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味적인 시장]달달한 수박은 꼭지가 싱싱해? 시들해?](http://img.khan.co.kr/news/c/300x200/2022/05/27/l_2022052801003131100319171.jpg)
5월의 중간, 봄과 여름이 교차한다. 봄것은 내년을 기약하며 들어가고 있었다. 여름것은 겨우 모양만 갖춘 것들이다. 과학으로, 기술로 농사를 짓더라도 아직은 제철 농산물의 맛은 따라가지 못한다. 2000년도부터 전국 출장을 다녔다. 지금은 시장 출장이 대부분이지만 그때는 산지 출장이 대부분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충 다녀본 거리를 따지면 100만㎞쯤 되지 않았을까 싶다. 새 차를 산 적이 있다. 거의 0에서 시작한 차가 5년 뒤에는 36만㎞였다. 제주도는 적어도 수십 번을 갔으니 그 언저리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기차로 다닌 것을 제외하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다녔음에도 여기는 간 적이 없다. 그 당시, 마산(지금은 창원)에서 통영과 거제를 간 적이 있다. 그 중간에 점심 먹은 기억만 어렴풋이 있다. 그랬던 곳의 이야기, 경상남도 함안 오일장 이야기다. 전국 시설재배 수박의 17%가 함안…수확하고 일정 기간 지나야 당도 더 높아져고기·콩나물 육수 조...
2022.05.27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