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자유’를 위해…변화를 이끄는 사람들[플랫]](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3/11/08/news-p.v1.20231108.0d1e031bb7354e789293622fa2e5c2d8_P1.jpg)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가족 구성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한국·대만·일본의 인권·시민단체들의 역할이 컸다. 경향신문은 각국의 인권·시민단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소수자 권리 확대를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딘 한국이 나아갈 방법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리싱 대만 성소수자가족권익촉진회 활동가와 추이링 국제앰네스티 대만지부 사무처장, 치엔치에 대만 반려자권익추진연맹 사무처장은 지난달 27~29일 만났고 나머지 단체 활동가는 e메일과 전화로 인터뷰했다.대만 “예스라고 말해줄래요?”대만에선 2016년 11월 5개의 여성·성소수자 운동 단체가 모여 ‘무지개평등권빅플랫폼’을 결성했다. 같은 해 세계인권의 날(12월10일) 25만 명이 모이는 결혼 평등권 콘서트를 열었다. 2017년 5월 24일 사법원(헌법재판소)이 혼인을 남녀로 제한하는 현행 민법 규정이 ‘위헌’이라는 해석을 내놓자 이들은 2만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입법원(국회...
2023.11.08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