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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승기]평범하지 않은,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은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4’
    평범하지 않은,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은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4’

    드디어 찾았다.웬만한 차에선 발견하기 어려운 실용적인 공간이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에 있었다. 항상 가방을 들고 다니는 아내가 먼저 이를 발견하고는 반색을 했다. 살펴보니 폴스타4의 센터 콘솔은 특이하게도 2층 구조로 돼 있었다.상단은 오디오 볼륨 조절용 다이얼 하나만 남긴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었고, 하단은 손가방을 보관할 수 있도록 깊게 파인 공간을 마련해뒀다. 덕분에 가방을 발 밑에 두거나, 불편하게 허리를 돌려 뒷좌석으로 옮겨놓을 필요가 사라졌다.눈길을 끈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스마트 키를 들고 차에 접근하자, 알아서 시스템이 활성화됐다. 실제로 차 안에는 물리적인 시동 버튼이 따로 없었다. 내리면 저절로 시동이 꺼진다.운전자를 반기듯 튀어나온 팝업 도어 핸들을 잡고 차문을 여니, 이번에는 북극성 문양의 큼지막한 폴스타 로고가 LED 퍼들 램프에 의해 바닥에 또렷하게 투사된다.세련된 디자인의 사이드 미러와 프레임이 없는 창...

    2025.12.14 09:00

  • [시승기]하차감 ‘끝판왕’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근육질 외관에 강렬한 배기음까지”
    하차감 ‘끝판왕’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근육질 외관에 강렬한 배기음까지”

    “개인적으로 ‘하차감’이라는 표현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최근 만난 한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가 운을 뗐다. 일전에 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기사로 다루면서 하차감을 언급한 적이 있던 터라 귀를 쫑긋 세웠다.그가 말을 이어갔다. “왠지 ‘거품’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 같아서요. 겉멋, 아우라가 아니라 가격과 성능 등 품질 측면에서 수입차가 실속파 소비자들까지 만족시키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신차 10대 중 2대꼴로 수입차가 팔린다. 엔트리급부터 초고가 슈퍼카에 이르기까지 제품군도 다양하다. 더 이상 해외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세간의 시선을 붙잡기는 어려워졌다.가격이 비싸도, 쓸데없이 커도, 물 먹는 하마처럼 기름을 먹어도 수입차라는 이유로 용서받는 시대도 갔다. BYD(비야디)를 필두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가 몰려오고, 고급 외제차 이미지가 강한 유럽 브랜드도 가격 거품을 쏙 뺀 중저가 모델을 속속 내세우며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25.10.19 09:00

  • [시승기]‘프랑스 감성’ 담은 르노 전기차…“운전하는 맛이 있다”
    ‘프랑스 감성’ 담은 르노 전기차…“운전하는 맛이 있다”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세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출시돼 르노코리아 실적 반등을 이끈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를 잇는 또 하나의 야심작이다.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그랑 콜레오스와 달리 프랑스 북부 두에 공장에서 만들어 들여오는 완전 수입차다. 전체 부품의 85%가 유럽산인 만큼 프랑스 감성을 그대로 옮겨왔다는 설명이다. 만나보니 과연 그랬다. 세련된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표현이 무색하리만치 낮게 깔리는 차체가 안정감을 준다. 실제로 세단과 비슷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게 설계했다고 르노코리아는 밝혔다.로장주 엠블럼을 중심으로 물결처럼 퍼져가는 비늘 문양의 전면부 그릴이 중앙부를 파고드는 화살촉 모양의 주간주행등과 결합해 역동적이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풍긴다.콤팩트한 외형과 달리 실내는 생각보다 널찍했다. 헤드룸과 레그룸이 넉넉한 편이다. 뒷좌석도 각도 조절은 안 되...

    2025.08.17 10:00

  • [시승기]‘일자눈썹’으로 돌아온 쏘나타, 넓은 공간에 이것까지?
    ‘일자눈썹’으로 돌아온 쏘나타, 넓은 공간에 이것까지?

    패밀리카, 아빠차, 영원한 국민 세단.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를 수식하는 여러 낱말들이다. 38년 역사를 이어 온 현대차의 최장수 세단 쏘나타 8세대의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지난 10일 시승했다. 경기 하남의 한 실내주차장에서 출발해 경기 가평 소재 카페까지 왕복 약 100km 가량을 달렸다.쏘나타 디 엣지는 지난 2019년 8세대 모델 ‘DN8’이 출시된 이후 4년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현대차의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다. 일명 ‘일자 눈썹’으로도 불리는 이 디자인 요소는 신형 스타리아에 이어 코나, 그랜져 등에도 이미 적용된 바 있다. 8세대 쏘나타도 기존의 ‘메기 디자인’을 벗어나 앞선 자동차들과 함께 ‘형제 룩’을 갖추게 됐다.공간은 ‘역시 쏘나타’ 였다. 2열 다리 공간은 성인 남성이 불편함 없이 앉을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을 넉넉히 제공했으며 트렁크도 광활했다. 쏘나타 디 엣지는 이전 모...

    2023.05.12 09:08

  • [시승기] 공도를 달리는 \'F 1 머신\' 아우디 R8
    공도를 달리는 'F 1 머신' 아우디 R8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경주용차 ‘F 1(포뮬러 1) 머신’과 구조와 성능이 비슷한 고성능 스포츠카는 어떤 맛일까. F1 머신은 일반 양산차와 형태와 구조가 사뭇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엔진의 위치다. 일반적으로 양산차는 앞바퀴 뒷쪽에 위치하거나 포르쉐 같은 스포츠카는 뒷바퀴 뒷쪽에 엔진을 둔다. 하지만 F 1 머신은 미드십 방식을 채택하는데, 엔진이 운전석 뒤에 있다.엔진을 미드십 방식으로 배치하면 가장 무거운 부품인 엔진이 차의 중앙에서 무게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 핸들링은 물론 가속과 제동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해진다. 이런 미드십 방식은 그러나 최대 승차 인원이 2인으로 제한되는 단점이 있어 4인 이상이 타야 하는 일반 세단에서는 채택되지 않고 있다.미드십 방식은 생산량이 많지 않은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같은 고성능 스포츠카가 주로 채택하고 있는데, 양산차 메이커로는 유일하게 아우디가 이 방식으로 스포츠카 ‘R8’을 생산하고 있다.R8은 아우디의 기술...

    2021.06.14 14:25

  • [시승기] 현대차 아이오닉 5 개선해야 할 5가지
    현대차 아이오닉 5 개선해야 할 5가지

    아이오닉 5 실물은 사진과 다르지 않았다. 마치 미래차를 보는 듯한 디자인. 외모 만큼은 ‘우주 최강’이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5 본계약을 실시한 지 이틀 뒤인 지난 21일 아이오닉 5를 시승할 수 있었다. 시승 차량은 롱레인지 두 바퀴 굴림 모델의 프레스티지 트림이다.아이오닉 5의 도어락을 해제했다. 이 차는 리모콘을 우르면 락이 해제되면서 도어 핸들이 튀어나오는 ‘오토 플러시 핸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생김새가 아주 미려하고 세련됐다. 하지만 문을 열기는 좀 불편하다. 팝업된 상태의 도어 핸들은 일자 형태인데, 손잡이를 당길 때 힘이 잘 전달되지 않고 세게 당기면 손이 쑥 미끄러져 빠지기도 했다. 실내도 겉모습 만큼 매력적이다. 깔끔하고 화사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대형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기존 거울식 사이드 미러를 대신하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 모니터는 마치 애플의 아이패드나 아이폰 디자인을 떠올린다.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 발 받...

    2021.04.25 15:38

  • [시승기]폭스바겐 ‘투아렉’, 토크 걸리면 무섭게 가속…잔진동 걸러내 승차감 깔끔
    폭스바겐 ‘투아렉’, 토크 걸리면 무섭게 가속…잔진동 걸러내 승차감 깔끔

    ‘투아렉’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통틀어 폭스바겐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이다. 그만큼 자사의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기술이 집약된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이번 3세대 모델은 사실 2년 전인 2018년 출시됐지만, 국내 대형 SUV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다 보니 한국 출시는 조금 늦어졌다. 지난 6일 국내 출시 행사 이후 올림픽대로를 오가며 50㎞가량을 달려봤다.시승한 차량은 V6 3.0ℓ 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프레스티지 트림이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7.6㎏·m가 나오는데, 제로백(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6.1초로 꽤 빠르다.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튀어나가지는 않지만 토크가 걸리면 무섭게 속도가 붙는다. 초반 가속은 물론 중고속을 포함한 어떤 영역에서도 쉽게 치고 나간다. 디젤 모델이지만 엔진소음은 잘 잡혀 있다. 진동도 센터콘솔에 손을 얹으면 미세하게 전달될 뿐 운전대로는 거의 오지 않았다. ...

    2020.02.09 21:11

  • [시승기] 벤츠 콤팩트 SUV \'GLC 300 4매틱 쿠페\'
    벤츠 콤팩트 SUV 'GLC 300 4매틱 쿠페'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는 세단으로 치면 콤팩트 차급인 C클래스에 해당한다. 2016년 GLK 후속 모델로 개발됐으며, 국내에는 지난 1월부터 부분 변경 모델이 들어오고 있다. GLC는 스타일에 따라 다시 일반형과 루프 라인 뒷쪽이 낮아지는 GLC 쿠페로 나뉘는데, 최근 GLC 300 4매틱 쿠페를 시승했다. GLC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M264)에 9단 자동변속기가 붙는다. 엔진은 최고출력 258 마력, 최대토크는 37.7㎏·m를 낸다. 강한 심장 덕분에 콤팩트한 사이즈지만 출력에 대한 갈증이 없다. 어떤 속도에서든 운전자가 원하는 가속이 이뤄진다. 제로백(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6.3초다. SUV지만 쿠페 스타일에 걸맞게 몸놀림도 빠릿빠릿하다. 차고가 세단보다 높지만 하체가 흐느적거리지 않는다. 독일차 최고봉인 벤츠의 탄탄한 서스펜션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경기 가평 인근 와인딩...

    2020.01.28 09:20

  • [시승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경쾌하고 암팡지며 재밌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경쾌하고 암팡지며 재밌다’

    ‘경쾌하고 암팡지며 재밌다.’한국지엠이 오랫만에 내놓은 쉐보레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승한 첫인상은 이랬다. SBS ‘런닝맨’에 출연하는 여배우 전소민처럼 상큼·발랄하다. 디자인과 주행감성이 데칼코마니처럼 딱 들어맞는다. 지난 1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김포 양촌읍 구간을 트레일블레이저 RS 트림으로 달려봤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전담한 모델이다. 차급은 소형 SUV 트랙스와 수입 모델인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해있다. 기본 모델과 RS, 액티브 세 가지 트림이 판매되는데, RS는 ‘Rally Sports’의 앞글자를 딴 모델이다. 이름처럼 랠리카의 디자인적 요소와 스포티한 주행감성을 담은 차량으로 이해하면 된다. RS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 D컷 스티어링 휠, RS 전용 계기판과 레드 스티치 장식 등에서 다른 트림과 차별된 요소를 찾을 수 있다.파워트레인은 3기통 1.3...

    2020.01.17 13:44

  • [시승기]기아차 ‘K5 2.0’, 시원한 가속에 음성정보 안내 ‘매력’…전구 테일램프 옥에 티
    기아차 ‘K5 2.0’, 시원한 가속에 음성정보 안내 ‘매력’…전구 테일램프 옥에 티

    오랫동안 국내 중형세단의 ‘심장’은 2.0ℓ 가솔린 엔진이었다. 4인 가족이 타고서도 출력 갈증에 시달리지 않고, 연비도 웬 만큼 나오려면 2ℓ 자연흡기 엔진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이런 인식은 2.0ℓ 자연흡기 엔진보다 출력과 연비가 좋은 1.6ℓ 가솔린 터보엔진이 중형세단에 장착되는 상황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K5 2.0ℓ 모델 구매자가 1.6ℓ 터보와 같은 40%나 차지하는 상황이 이를 증명한다. 아마 1.6ℓ 터보 모델보다 시작 가격이 80만원가량 싸고, 고장에 대한 리스크가 적기 때문일 것이다.K5에 장착되는 1.6ℓ 가솔린 터보엔진은 직분사(GDI) 방식이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반면 2.0ℓ 엔진은 멀티포인트인젝션(MPI) 방식에 6단 변속기가 장착된다. 기계 장치가 덜 복잡하면 아무래도 고장 날 확률이 낮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실제 주행에서 힘과 연비는 어떨까.K5에 사용된 2.0ℓ 엔진은 최고출력 160마...

    2020.01.12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