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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선면]트럼프, ‘뉴스타트’에 중국 포함하려는 이유는?
    트럼프, ‘뉴스타트’에 중국 포함하려는 이유는?

    전 세계 핵무기의 80% 이상을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 이 양국의 핵 전력을 제한해 온 조약 ‘뉴스타트(New START)’가 어제(5일) 만료됐습니다. 이는 냉전 이후 인류를 지탱해 온 핵 군축 체계가 사실상 공백 상태에 놓였음을 의미하는데요. 오늘 점선면은 미·러 핵무기 군축 협정의 궤적을 돌아보고, 뉴스타트의 종료가 가져올 국제 사회의 파장이 무엇인지 짚어볼게요.점(사실들): ‘핵 안전판’의 역사미국과 러시아 간 핵무기 통제 조약인 뉴스타트의 공식 명칭은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입니다. 그 뿌리는 1972년 체결된 전략무기제한협정(SALT I)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냉전 시절 쿠바 미사일 위기로 핵전쟁의 문턱까지 갔던 미국·소련(당시 러시아) 양국은 처음으로 핵무기를 제한하는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1991년 핵탄두를 대규모로 폐기하기로 합의한 ‘START I’을 체결하면서 핵 군축은 시대적 흐름...

    2026.02.06 07:00

  • [점선면]쿠팡은 어쩌다 특검 수사 받게 됐을까? ‘퇴직금 미지급’부터 ‘수사 무마 의혹’까지
    쿠팡은 어쩌다 특검 수사 받게 됐을까? ‘퇴직금 미지급’부터 ‘수사 무마 의혹’까지

    최근 1년 동안 뉴스를 뒤덮은 ‘특검’은 주로 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 일명 ‘3대 특검’이었습니다. 그런데 쿠팡도 별도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최근 떠들썩했던 대규모 해킹 사태 때문은 아닙니다(그건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퇴직금 문제인데, 쿠팡이 고용노동부·검찰 등과 유착해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점선면이 알기 쉽게 풀어드릴게요.점(사실들): 의혹은 크게 두 갈래특검의 정식 명칭은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입니다. 이름에서 보시다시피 이 특검은 ①‘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집에서 발견한 현금다발의 띠지를 일부러 폐기했다는 의혹)’과, ②‘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이라는 두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습니다. 관봉권 의혹도 중요하지만, 여기서는 일단 쿠팡 관련 의혹만 다루겠습니다.‘쿠팡 퇴...

    2026.02.05 07:00

  • [점선면]법원 “국힘, 윤 ‘김영선 해줘라’ 고려 안 한 듯”…김건희 1심 쟁점들
    법원 “국힘, 윤 ‘김영선 해줘라’ 고려 안 한 듯”…김건희 1심 쟁점들

    김건희 여사가 지난 2일 징역 1년8개월형의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구형(징역 15년)에 비해 낮은 선고 형량을 받아든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도 지난달 30일 항소장을 제출했고요. 김 여사는 ‘통일교 뇌물 수수’를 부인했고, 특검은 ‘명태균 게이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무죄에 “심각한 사실 오인이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지난달 28일 법원 판결의 어떤 부분이 쟁점인 걸까요? 점선면이 정리했습니다.김건희 의혹 중 ‘세 혐의’ 다룬 1심혐의는 총 3가지입니다. 명태균씨로부터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법), 통일교 측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총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 등입니다.특검은 총 징역 15년,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4800여만원을 구...

    2026.02.04 07:00

  • [점선면]“휴먼, 내 소설 빨리 수정해요”…AI가 쓰고 작가는 조수?
    “휴먼, 내 소설 빨리 수정해요”…AI가 쓰고 작가는 조수?

    “그래서 안티노우스가 말했다. ‘머선129?’(무슨 일이고?)”“그들은 태양신 히페리온의 소들을 먹는 ‘스불재’, 즉 스스로 불러온 순전한 어리석음 때문에 멸망했기 때문입니다.”최근 한 출판사가 펴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번역본 내용입니다. 이 출판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로 번역한 세계 고전문학을 연달아 내놓고 있는데요. 사람이 제대로 감수하지 않은 건지, 고대 그리스 서사시에 요즘 인터넷 은어가 그대로 실려 많은 이들의 비웃음을 샀어요.그런데 이 일, 해프닝으로만 넘기기엔 어딘가 찝찝합니다. 최근 출판계에 AI는 쓰나미처럼 밀어닥치고 있거든요. 얼마 전에는 AI 챗봇 ‘그록’을 운영하는 xAI가 AI 생성 글을 고치기 위해 베스트셀러 작가와 저명한 학자들을 고용한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인간의 마지막 고유 영역이라고 여겨지는 ‘창작’에까지 깊게 스며든 AI, 어떻게 생각하시나요?1년에 9000권 낸 출판사?xAI가 채용하는 직무는 ...

    2026.02.03 07:00

  • [점선면]성폭력 알렸다가 쫓겨났다…가해자보다 힘들었던 지혜복 선생님의 3년
    성폭력 알렸다가 쫓겨났다…가해자보다 힘들었던 지혜복 선생님의 3년

    학생들이 성폭력 피해를 당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한 선생님이 용기를 내 신고를 했습니다. 다행히 피해 정황이 확인됐지만 학교는 선생님에게 전보(다른 학교로 이동)를 통보했습니다. 선생님은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서울 한 중학교 교사 지혜복씨가 지난 3년 동안 겪은 일입니다. 지씨는 투쟁 끝에 지난달 29일 전보 취소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항소하지 않기로 했고요. 학생들을 지키려 나섰던 교사가 왜 해임까지 당한 걸까요? 오늘 점선면이 정리해보겠습니다.점(사실들): 법원 “공익신고자 전보는 불이익”지혜복씨는 2024년 6월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전보 무효 확인 소송에서 지난달 29일 승소했습니다. 지씨는 전보가 공익신고에 대한 불이익 처분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재판부는 “지씨의 이 사건 신고가 공익신고에 해당하고, 지씨가 공익신고자에 해당하며, 처분(전보)이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반하는 불이익한 처분이라고 판단했다”며...

    2026.02.02 07:00

  • [점선면]“다들 자폭했는데, 난 못 했어요”…26살 북한군이 말했다
    “다들 자폭했는데, 난 못 했어요”…26살 북한군이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2024년 말. 우크라이나군은 격전지 쿠르스크에서 적군의 시신을 수색하던 중 한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편지에는 한글로 ‘그리운 조국’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말로만 떠돌던 북한군 파병설을 증명하는 부정할 수 없는 물증이었습니다.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본격적으로 전투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1년이 흘렀습니다. 전력을 강화한 러시아는 공세를 높였고, 북한군은 첨단 전쟁 기술을 익히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고통은 더 길고 짙어졌습니다. 오늘은 북한군 참전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를 찾은 김영미 국제분쟁전문 PD가 경향신문에 보내 온 생생한 취재기를 전해드립니다. 김 PD가 북한군 포로 2명을 인터뷰한 기록도 함께 담았습니다.“북한군, 생포하려니 자폭하더라”북한군이 투입된 쿠르스크는 러시아의 농업지대로,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과 원전이 위치한 요충지입니다. 우크라이나는 2024년 8월 최정예부대를 앞세워 쿠...

    2026.01.30 07:00

  • [점선면]한국서 벌고 미국에 로비…쿠팡, 트럼프 움직였을까
    한국서 벌고 미국에 로비…쿠팡, 트럼프 움직였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지 하루 만인 지난 27일(현지시간)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의 가능성이 열리자 국내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고, 한껏 긴장했던 수출 업계도 한숨을 돌렸는데요.단 하루 동안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은 한국 경제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당장 지난 27일 원·달러 환율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고요. 지난해 관세로 인한 비용만 약 5조원에 달했던 자동차 업계도 경영 계획 수정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이에 따른 설비 투자 위축, 고용 축소 우려도 나왔습니다.더 큰 문제는 문서로 된 합의조차 말 한마디로 쉽게 뒤집힐 수 있는 ‘불확실성’을 재확인한 점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과 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오늘 점선면이 짚어보겠습니다.점(사실들): “관세 25%로 인상”→“함께 해결할 것”...

    2026.01.29 07:00

  • “영상은 가짜, 내 말을 믿어라”…미국판 ‘날리면’ 사태가 벌어졌다[점선면]
    “영상은 가짜, 내 말을 믿어라”…미국판 ‘날리면’ 사태가 벌어졌다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은 정말 끔찍합니다.”배우 내털리 포트먼이 최근 선댄스 영화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던진 일침입니다. 가슴에는 ‘ICE OUT(이민세관단속국 퇴출)’ 핀을 달았죠. <반지의 제왕>의 배우 일라이저 우드도 “함께하겠다”며 목소리를 보탰습니다.축제의 장이어야 할 영화제마저 분노로 물든 건, 최근 미네소타에서 벌어진 두 건의 비극적인 총격 사건 때문입니다. ICE 요원들이 무고한 시민들을 잇따라 사살했다는 소식에 미국 전역이 들끓고 있습니다. 대체 현장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왜 이토록 강경한 진압을 멈추지 않는 걸까요? 오늘 점선면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사건 현장 속으로 가보겠습니다.점(사실들): 시민들이 CCTV가 됐다첫 번째 희생자는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시인이었던 37살 르네 니콜 굿이었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차를 운전하다 세 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죠. 정부는...

    2026.01.28 07:00

  • [점선면]제주에서 사라진 스무살, 왜 경산 폐광에서 발견됐을까
    제주에서 사라진 스무살, 왜 경산 폐광에서 발견됐을까

    “‘장작 마련’ 운운한 것은 함정이었다. 다짜고짜 ‘너 도로 차단했지!’ ‘전봇대 끊었지!’ 하며 구타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청년들을 골라내 차에 태웠다. 이때 많은 청년이 차에 태워졌고, 이들은 영원히 고향에 돌아오지 못했다. 형무소 수감자들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인민군에 밀리던 국군에 의해 집단 총살됐다. 유족들은 희생 날짜도 몰라 주로 생일에 맞춰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 (제주 4·3 진상조사보고서, ‘애월면 사례’ 중에서)지난 23일 경북 경산시 코발트광산에서 발견된 유해의 신원이 제주 4·3 희생자로 확인됐습니다. 그중에는 제주시 애월면(현 애월읍) 소길리 출신으로, 제주 4·3 사건 당시 행방불명된 임태훈씨(당시 20세)도 있었는데요. 어째서 78년 전 제주에서 사라진 임씨의 유해가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발견된 걸까요? 오늘 점선면이 그 시간을 따라가보겠습니다.점(사실들): 78년 만에 확인된 이름임태훈씨의 신원이 78년 만에 확인된 건 제주도와 제주4...

    2026.01.27 07:00

  • 마라탕은 좋지만 중국은 싫어요[점선면]
    마라탕은 좋지만 중국은 싫어요

    혹시 ‘화·짱·조’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화교, 짱개, 조선족의 앞글자를 딴 이 기이한 멸칭이 계엄 정국 이후 우리 사회에 갑자기 퍼지고 있다고 해요. 단순한 문화적 거부감을 넘어 이제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되어버린 ‘혐중’,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오늘 에디터픽에서는 혐중의 역사를 차근차근 짚어보려 합니다. 이 위험한 혐오의 확산을 멈출 진짜 해법은 무엇인지 고민해 본 경향신문 신년기획 ‘마가와 굴기 넘어’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점(사실들): 5명 중 4명은 “중국은 비호감”“범죄, 살인, 노(no)답, 시진핑, 북한, 6.25” 중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자, 직장인 A씨(33)는 거침없이 이렇게 답했습니다. 경향신문 신년기획팀은 최근 수도권에 사는 2030 세대 5명에게 중국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물었는데요. 직장인 B씨(33)는 “이미지가 딱히 좋지 않다”며 “거주지에 중국인이 많아졌는데 소음이나 에티켓 부족 같은 불편함을 느낄 때가...

    2026.01.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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