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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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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깍, 노동⑤]“AI는 해고 통지서로 오지 않는다”···‘질 낮은 일자리’로 재편될 뿐
    “AI는 해고 통지서로 오지 않는다”···‘질 낮은 일자리’로 재편될 뿐

    인공지능(AI)이 노동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물음표에 가깝다. AI가 채용 규모를 감소시켰는지, AI로 기존 일자리가 줄었는지, AI가 인간을 정말 대체하고 있는지를 둘러싼 논의는 많지만 뚜렷한 인과관계는 드러나지 않았다.반면 AI를 둘러싼 노동시장의 공포는 실재한다. AI의 영향을 과대평가해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AI 개발기업이 노동자에게 심는 공포, AI가 업무 현장에 파고들 때마다 증가하는 두려움이 일터에 혼재돼 있다.경향신문은 5일 책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의 저자 마크 그레이엄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수석 경제학자에게 AI와 노동시장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오랜 시간 지켜본 이들은 “AI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접근은 지나치게 단선적이라고 짚었다. 논의의 초점이 AI 도입과 일자리 증감에만 맞춰지면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변...

    2026.05.06 06:00

  • [단독]AI가 중기 사무직 일자리도 삼켰나···기업 주도권에 ‘약한 고리’ 공포 커진다[딸깍, 노동④]
    AI가 중기 사무직 일자리도 삼켰나···기업 주도권에 ‘약한 고리’ 공포 커진다

    고용노동부의 고용 서비스 통합 플랫폼 ‘고용24’에서 사무 보조원, 경리 사무원 등의 중소기업 채용공고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쓰이기 시작한 2023년을 기점으로 2~3년 사이 가파르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AI발 일자리 축소 위기가 가시화하면서 여성 중소기업 구직자, 정보기술(IT) 업계 종사자, 경력 없는 신입직 청년 등 노동시장의 ‘약한 고리’부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AI발 일자리 위기가 기술을 넘어 정치의 문제인 만큼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정부가 정책적으로 개입하고, 노동과 AI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22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고용24 7년치 채용공고 788만1225건을 데이터저널리즘팀이 분석한 결과,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군으로 꼽히는 34개 직종의 채용공고는 2019년 7만2682건에서 2022년 10만4441개로 늘었다가 지난해 4만56...

    2026.04.23 06:00

  • “AI가 전부인 줄 아나” 어느 번역가의 혼잣말···‘딸깍’에 시작된 번역가 분투기[딸깍, 노동③]
    “AI가 전부인 줄 아나” 어느 번역가의 혼잣말···‘딸깍’에 시작된 번역가 분투기

    김고명씨(44)는 번역에 첫 발을 디딘 2008년의 기계번역을 “그때만 해도 정말 유치원생 수준도 안됐다”고 기억했다. 그가 번역한 책 <AI 이후의 세계>가 출간된 2023년 5월에도 “생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김씨가 위협을 체감한 건 인공지능(AI)이 급속히 발전한 그 이후부터다.“바둑에 도입된 AI를 보면서 AI가 사람을 능가해버렸을 때 느끼는 허탈함 같은 게 왔어요. 업계는 전반적으로 AI의 위협을 애써 무시하는 느낌도 들었고요.” 그가 자조하듯 웃으며 말했다. “노동소득만으로 버티기 힘들 테니 요즘 주식 투자에도 적극적이 됐어요.”2023년 유튜브에선 ‘우리나라 최고 역사서는 아직 30%밖에 번역되지 않았다’는 쇼츠가 화제를 모았다. 조선시대 행정사무를 기록한 <승정원일기>가 방대한 분량 탓에 지금도 번역 중이라는 내용의 영상이다. 댓글이 4500개가량 달렸고, 조회수는 570만회를 넘겼다.영상을 만든 한문번역...

    2026.04.20 06:00

  • [단독] AI 도입 콜센터, 월급도 깎았다···대체 1순위? “자르기 쉬워 잘랐을 뿐”[딸깍, 노동②]
    AI 도입 콜센터, 월급도 깎았다···대체 1순위? “자르기 쉬워 잘랐을 뿐”

    콜센터 상담원 직군에 지원한 기자에게 면접관의 첫 질문은 넋두리로 시작됐다. “고객이 화를 내더라도 계속 죄송하다고 하면서 전화를 받는 수밖에 없죠.” 그는 대기업 통신사의 자회사를 표방하는 콜센터 직원이었다. “우리 일이 그래요. 할 수 있겠어요?” 정장 차림의 20~30대 여성 4명이 고개를 끄덕였다.기자가 직원에게 물었다. “인공지능(AI)이 많이 쓰인다던데 사람이 필요한가요.” 그는 잠시 뜸을 들이다 말했다. “언젠가 AI가 들어오긴 하겠지만 아직은 아니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설명은 또다른 AI 챗봇 업체에서도 듣게 됐다. 회사 운영시 상담 직원 대신 AI 챗봇을 쓰겠다며 업체 10곳에 문의했더니 “사람보다 더 낫다는 걸 기대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AI 챗봇의 나홀로 상담 처리율 45%’ ‘인건비 감소 60%’를 내세운 업체들은 “(상담) 받는 입장에선 사람을 원할 가능성이 높아...

    2026.04.15 06:00

  • “로봇개가 공장 다니며 ‘오케이’ 한대요”···AI는 하청노동자부터 흔든다 [딸깍, 노동 ①]
    “로봇개가 공장 다니며 ‘오케이’ 한대요”···AI는 하청노동자부터 흔든다

    2026년도 새해 시작과 함께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발전된 기술에 놀라고 또 그 기술이 가져올 충격에 당황했다. 인공지능(AI) 로봇이 일자리에 미칠 파장은 기존의 자동화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는 위기감이 번졌다.생성형 AI와 AI 로봇의 등장 이후 제조업 노동자가 위태롭다는 우려만큼 화이트 칼라의 일자리가 안전하지 않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회계사같은 전문직이나 IT 개발자 직군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통계가 근거로 제시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위기에 노출되면서, 목소리는 잘 드러나지 않는 노동자들이 있다. 이들은 제조업과 사무직을 가리지 않는다. 조직화가 어려운 프리랜서가 대부분인 직군, 언제 해고될까 노심초사하는 하청업체 노동자, 연봉 3000만원에 못미치는 중소기업 단순 사무직 같은 직종이다.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수석 경제학자는 “노동시장의 취약계층은 AI 시대에도 여전히 취약계층”이라고 했다.딸깍. AI로 클릭 한번이면 손...

    2026.04.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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