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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랫한 티타임] 재한이란인 박씨마 목사 “숨 못 쉬는 나라에서 히잡만 벗으면 무엇하나…다 죽는다는 각오”
    재한이란인 박씨마 목사 “숨 못 쉬는 나라에서 히잡만 벗으면 무엇하나…다 죽는다는 각오”

    “숨을 못 쉬는 나라에서 히잡만 벗으면 무엇하나요, 살 수가 없는데. 지난 히잡 시위가 ‘여성, 인권, 자유’였다면 이번에는 ‘여성’ 다음의 ‘인권, 자유’로 나아갔습니다.”이란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을 전세계가 조마조마한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 해외에 살고 있는 이란인과 이란 출신 귀화자들도 연일 뜬 눈으로 밤을 샜다.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페르시아어 설교를 맡고 있는 박씨마 목사도 그 중 하나다. 그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1979년 이란에서 이슬람혁명이 일어난 이후 한국으로 와 귀화했다.박씨마 목사는 최근 다른 재한 이란인들과 함께 이란 정권을 규탄하는 시위에 나서고 있다. 그의 말대로 “먹는지 자는지도 모르고 매일 우는” 일상을 보낸다. 2022년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를 계기로 불거진 히잡 시위에서도 재한 이란인들은 힘을 보탰다. 그는 이 활동을 독립운동에 빗댔다. 한국인들이 과거 일제강점기 외국에서 임시정부를 세우고 독립운동을 했듯 외국에 거주하는 이...

    2026.01.19 11:15

  • [플랫한 티타임] 휠체어를 타고 세계를 누비는 ‘구르님’의 의심 없는 마음 영상 컨텐츠
    휠체어를 타고 세계를 누비는 ‘구르님’의 의심 없는 마음

    “저 같은 사람을 가르친 경험이 있나요?”“저는 장애 스포츠 사업을 운영해요. 장애인 서핑 강습 경험이 많아요.”휠체어를 타고 데굴데굴 구르는 ‘굴러라 구르님(유튜브 채널명)’ 김지우 작가(24)는 지난해 교환학생으로 떠났던 호주에서 난생처음 서핑에 성공했다. 학교 서핑데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하면서도 “애들 구경이나 해야지”, “발이라도 담가야지”라고 스스로 선을 그었지만, 정작 호주의 서핑 강사는 ‘가소롭다는 듯’ 답하며 그를 바다로 이끌었다. 김지우 작가가 파도를 타며 환하게 웃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350만회 이상 재생됐다. 이날의 경험으로 김지우 작가는 ‘의심 없는 마음’을 발견했다. 의심 없는 마음이란 “장애인의 참여를 의심하지 않는 마음, 나의 몸과 욕구를 믿는 마음,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내게 손을 내밀 것이라는 마음”이라고 그는 정의한다. 호주뿐만 아니라 베트남, 대만, 일본,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세계 곳곳을 굴러다니며 그의 ...

    2025.11.24 16:08

  • [플랫한 티타임]“지옥인권투쟁가가 싸운다면 살만한 지옥이겠죠”… 레즈비언 페미니스트의 ‘여자 대통령 만들기’
    “지옥인권투쟁가가 싸운다면 살만한 지옥이겠죠”… 레즈비언 페미니스트의 ‘여자 대통령 만들기’

    2021년 11월, 장거리연애 중이던 애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다. 홧김에 진보정당 S후보의 대선 캠프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한국이 싫어서 다른 사회로 떠나는 길을 택했다는 전 애인에게 ‘한국을 고쳐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활동가인 심미섭씨(34)의 이야기다. 그는 캠프에서 ‘위원장 말씀자료’처럼 남의 이름으로 발표되는 글을 쓰는 일을 맡으며 ‘나의 목소리를 빼앗기지 않는 방법’을 고민하다 일기를 썼다고 했다. 이 일기를 토대로 지난달 책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을 펴냈다.왜 그는 한국을 떠나는 대신 고쳐 쓰고 싶었을까. 지난 20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만난 심씨는 “한국이 너무 좋아서라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해보고 싶어서”라고 했다. “가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을 하는데 문제가 있어서 문제제기를 하면 관리자들이 ‘마음에 안 들면 근무 취소하고 가세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요. 문제제기를 하...

    2025.08.31 09:00

  • [플랫한 티타임]“사할린 동포에게 8·15는 고국과 단절된 날…‘틈새’의 존재에게 위로를”
    “사할린 동포에게 8·15는 고국과 단절된 날…‘틈새’의 존재에게 위로를”

    1945년 8월 15일이 우리에게는 해방을 맞이한 날이었지만 사할린 동포들에게는 반대로 고국과 완전히 단절되는 날이었다. 그날이 다시 이산가족을 만드는 날이었다는 것이 굉장히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징용된 조선인 가족들의 연대기 <슬픔의 틈새>(사계절출판)를 펴낸 이금이 작가(63)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과 만나 저술 계기를 이렇게 밝혔다. 이 작가는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 <밤티마을> 시리즈 등을 펴낸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다. 그는 2017년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사계절출판)부터 <알로하, 나의 엄마들>(창비 2020)로 이어지는 일제강점기 한인 여성 디아스포라 소설을 써왔다. <슬픔의 틈새>는 이 작품들의 마무리 격이다.“한을 풀어놓는 것 같던” 사할린의 할머니들이 작가가 사할린 한인의 ...

    202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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