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1시리즈부터 7시리즈까지 7개의 모델 라인업을 갖고 있다. 숫자가 커질수록 덩치가 커지고, 엔진 출력도 높아진다. 홀수인 1·3·5·7시리즈가 성능이나 편의성을 강조했다면, 짝수인 2·4·6시리즈는 디자인을 중시한, 좀더 멋을 낸 모델이다. 2투어 쿠페나 컨버터블 모델은 짝수 시리즈 ‘이름표’를 달고 나온다. 420d 그란 쿠페는 이 같은 구별법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모델이다. 짝수인 4시리즈라 2도어 쿠페여야 하는데, 문짝이 4개 달렸다. BMW는 이처럼 4도어지만 쿠페 스타일의 승용차를 그란 쿠페라 부른다. 디자인이 중시된 쿠페 모델 4시리즈에 문짝을 4개 만들면 어떻게 될까. 장점만을 잘 조합하면 멋스러운 4도어 세단이 된다. BMW 420d 엑스드라이브 그란 쿠페 스포츠 라인은 이 같은 콘셉트로 만들어졌다.1년여 전 쿠페 모델인 428i를 지인 4명이 함께 탄 적이 있다. 3시리즈 세단보다 전장과 전폭이 길지만 전고가 낮은 데다 쿠페여서...
2015.04.17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