청장 당선되니 벌어진 일?

    새파란 청년들이 자신들을 바퀴벌레라고 부르며 가상의 정당을 만들고, 깃발을 휘날리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풍자에서 시작한 시위는 커지고 커져 한 나라의 장관을 끌어내렸습니다. 인도 정치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바퀴벌레국민당(CJP)’ 시위 이야기입니다.CJP 같은 가상의 정당을 ‘농담 정당’이라고 하는데요. 이 흐름, 꽤 오래됐고 널리 퍼져 있습니다. 선출직에 당선돼 현실정치를 하는 정당도 있고요. 오늘은 농담 정당을 조명한 경향신문 국제부의 기획기사 <농담이 정치가 될 수 있을까> 내용을 소개합니다.고인물 정치 비켜라!지난 5월 15일, 수리야 칸트 인도 대법원장은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들을 ‘바퀴벌레’라고 비하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망언은 구직난에 시달리던 인도 청년들의 분노에 불을 지폈고, 구직 중이던 청년 아비짓 딥케는 이 발언을 풍자하며 가상 정당 CJP를 만들었습니다. 가입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업 상태일 것, 육체적으로 게으를 것...

    2026.08.14 07:00

  • [점선면]‘한남 더 휠’ ‘반포터 자이’ ‘래미안 버스티지’? 밈이 된 청년 주거
    ‘한남 더 휠’ ‘반포터 자이’ ‘래미안 버스티지’? 밈이 된 청년 주거

    지난 주말 온라인에서는 폐버스 조롱 밈이 이어졌습니다. ‘한남 더 휠’(한남 더 힐) ‘반포터 자이’(반포 자이) ‘래미안 버스티지’(래미안 퍼스티지) 등 고가 아파트 이름을 비튼 ‘버스 부동산’이 등장했어요. AI로 만든 폐버스 청년주택 가상 브이로그 영상이 화제가 됐고, 버스를 고층으로 겹겹이 쌓아올린 이미지도 쏟아졌습니다. 이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버스 하우스’ 제안에 대한 풍자입니다.황희 의원은 지난 7일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자고 했어요. 비판이 일자 황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민주당도 “청년들에게 상처를 입혔다”며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자는 차원”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하지만 여론은 더욱 악화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사부터 폐버스로 옮기기 바란다”고 가세했어요. 민주당 내에서도 해당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결국 황희 의원은 지난 10일...

    2026.08.12 07:00

  • [점선면]요즘 미국 MZ들, ‘사회주의’에 푹 빠졌다…정치권 휩쓴 비결?
    요즘 미국 MZ들, ‘사회주의’에 푹 빠졌다…정치권 휩쓴 비결?

    미국 청년들 사이에서 ‘사회주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좌파 정치 단체 ‘미국의 민주사회주의자들(Democratic Socialists of America·DSA)’ 계열 정치인들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민주당 경선에서 중견 정치인들을 꺾고 잇따라 승리하는 중입니다. 민주사회주의란 정치체제로서 민주제를 지향하는 사회주의를 뜻합니다.세계에서 가장 자본주의화된 나라 미국에서 사회주의는 어떻게 깃발을 휘날릴 수 있었을까요? 그 배경에는 지독한 경제적 불평등과 기득권이 된 거대 양당을 향한 환멸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한국 정치에도 큰 시사점을 던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점(사실들): 20대 사회주의자가 ‘15선’ 꺾었다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DSA의 지지를 받는 후보 압둘 엘사예드가 접전 끝에 4선 현역 하원의원 헤일리 스티븐스를 꺾었습니다. 하원의원 경선에서도 DSA 계열 후보 2명이 승리했고요. 이...

    2026.08.10 07:00

  • [점선면]투명인간이 된 세입자
    투명인간이 된 세입자

    정부가 지난 3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이 눈에 띄고요. 상속·소득세나 청년 세액공제, 근로장려세제, 반도체 세액공제 등도 개편안에 포함됐습니다.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여러가지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특히 부동산 세제 관련 논의가 뜨겁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관련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고가주택 세금 늘고 상속·증여세 개편…청년 세액공제 등 확대먼저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부터 볼게요. 시가 32억2000만원이 넘는 고가주택 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오릅니다. 시가 44억5000만원과 71억원을 기준으로 종부세 세율이 각각 더 높아져요. 비거주 1주택자와 다주택자가 낼 종부세도 인상됩니다.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는 축소돼요. 주택을 오래 보유했을 때 양도세를 공제해주는 혜택인데요. 실제로 거주한 주택이라면(거주공제) 공제율이 늘어나지만, 거주하지 않고 보유만 했다면(보유공제) 공제율이 줄어듭니다. 2...

    2026.08.07 07:00

  • [점선면]“못 버틴다” 사표 낸 신생아중환자실 의사, 돌아왔지만…
    “못 버틴다” 사표 낸 신생아중환자실 의사, 돌아왔지만…

    지난 6월, 전북의 유일한 권역모자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을 홀로 책임지던 김진규 소아청소년과(소청과) 교수가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당시 그는 “모든 것을 버리기로 결심할 만큼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어요. 의사들이 이른바 ‘돈 안 되는’ 소청과·산부인과를 기피하면서, 김 교수 같은 소수의 의사들이 극심한 과로에 노출됐습니다.공개 사직으로 지역 필수의료 공백 문제를 드러낸 김진규 교수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상황이 바뀌어서는 아닙니다. 아픈 아이들이 눈에 밟혔으리라 짐작할 뿐이지요. 경향신문이 다시 만난 그는 여전히 열악한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향해 쓴소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아픈 아이들 곁에, 의사가 없다2012년 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에 합류한 김진규 교수는 건강을 되찾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차게 일했습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소청과 교수 2명이 잇따라 병원을 떠나면서 김 교수와 입원전담전문의 2명만 남았습니다. 김...

    2026.08.05 07:00

  • [점선면]이런 기온 본 적 있어요?
    이런 기온 본 적 있어요?

    ‘42.5도’. 어제(2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입니다. 기상관측사상 최고 기온이 양산에서 연일 경신되고 있습니다. 닷새 연속 40도를 넘었고, 지난달 31일부터 연사흘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우는 중입니다. 이제 매해 여름 더위가 새로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이 폭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1994년→2018년→2024년…2026년?폭염에 생명과 재산이 녹아내립니다. 경남권을 중심으로 기록적 폭염이 이어졌고, 이제 맹더위는 수도권으로 향할 전망이에요. 오늘(3일)부터 서울 지역에도 본격적인 폭염이 예고되어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역대급 폭염으로 기록된 해는 1994년, 2018년, 2024년입니다.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가 가장 극심했던 상위 3개 연도예요. 아직 8월 초인데 이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죠. 이대로라면 올해 여름도 역사상 가장 더웠던 계절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994년에서 2018년까지 24년, 2018년과 2024년 사이는 6년이...

    2026.08.03 07:00

  • [점선면]개미들 수심도 ‘레버리지’
    개미들 수심도 ‘레버리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근조화환이 등장했습니다. 흰 리본에는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퇴출!’ ‘2배 빠른 파산’ 같은 문구가 적혔어요. 빨간색만 가득할 것 같던 증시가 파랗게 질리기 시작했고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2배로 패닉입니다. 출시 두 달 만에 파국을 불러온 문제의 레버리지를 정리해 봤습니다.점(사실들): 사과식초 레버리지?매수 사이드카와 매도 사이드카를 오가며 단기간에 급상승한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개인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어요. 이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는 지난 5월 27일 국내 증시에 상장됐는데 평균 손실률이 40%를 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레버리지 투자자 온라인 커뮤티에는 익숙한 “한강 수온 확인” 글부터 “5000만원이 반토막났다”거나 “한 달 만에 5억을 잃었다”는 피해사례 증언이 잇따릅니다. 마트...

    2026.07.31 07:00

  • [점선면]탈원전에서 ‘유턴’한 이유
    탈원전에서 ‘유턴’한 이유

    이재명 정부 에너지 정책이 ‘유턴’ 중입니다. 당초 기후위기 대응,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중립이 중심 기조였습니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AI 데이터센터 등을 대대적으로 조성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이후 정책 기류가 달라졌어요. 미래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것은 중요하지만 환경이라는 가치는 절대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점선면이 이모저모를 정리했습니다.점(사실들): 원전 완전 유턴이재명 정부 에너지 정책이 최근 급전환했습니다. 먼저 원자력발전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는 ‘탈원전’까지는 아니지만 원전 증설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원전 추가 건설 가능성을 언급했어요. 탈원전 인사이던 김 장관이 노선을 180도 바꾼 겁니다.김성환 장관이 말한 추가 원전은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것과 별개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원전뿐 아니라 화석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

    2026.07.29 07:00

  • [점선면]헌법불합치 7년, ‘불법’ 앞에 선 여성들
    헌법불합치 7년, ‘불법’ 앞에 선 여성들

    2019년 4월 헌법재판소는 낙태죄를 처벌하는 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는 형법 제269조 1항과 낙태 수술을 한 의사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1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헌법불합치란 쉽게 말해 위헌은 맞지만 법을 고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당장의 제도 공백으로 사회적 혼란이 우려될 때 국회에 시한을 주고 법을 고치라고 유도하는 것이죠. 당시 헌재는 국회가 2020년 12월31일까지 해당 조항을 개정하라고 했습니다.그런데 헌법불합치 판결로부터 7년, 대체 입법 시한으로부터 5년이 넘게 흘렀는데 변한 것이 없습니다. 오늘 점선면에서는 낙태(임신중지) 관련 입법 공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게요.지난 23일 ‘36주 임신중지’ 경험을 유튜브에 올린 산모 권모씨가 2심에서 살인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1심에서는 유죄를 받았다가 무죄로 뒤집힌 것입니다. 2심 재판부는 수술 당시 태아가 사산된 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2026.07.27 07:00

  • [점선면]‘똘똘한 한 채’가 뭐길래…어제 ‘부동산 토론회’ 핵심은?
    ‘똘똘한 한 채’가 뭐길래…어제 ‘부동산 토론회’ 핵심은?

    부.동.산. 한국인들에게는 애증이라는 말로도 다 담기 어려운 단어이지요. 집값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부터 정권의 운명까지 좌지우지합니다.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매번 대책을 내놓지만, 수도권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죠.이재명 정부도 절치부심하고 첫 종합대책을 준비 중인데요. 마침 어제(23일), 이번 정부 부동산 정책의 윤곽을 잡을 수 있는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해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국민 등 140여명이 토론했습니다.부동산 정책, 어디로 갈까요? 점선면이 어제 토론회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을 몇 가지 키워드로 쉽게 정리해드릴게요!“통제 아닌 정상화”정부는 부동산 정책의 큰 목표를 ‘가격 통제’가 아닌 ‘정상화’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장 질서를 완전히 무시하고 억지로 수요 공급을 어떻게 하거나, 가격 통제로 가격을 낮추자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비정상적인 수요·공급에 의해 가격이 잘못 ...

    2026.07.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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