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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언니, 선배들] ⑥ 따릉이는 어떻게 성공했을까…홍주희 교통기술사 “교통은 영역 싸움”
    ⑥ 따릉이는 어떻게 성공했을까…홍주희 교통기술사 “교통은 영역 싸움”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 “교통은 어떤 교통수단이 그 공간의 주인이느냐를 가르는 영역 싸움입니다.”교통기술사 홍주희 태승알엔디 공동대표(46)는 교통 정책의 치열함을 이렇게 설명했다. 교통기술사는 교통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교통영향평가를 수행하고 정책 자문을 하는 전문가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직종은 아니지만 신호등, 횡단보도, 교차로 같은 일상 곳곳에 자리한 교통시설에는 교통기술사의 의견이 녹아 있다.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은 홍주희 대표를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태승알엔디 사무실에서 만나 그동안 당연하게 스쳐 지나갔던 도로 풍경에 관한 ‘담당자의 설명’을 들었다. 그는 2003년 서울시에서 교통기술직 공무원으로 일하기 시작해 약 20년 동안 서울시장 3명을 거친 실무자였다. 그렇기에 ...

    2025.11.26 10:23

  • [여자, 언니, 선배들] ⑤ ‘불꽃’으로 선박의 이름을 새기다 … 김세협 용접사[플랫]
    ⑤ ‘불꽃’으로 선박의 이름을 새기다 … 김세협 용접사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 이 일을 안 했으면 우리 애들을 어떻게 키웠을까. 주변에서 ‘일한다고 욕봤다’란 말을 들으면 슬퍼요. 진짜 욕봤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이 일을 하길 정말 잘했다. 이 일이 나한테 맞아서 다행이다.알루미늄 선박 용접을 전문으로 하는 김세협 용접사(45)는 지난 16년 동안의 용접 경력을 이렇게 돌아봤다. 그는 이혼 후 두 딸을 키우기 위해 용접 기술을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경남 창원에 있는 알루미늄 선박제조업체 디텍(DTEC)에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여자는 안 쓴다’고 거절당했던 과거가 무색하게 현재는 베테랑 기술자로 자리잡았다.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은 지난 8일 창원 디텍에서 김세협 용접사를 만났다. 마당 한 켠에는 작은 선박이 놓여 있었고, 주 작업장에서는 ...

    2025.09.24 07:00

  • [여자, 언니, 선배들] ④ “‘여자가 감히’를 넘어 ‘불모’가 되기까지”…문화재수리기술자 김도래
    ④ “‘여자가 감히’를 넘어 ‘불모’가 되기까지”…문화재수리기술자 김도래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저는 ‘문화재 의사’입니다. 유물이 누구의 것인지 아시나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후손의 것입니다. 물려주기 위해 저희 같은 사람이 있죠. 그래서 당당히,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김도래 북촌불교미술보존연구소 대표(51)는 지난 19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연구소에서 경향신문 플랫과 만나 자신의 사명을 이와 같이 설명했다. 김도래 대표는 문화재 단청 수리기술자·보존과학 수리기술자·도금 수리기능자·칠공 수리기능자·전통도금 기능계승자 등 문화재 보존과 전승에 특화된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이날도 연구소에서는 보존 작업이 한창이었다. 불교 문화재뿐만 아니라 윤봉길 의사의 형틀과 같은 나라의 보물도 그의 연구소에서 새 삶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김도래 대표는 불교미술계 명...

    2025.08.27 08:01

  • [여자, 언니, 선배들] ③ ‘최초’가 ‘최후’로 그쳐선 안 된다는 사명감 권오남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 [플랫]
    ③ ‘최초’가 ‘최후’로 그쳐선 안 된다는 사명감 권오남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제일 좋아하는 숫자는 1입니다. 여러 면에서 제가 최초가 된 적이 많은데요. 나의 공명심보다는 누군가를 위해 길을 터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최초가 됩니다. 많은 1이 나타날 수 있도록 제가 1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권오남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64)는 여성 최초로 세계수학교육심리학회(PME) 회장에 선출됐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두번째다. PME는 수학교육 분야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 취임을 위해 칠레 산티아고로 출국을 앞둔 권 교수를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직접 들어 본 그의 커리어에는 ‘최초’가 ‘최후’로 그쳐선 안 된다는 사명감이 녹아 있었다. 서울대 수학교육과 최초 여성 교수 등의 여러 수식을 가진 연구자로서 또 다른...

    2025.07.23 09:36

  • [여자, 언니, 선배들] ② “‘너는 거기까지야’에 반증하려는 분노가 나의 힘” 뮤비 감독 손승희
    ② “‘너는 거기까지야’에 반증하려는 분노가 나의 힘” 뮤비 감독 손승희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샤이니, 태연, 박재범, 세븐틴, 크래비티….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K팝 아티스트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뮤직비디오(뮤비) 프로덕션 ‘하이퀄리티피쉬’의 손승희 감독(32)이 뮤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올해 경력 6년차를 맞이한 손승희 감독은 열성적인 K팝 팬덤이 ‘믿고 보는’ 뮤비 감독으로 자리잡았다.치열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6년 동안 버틴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경향신문 여성서사 아카이브 플랫은 손승희 감독에게 ‘K팝의 간판’을 만드는 일의 고민과 기쁨에 관해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했고, 손 감독은 흔쾌히 응답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소재 작업실에서 손 감독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은 마침 그가 작업한 세븐틴 신곡 ‘썬더(Thunder)...

    2025.06.25 09:00

  • [여자, 언니, 선배들] ① “내가 정말 이 일에 미쳐있구나”…‘맑눈광’ 기관사 강하영 [플랫]
    ① “내가 정말 이 일에 미쳐있구나”…‘맑눈광’ 기관사 강하영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아, 내가 정말 이 일에 만족하고 미쳐있구나. 미쳐서 눈이 돌아있구나. 저는 이게 좋은 의미라고 생각해요. 뭔가 하려면 좀 미쳐야 하잖아요.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공식 유튜브 영상에는 “이 누나 눈이 또 돌아 있네”, “혹시 협박을 받고 있다면 당근을 흔들어 주세요” 등의 댓글이 달린다. 기관사로 입사해 홍보실에서 일하며 ‘미스 기관사’라는 활동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강하영 대리(29)의 이야기다. 영상 속 강하영 대리는 기관사 정복을 입고 춤추고, 연기하고, 때때로 망가진다. 어딘가를 뚫어지게 응시하는, 일명 ‘맑은 눈의 광인(맑눈광)’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여성 기관사는 여전히 드물다. 회사 홍보를 이렇게까지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직원은 더 드물다. 이처럼 희귀한 교집합을 가진...

    2025.05.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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