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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디자이너의 옷 잘 입는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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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지 디자이너의 옷 잘 입는 공식]예쁘니까 참고 신던 너, 더 편한 모습으로 돌아왔구나
    예쁘니까 참고 신던 너, 더 편한 모습으로 돌아왔구나

    발등 감싸는 디자인으로 안정감레더·새틴 등 소재 다양해져팬츠와 코디 시 ‘세련미’봄이 오면 겨우내 의지했던 묵직한 부츠와 두툼한 밑창의 운동화가 조금씩 답답하게 느껴진다. 좀 더 가벼운 신발을 찾는 요즘, 그렇다고 밀려난 힐의 자리가 다시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 이제는 편안한 운동화가 데일리 슈즈가 된 이상, 목적 없이 힐을 신고 하루를 보내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운동화의 편안함 뒤에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다. 섬세한 발등의 라인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발등을 드러낼 때의 청량감, 그리고 발목으로 이어지는 섬세한 라인은 운동화에서는 구현하기 어렵다. 이러한 아쉬움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신발이 바로 발레리나 슈즈다.국내에서는 흔히 ‘발레리나’ 혹은 ‘발레리나 플랫’이라 부르고, 해외에서는 ‘발레 플랫’ 또는 ‘발레 슈즈’로 통한다. 이름은 조금씩 달라도 분위기는 같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힐 없이도 충분히 우아한 신발이라...

    2026.04.11 12:00

  • [박민지 디자이너의 옷 잘 입는 공식]\'이거\'라면 나도 제니처럼 입기 가능···포멀과 캐주얼 사이 절묘함이 매력
    '이거'라면 나도 제니처럼 입기 가능···포멀과 캐주얼 사이 절묘함이 매력

    20세기 야외노동자들 작업복현대엔 전문직군 종사자가 선호데님과 매치할 땐 내추럴한 매력도디자이너 마티유 블라지가 ‘샤넬’의 새 수장으로서 전면에 내세운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쿼터 집업 스웨트셔츠다. 이 선택은 올봄 패션이 향하는 방향을 단번에 보여준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블랙핑크 제니가 샤넬 쇼 참석을 위해 공항 출국길에 바로 그 쿼터 집업을 입고 등장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공항 패션 이상의 의미가 있다. 런웨이의 제안이 브랜드의 상징적 인물을 통해 곧바로 현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해당 룩을 대중에게 확산하려는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난다.사실 스웨트셔츠의 인기는 지난 몇 시즌 동안 꾸준히 이어져왔다. 편안함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졌고, 일과 일상의 경계도 한층 느슨해졌다. 옷은 이제 출근할 때만 혹은 주말에만 따로 입는 것이 아니다. 회의와 이동, 점심 약속과 저녁 일정까지 한 벌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변화 속에서...

    2026.03.28 15:00

  • [박민지 디자이너의 옷 잘 입는 공식]허리띠는 마지막 정리…‘자기중심’을 찾는 게 품격이니까
    허리띠는 마지막 정리…‘자기중심’을 찾는 게 품격이니까

    하이웨이스트와 로웨이스트가 함께 점령한 시대가장 몸이 편안해 보이는 위치가 ‘나의 웨이스트’데님 위 가죽벨트는 ‘정돈된 여유’를 보여줘폭 5cm 이상이거나 과한 버클은 피하는 게 좋아캐주얼이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다. 그렇다고 예전과 같은 포멀함을 다시 갖추는 일도 부담스러운 것이 요즘의 흐름이다.넥타이를 매고 구두를 신는 방식은 여전히 아름답지만, 오늘의 리듬과는 자주 어긋난다. 수평적인 관계가 강조되는 시대에 회의와 이동, 가벼운 식사와 약속이 한날에 겹친다면 지나치게 각을 세운 옷도, 지나치게 편안한 옷도 부담스럽다. 이날의 가장 영리한 해법은 옷장을 갈아엎는 것이 아니라 ‘아이템의 트위스트’를 한두 개 들이는 일이다. 그리고 그 역할을 가장 조용하게, 확실하게 해내는 것은 벨트다.벨트의 역사는 원래 장식이 아니라 기능이었다. 옷이 몸에 맞춰 정교하게 재단되지 않던 시절, 벨트는 옷을 몸에 고정하는 생활 도구였다. 테일러링이 발전하면...

    2026.03.14 15:00

  • [박민지 디자이너의 옷 잘 입는 공식]어김없이 돌아온 봄날의 클래식…다만 더 밝게, 길게
    어김없이 돌아온 봄날의 클래식…다만 더 밝게, 길게

    이번 시즌엔 기본 충실…컬러는 베이지 기반 약간의 변주여유로운 핏이 주는 ‘자연스러운 주름’ 매력 포인트취향 따라 견장·벨트 등 장식 덜어낸 맥코트도 선택지겨울에는 풍성한 아우터를 먼저 입은 이에게서 따듯함은 물론 부지런한 태도까지 느껴진다. 하지만 봄은 생각보다 매콤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꺼운 겨울 겉옷을 고집하는 사람은 자칫 둔하고 살짝 게을러 보이기까지 한다. 이처럼 옷 잘 입는 사람의 기본 공식은 계절감을 한 발씩 앞서 준비하는 데 있다.늦가을 정리해두었던 트렌치를 다시 꺼내는 계절, 봄이 오고 있다. 사계절이 있는 나라이지만 점점 짧아지는 봄과 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방법은 별다른 것이 없다. 두꺼운 아우터를 좀 더 빨리 정리하고 가벼운 옷을 한발 앞서 입는 것이다. 아우터가 얇아진 대신 이너를 여러 겹 레이어드해 보온성을 보완하면 된다.2026년 봄 트렌치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짚어야 할 것은 ‘새로움’이 아니라 ‘정확...

    2026.02.28 15:00

  • [박민지 디자이너의 옷 잘 입는 공식]과하지 않은 멋·실용 ‘설득력’
    과하지 않은 멋·실용 ‘설득력’

    다음에 입을 것을 고민해야 할 시기활동하기 편리한 ‘일하는 사람 위한 옷’코튼 소재 전통적…울 섞여도 좋아패션 브랜드 매장은 봄옷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백화점에 들러 보면 매장 대부분은 이미 신상품으로 채워져 있고, 겨울옷은 구석진 행거로 밀려나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기온이 영하를 오가는 날씨에 봄옷을 준비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특히 남성의 의복 소비는 계절의 변화보다는 생활의 필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예뻐 보여서, 새로워서, 분위기가 좋아서 사는 경우는 많지 않다. 물론 유행에 누구보다 민감한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남성 소비자들은 입기 어려운 옷, 쓰임이 불분명한 옷은 좀처럼 사지 않는다. 그래서 남성들의 옷장은 늘 비슷해 보이기 쉽다. 하지만 잘 고른 옷 한 벌은 그 계절을 넘어 오랫동안 만족스러운 소비가 될 수 있다.이 기준으로 보면 1월 말은 옷을 사기에 다소 애매한 시기다. 날씨는 여전히 춥고,...

    2026.01.31 18:00

  • [박민지 디자이너의 옷 잘 입는 공식]이너와 아우터 사이, 봄 한 겹 레이어드
    이너와 아우터 사이, 봄 한 겹 레이어드

    1월은 모든 브랜드가 신상품을 선보이는 시기이다. 하지만 실제로 1월은 가장 매서운 겨울의 시작점이며, 이 긴 겨울이 2월, 어쩌면 3월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날씨와 체감 온도는 여전히 겨울인데, 패션은 언제나 1월부터 봄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이는 매우 현실적인 전략이다. 지난 연말 세일이 끝난 뒤, 매장에 새로운 활기와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방식이다. 브랜드들은 무겁고 두꺼운 겨울옷과 세일 제품들을 매장 뒤편으로 치우며 봄의 시작을 알린다. 이러한 방식은 거의 모든 브랜드가 따르는 공식이다. 그 공식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봄을 맞이해 왔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1월의 대표적인 신상품은 무엇일까? 두꺼운 코트? 무거운 패딩? 산뜻한 봄 재킷? 모두 아니다. 아무리 봄 컬러로 출시된 옷이라도 두꺼운 봄옷은 판매 시기가 너무 짧기 때문에 1월 신상품으로 적절하지 않다. 또한 1월에 두꺼운 겨울옷을 구매하는 것은 마치 세일 상품이나 지난...

    2026.01.17 15:00

  • [박민지의 옷 잘 입는 공식]‘발목’ 잡으면, 스타일과 포근함 한번에 잡힌다
    ‘발목’ 잡으면, 스타일과 포근함 한번에 잡힌다

    겨울이 되면 누구나 한 번쯤 ‘올해는 어떤 부츠를 신을까’ 고민하게 된다. 발끝까지 시릴 만큼 추운 날씨 앞에서 신발은 멋은 물론 실용성까지 갖추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겨울철에 부츠만큼 확실한 답은 없다.부츠라고 해서 다 같은 부츠는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구분은 길이에서 시작된다. 발목까지 오는 짧은 부츠는 ‘앵클부츠’라 하고, 그보다 길어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부츠를 ‘미들부츠’라고 부른다.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오는 부츠를 ‘니하이부츠’, 무릎을 덮는 길이는 ‘오버니부츠’, 허벅지 중간 이상까지 오는 부츠는 ‘사이하이부츠’로 구분한다.부츠는 용도와 스타일에 따라서도 나눌 수 있다. ‘웨스턴 부츠’는 카우보이 스타일의 장식과 실루엣이 특징이며, ‘밀리터리 부츠’나 ‘워크 부츠’는 내구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거친 질감과 견고한 밑창이 특징이다. 버클과 지퍼의 디테일이 강조된 ‘바이커 부츠’도 있다. 부츠의 종류는 실로 다양하지만, 그 안...

    2026.01.03 12:00

  • [박민지의 옷 잘 입는 공식]내추럴? 페이크? 정답은 없어! 포근한 온기와 존재감을 즐겨
    내추럴? 페이크? 정답은 없어! 포근한 온기와 존재감을 즐겨

    캐주얼한 믹스 매치로 경쾌하게올 트렌드는 짧아진 기장·길어진 모내추럴 퍼 리폼해 활용해도 윤리적겨울에 가장 ‘럭셔리한 아우터’는 무엇일까? 하나만 툭 걸쳐도 따뜻하고, 존재감은 있지만 차려입은 티가 나지 않으며, 부피감이 있어도 부해 보이지 않는 아우터. 이런 조건을 떠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퍼(fur) 아우터가 떠오른다.예전처럼 ‘무릎을 덮는 밍크코트를 잘 차려입은 어머니 혹은 할머니’의 이미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퍼는 지금 훨씬 젊은 감각으로 소비되고 있다. 중요한 자리를 갈 때만 입는 옷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경쾌한 캐주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영화 <로얄 테넌바움>의 귀네스 팰트로가 긴 밍크코트를 라코스테 피케 원피스와 함께 입은 모습은 지금도 회자될 만큼 감각적이다. 최고급 밍크코트를 가볍고 캐주얼한 원피스와 매치한 모습은 럭셔리 아우터를 대하는 새로운 태도가 되었다. 퍼를 입을 때는 반드시 캐...

    2025.12.20 15:00

  • [박민지의 옷 잘 입는 공식]슬림·컬러풀 경량 숏패딩 맵시가 산다
    슬림·컬러풀 경량 숏패딩 맵시가 산다

    소매 등 정돈된 라인, 세련미 더해카키 등 자연계열 색 트렌드겉감은 ‘무광 나일론’ 등 인기한겨울 아우터는 코트파와 패딩파로 나뉘지만, 올해는 패딩파의 손을 들어주겠다. 혹한기에는 패딩이 코트보다 효율적인 아이템이다. 눈과 바람을 막기 위해서는 발수·내구성이 뛰어난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외피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눈을 맞아도 부담이 없고, 보온성도 뛰어나다.패딩의 디자인은 무게와 부피의 조율에서 시작된다. 더 따뜻해지기 위해 좀 더 길어지고, 추위를 막기 위해 더 두꺼워졌다. 롱패딩은 10여년간 겨울 거리를 지배했지만, 무겁고 제한적인 스타일링이 한계였다. 이 흐름은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다. 패딩이 다시 가벼워지고, 짧아지고 있다. 단순히 트렌드의 순환이 아니라, 패딩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지향하는 미학이 달라진 것이다.최근 패딩의 트렌드를 한 단어로 압축하면 ‘숏’이다. 숏패딩은 다리 라인을 가리지 않아 전체 비율을 경쾌하게 보여...

    2025.12.06 12:00

  • [박민지의 옷 잘 입는 공식]10년 뒤에도 살아있는 ‘핏’은 여유에서 나온다
    10년 뒤에도 살아있는 ‘핏’은 여유에서 나온다

    유행 가장 잘 타는 ‘기장’은 무릎·발목 사이가 ‘스탠더드’울 100%는 탄탄…캐시미어 함량 높아질수록 실루엣 더 부드러워져루즈한 어깨선에 균형잡힌 라펠이면 오랫동안 꺼내 입는 디자인코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많은 브랜드가 가장 신중하게 선보이는 아이템이자, 가장 큰 손익을 좌우하는 제품 역시 코트다. 물론 소비자에게도 가장 큰 결심을 필요로 하는 구매가 바로 코트일 것이다. 한 번 구입하면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을 입는 코트. 오늘은 좋은 코트를 골라 오래도록 입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코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색상, 기장, 소재, 어깨선, 칼라, 여밈 방식, 안감 유무, 가격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먼저 옷장을 열어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색상을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이미 다양한 색상의 코트를 갖춘 사람에게만 유리한 조건이다. 그래도 어두운 계열과 밝은 계열의 코트를...

    2025.1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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