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캠핑카와 봄·여름·가을·겨울 ‘동고동락’, 사계절을 함께 겪고서야…넌 내 ‘집’이 됐어](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4/07/06/l_2024070201000037200017591.jpg)
캠핑카가 집이 되기까지는 모든 계절이 필요했다. 원래 아무리 사전 조사를 해도 현실은 상상과 다르기 마련이다. 원래 야외 예능 버라이어티는 신나게 봤지만 실외에서 잔다는 건 선택지에 없었던 가족이 캠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캠핑카 덕분이었다. 밖에서 요리하고 싶은 아내, 기계를 좋아하는 남편, 자연에서 뛰놀고 싶은 아이. 전국을 누비고 싶지만 잠은 편하게 자고 싶고, 기동성은 좋고 자유롭고 싶은 가족에게 펼치면 캠핑, 달리면 여행이 되는 캠핑카는 딱 꽂히는(?) 순간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존재였다.캠핑카를 예약하면 출고되기까지 약 반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너무나 즐기는 우리는 캠핑카를 관리 및 보수하고 여행을 다니는 법에 대한 모든 유튜브 영상을 섭렵했고, 출고 당일에는 긴 시간에 걸쳐 캠핑카 오너가 알아야 할 지식을 배웠다. 캠핑카에서 사용하는 물은 어디서 받고, 사용한 오수는 어디에 버리며, 내비게이션은 대형 차량 모...
2024.07.0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