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BMW \'X3\', 소형 SUV가 흉내낼 수 없는 \'즐거움\'](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5/02/08/l_2015020801002385000178971.jpg)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세그먼트(차급)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국내 업체로는 르노삼성자동차 ‘QM3’이 1만8100여대 팔려 회사 전체의 실적까지 끌어올렸다. 수입차 업체로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지난해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고, 푸조 2008과 닛산 캐시카이는 차가 없어 못팔 정도로 역시 인기를 누리고 있다.소형 SUV가 이처럼 빠른 시간에 자리잡게 된 것은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디젤 엔진을 사용해 배기량 대비 토크가 커 가속감이 뛰어나고 최고속도도 웬만한 중형차 만큼 나온다. 덩치가 작고 차체가 높아 여성 운전자들도 쉽게 운전할 수 있다.무엇보다 연비가 높다.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을 하면 ℓ당 20㎞ 안팎의 연비가 나온다.하지만 완벽한 차는 세상에 없다. ‘소형’이라는 장점은 이 차의 최대 ‘단점’이기도 하다.소형 SUV는 전체 길이(전장)가 4400㎜ 안팎에 머문다. 실내가 좁을 수 밖에 없다. QM3이나 한국지엠 트랙스는...
2015.02.08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