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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조 208 시승기… ‘파리 스타일’ 실내 디자인, 치고 나가는 힘 탁월
    푸조 208 시승기… ‘파리 스타일’ 실내 디자인, 치고 나가는 힘 탁월

    프랑스 완성차 업체인 푸조가 지난달 선보인 ‘208(사진)’은 몇 안되는 3000만원 이하 수입차다. 208 1.6 모델(디젤)을 처음 접했을 때는 ‘낯설다’는 생각이 앞섰다. 배기량은 준중형급이지만 차체 크기는 준중형과 경차 사이다. 준중형같기도 하지만 경차처럼도 보인다. 디자인은 콤팩트하면서도 단단하다는 느낌을 준다. 실내 디자인은 한국인 선임디자이너가 참여했지만 ‘파리 스타일’이다. 208을 타고 고속도로와 시내구간 60㎞를 달렸다. 208은 속칭 ‘잘나가는 차’가 아니다. 출발 직후 빠르고 깊게 가속페달을 밟아 보니 거친 엔진음과 함께 타코미터(엔진 회전수 표시장치)가 4000rpm까지 올랐지만 속도는 시속 30㎞ 아래를 밑돌았다. 속도가 붙으면 치고 나가는 힘은 탁월하다. 시속 80㎞를 초과한 뒤 140㎞까지 급가속을 해보니 출발 때와는 달리 가볍게 내달리는 느낌이다. 어느 정도 가속이 된 상태라면 오르막길에서의 급가속도 힘이 달린다는 느낌은 들지 ...

    2012.12.16 21:41

  • [시승기]벤츠의 신형 G클래스, 대관령 얼음길을 오르다
    벤츠의 신형 G클래스, 대관령 얼음길을 오르다

    ·오프로드 전용 힘과 기술 탁월…사각형 디자인의 남성미 강조“엔진기어를 1단으로 놓고 통과하세요. 브레이크는 절대 밟지 마시구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G클래스를 시승하는 기자의 무전기에서 주최 측 안전요원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연신 울려퍼졌다.경사각 30~40도의 대관령 빙판길은 전설적인 오프로드 차량의 성능을 의심케했다. 가속패달을 밟을 때마다 차는 옆으로, 때로는 뒤로 미끄러졌다. 시승코스 옆으로 보기만해도 아찔한 낭떠러지의 빙판길 코스를 지나자, 이번엔 깊이 20~30㎝의 눈 길이 눈 앞에 펼쳐졌다. 바퀴는 또다시 헛돌기 시작했다. 스티어링 휠(핸들)을 잡은 손이 땀에 젖을 정도로 아찔한 순간의 연속이었다.30~40도 빙판길·20~30㎝ 눈 쌓인 길서도 힘으로 ‘쭉쭉’지난달 29일 아침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삼양목장를 기점으로 1430m 높이의 소황병산을 찍고 내려오는, 3시간 가량의 벤츠 신형 G클래스 시승행사가 열렸다. 전날 눈이 ...

    2012.12.07 20:43

  • [렉서스 ‘올 뉴 LS’ 시승기]운전하는 재미 느끼도록 엔진소리 ‘거칠게’ 조정
    운전하는 재미 느끼도록 엔진소리 ‘거칠게’ 조정

    렉서스가 최고가 모델인 ‘LS’의 부분변경 모델인 ‘올 뉴 LS(사진)’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렉서스 LS는 국내 시장에서 BMW의 7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와 경쟁하는 차종이다.‘정숙성과 승차감이 뛰어난 차’라는 기존 평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LS의 국내 판매 실적은 초라하다. 지난 9월에는 월 11대에 그쳤고, 올 누적 판매량에서도 경쟁차종의 10% 수준에 그쳤다. 렉서스가 부분변경 모델인 올 뉴 LS 선보이면서 “주요 6000개 부품 중 3000개 부품을 바꿔 신차나 다름없다”고 소개한 것도 뭔가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올 뉴 LS 460모델을 직접 타봤다. 렉서스의 와타나베 다카시 부수석엔지니어는 새 LS를 두고 “젊고 다이내믹해졌다”고 총평했다. 그의 말처럼 올 뉴 LS는 외관부터 젊어진 인상을 준다. 다소 돌출된 듯한 인상을 주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은 하위 모델인 ‘ES 시리즈’와 흡사하다. 차체 길이도 기존...

    2012.11.18 21:36

  • [시승기]벤츠의 로드스터 ‘뉴 SLK 200’ 타보니
    벤츠의 로드스터 ‘뉴 SLK 200’ 타보니

    빨간색 오픈카의 지붕을 열고 잘 닦인 국도변을 달리는 상상을 해보라.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꿨을 로망 중 하나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상상 속의 기대감은 대개 냉혹한 현실에 꺾이기 마련이다. 통상적인 개념의 스포츠카, 또는 고성능의 로드스터(Roadster·차체가 낮고 지붕을 열 수 있는 2인승형 차종)라면 쉽게 억대를 호가하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최근 주목받는 차가 있다. 벤츠의 ‘뉴 SLK 200’이다. 이 차는 스포츠카의 DNA를 갖고 있으면서도 로드스터의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어 매력적이라 할 만 하다. 뉴 SLK 200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로드스터 중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올 1월 국내에 들어온 이후 지난달까지 총 522대가 팔렸다. 판매실적만 놓고 보면 경쟁모델들에 비해 많게는 3배 이상 차이를 보일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스포츠카의 DNA에 대중적 가격…브랜드 프리미엄도높은 인기의 배경은 뭘까. 몇가지 분석이 가능하다...

    2012.11.15 19:12

  • [시승기]BMW의 신형 왜건, 에이스로 기록될까…320d 투어링
    BMW의 신형 왜건, 에이스로 기록될까…320d 투어링

    ·기존 3시리즈 성능 그대로…실용성·주행성 만족BMW 3시리즈의 DNA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왜건(wagon·차량의 지붕이 트렁크 끝까지 이어지는 형식)이 국내에 등장했다. ‘320d 투어링’이다. 왜건은 유럽과 달리 국내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세그먼트다. 최근 왜건을 내놓은 국산차 모델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BMW가 왜건 시장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이렇듯 모험적인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뭘까.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지난달 30일 320d 투어링을 공개하며 “국내 투어링 시장의 새로운 개척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수입차 메이커 중 선두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BMW가 여세를 몰아 왜건이라는 세그먼트에서도 선두자리를 점하기 위해 나름의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해치백(hatchback·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식)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폭스바겐의 ‘골프’를 롤모델로 생각했을 법하다. 여기에 3시리즈의 역동...

    2012.11.08 11:45

  • 부드러움·정숙성, 세단 같은 SUV… 도요타 ‘벤자’ 시승기
    부드러움·정숙성, 세단 같은 SUV… 도요타 ‘벤자’ 시승기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1일 선보인 ‘벤자’(사진)는 본래 북미 전용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외형도 SUV보다 차체가 낮다. 북미에서 선호하는 왜건 형태에 가깝다. 북미 외 지역에 벤자를 파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그런 점에서 도요타가 벤자를 한국에 도입한 건 모험일 수 있다. 도요타는 한국인 선임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다소 ‘한국적인’ 스타일로 다듬었다. 벤자를 처음 봤을 때 낯익은 느낌이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도요타는 벤자를 “SUV와 세단을 결합시킨 새로운 모델”이라고 소개한다. 벤자를 타고 도심과 고속구간을 오가는 왕복 50㎞ 구간을 달려봤다. 시동을 걸고 시속 30~40㎞에 이르니 마치 세단을 몰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핸들과 액셀러레이터의 부드러움이나 전반적인 정숙성, 승차감 등이 도요타의 세단을 연상케 한다.시승에 쓰인 벤자는 3.5 모델로 최고 272마력, 최대 35.1㎏·m의 성능을 낸다. 고속구간에 들어서서 액셀을 깊게 밟아봤다. 차...

    2012.11.04 21:04

  • [시승기]가격은 ‘만족’ 연비는 ‘글쎄’…포드 이스케이프
    가격은 ‘만족’ 연비는 ‘글쎄’…포드 이스케이프

    ·가격·정숙성·안정적인 핸들링·실내공간·디자인 등 경쟁력 갖춰…고속구간 주행성능·연비는 불만족‘포드는 10년 전 국내에서 누렸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포드가 유럽의 감성과 북미의 힘이 조화를 이룬 SUV ‘올 뉴 이스케이프’를 국내에 들여왔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다운사이징(엔진 배기량은 줄이고 연비·출력은 높이는 방식)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스케이프는 과거에도 ‘잘나갔던’ 모델이다. 10년 전 등장 직후 북미지역에서 베스트셀링카로, 국내에서는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SUV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스케이프의 오리지널 모델은 2001년 마쓰다와 공동으로 개발됐다. 마쓰다에서는 트리뷰트(Tribute)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당시 젊은층과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큰 인기몰이를 했던 이스케이프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혼다 CR-V와 함께 북미지역 콤팩트 SUV시장을 주도했다. 이스케이프의 신형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

    2012.10.15 16:55

  • 기아차 K3 시승기… 초반 가속력에 “오” 100km 넘을 땐 “아”
    기아차 K3 시승기… 초반 가속력에 “오” 100km 넘을 땐 “아”

    K3는 올해 소비자들이 가장 기다려온 국산 신차 가운데 한 모델이다. 8월 중순부터 가상 이미지와 앞·뒤 외관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기 시작한 K3는 한달여가 지난 9월 하순에 전체 디자인과 사양, 가격이 공개됐다.K3의 외관은 ‘K5’와 닮았다. 얼핏 K5를 그대로 축소해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K5의 디자인은 이미 여러 수상경력과 국내에서의 높은 선호도로 인기가 입증된 바 있다. 기아자동차는 ‘모험’을 걸기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역동적 근육미를 주제로 측면은 쿠페의 느낌을 주도록 설계했고, 후면과 전면은 세련되고 심플한 이미지로 고안했다”고 밝혔다.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휘닉스파크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국도구간 왕복 60여㎞가량을 K3로 달려봤다. 풀체인지 모델이긴 하지만, 전작인 ‘포르테’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된 점은 초반 가속력이다. 액셀레이터를 깊게 밟지 않아도 시속 60~80㎞까지는 쉽게 가속이 된다. 이런 이유 때문...

    2012.10.07 20:43

  • [시승기]그랜저·캠리와 정면승부, 폭스바겐 파사트 타보니…
    그랜저·캠리와 정면승부, 폭스바겐 파사트 타보니…

    폭스바겐 차들을 탈 때마다 드는 생각은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밟으면 밟는대로 치고 나가고, 원하는대로 멈춰서는 제동 능력은 안정감이 있다. 가속구간이나 코너링에서 주는 편안함 또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그다지 필요 없는 기능들을 추가해 놓고 값을 올리는 이른바 ‘옵션 끼워팔기’가 없는 점도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신형 파사트는 이런 폭스바겐의 색깔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다. 화려하고도 고급스러운 장치들 대신 실용성을 강조한 기능들과 무난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주행능력과 가격대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좋은 차란 최첨단 기능과 다양한 옵션이 들어가고 제원표상 화려한 수치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해 많은 사람의 일상을 즐겁게 하는 차”(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라는 설명처럼 폭스바겐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반대로 화려한, 그리고 다양한 첨단의 옵션을 기대한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미흡해 보...

    2012.08.16 13:06

  • [시승기]힘은 ‘수퍼카’ 연비는 ‘글쎄’…렉서스 뉴 GS350 타보니
    힘은 ‘수퍼카’ 연비는 ‘글쎄’…렉서스 뉴 GS350 타보니

    수퍼카급의 배기음 인상적…내·외관 호불호 엇갈려렉서스의 뉴 제너레이션 GS350(이하 GS350)은 달리는 재미에 중점을 둔 차다. 310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는 3.5ℓ 6기통 엔진은 힘과 가속성 등 주행능력면에서 동급의 모델들을 압도하고 남는다. “보면 멋있고, 타면 즐겁고, 사면 만족하는 자동차”(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라는 GS350의 모토처럼 디자인과 주행능력에 심혈을 기울인 차라는 것은 실제 운전을 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도요타는 GS 라인업 개발에 5년의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GS350은 도요타의 GS 라인업에서도 대표모델격이다. GS350을 비롯해 주행성능을 키운 뉴 제너레이션 GS F SPORT와 스마트사이징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GS250이 최근 선보인 신형 GS 라인업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GS450h는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올 봄 첫 선을 보인 이들 4세대 GS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겨냥한 차다...

    2012.07.05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