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Feminism)이 새로운 에프워드(F-word: 성적인 욕설을 우회적으로 의미)가 된 시대, 여성(F)의 관점으로 금기에 반기를 드는 칼럼 [에프워드]입니다.20%, 3.1%, 0%.뒤로 갈수록 줄어드는 이 비율은 한국 정치 속 여성 정치인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첫번째는 22대 국회 여성 의원 비율(지역구 36명·비례대표 24명)이고, 두번째는 현재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시·군·구청장) 중 여성의 비율(7명)이다. 대망의 마지막은, ‘역대’ 광역자치단체장을 통틀어 여성 당선자의 비율이다.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이 숫자를 곱씹게 된다. 불법계엄 이후 거리에서 봤듯 한국 여성은 정치 참여에 적극적이다. 그런데 제도권 정치 속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은 왜 이렇게 여전히 처참할까? 정치는 내 비전을 세상에 펼치고 싶다는 꿈, 권력을 잡겠다는 욕망이 치열하게 경합하는 장이다. 한정된 자원인 정치권력을 두고 이빨을 드러내야 하는 그 장은...
2026.03.18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