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팔뚝’이 자랑스러운, 진짜 싸우는 여자들 ‘격투기 선수’[플랫]](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3/08/22/news-p.v1.20230822.768da489796d4869940ce888e60d8b89_P1.jpg)
“싸우고 싶었다”는 여자들이 있다. 주먹을 휘두르고 킥을 날리며 힘과 기술을 겨루는, 종합격투기 선수들이다. 싸우기 위해 몸을 단련하는 김영지(31), 허주경(19) 선수를 지난달 3일 강원 원주시 단구동 제이킥짐(이하 체육관)에서 만났다.선수들이 훈련하는 체육관은 지하에 있다. 한 층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옆 벽면을 따라 선수들의 경기사진이 줄지어 걸려 있었다. 단연 눈에 띄는 건 김 선수의 프로데뷔(2017년) 사진이었다. 일본의 요시코 선수와 벌인 경기로, 김 선수가 상대 왼쪽 턱에 정확히 꽂은 주먹은 다시 봐도 명장면이었다.김 선수는 올해로 어느덧 프로데뷔 6년차가 됐다. 현역 선수생활과 함께 이 체육관에서 사범으로서 지도자 역할도 맡는다. 그가 사범으로 있었을 때 만난 허 선수는 다음달 초 일본에서 프로데뷔를 앞둔 새내기다.“싸우고 싶은” 마음 끝에 격투기를 만나다“격투기를 배우고 2주만에 아마추어 시합에 나가게 됐거든요. 그냥 막 싸웠을 거잖아요. ...
2023.08.22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