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기획·연재

시승기
  • [시승기] 정숙함·남성다운 힘, 닛산 알티마
    정숙함·남성다운 힘, 닛산 알티마

    닛산의 2011년형 뉴 알티마 플러스 3.5 모델은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 가격 경쟁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경쟁 차종은 혼다 뉴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등이 있다. 이렇듯 쟁쟁한 차들 가운데서도 지난해엔 전년의 4배 이상인 2600여대를 판매할만큼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만 올해 매출 실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도요타 리콜 사태로 일본차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상황에서 대지진 사태까지 겹친 탓이다.뉴 알티마 플러스는 외관상 중후하면서도 스포츠 세단의 멋을 풍긴다. 볼륨감이 살아있는 프론트 후드 디자인과 크롬 프론트 그릴, 날렵해진 헤드램프 등은 눈길을 한번 더 머물게 한다.시동버튼을 누르자 가벼운 엔진음 덕분에 정숙함이 느껴졌다. 저속 시내주행때에도 저음과 함께 부드러운 주행이 이어졌다. 라디오 볼륨을 낮춰도 엔진소음을 쉽게 듣지 못했다. 혹시나 해서 창문을 내려봤지만 역시나 엔진소리는 크게 들리지 않았다. 제동력 또한 미끄...

    2011.06.01 15:35

  • 코란도C 시승기… 보기엔 소형SUV지만 듬직한 움직임
    코란도C 시승기… 보기엔 소형SUV지만 듬직한 움직임

    코란도C는 법정관리를 끝내고 3월 새로 출발한 쌍용자동차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차다. 수출은 지난해 시작됐지만 국내시장엔 3월에 선을 보였다. 과거 쌍용차의 효자였던 지프형 코란도 모습은 오간 데 없이 예쁘장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변했다.운전석에 앉아 전동시트를 조절하자 운전석이 쭉 올라갔다. 키 작은 여성 운전자도 충분히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듯하다. 내부 인테리어는 단순해 세련미는 다소 떨어진다. 7인치 내비게이션도 최고급은 아니지만 작동이 간결하고 화면도 선명하다. 다만 핸들에 수동 모드 지원을 위한 스위치와 오디어 기기 작동 버튼이 서로 붙어 있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자칫 스위치를 잘못 누를 수도 있겠다.뒷좌석의 무릎공간은 충분하다. 동급인 현대자동차의 투싼ix에 비해 차체가 조금 큰 덕이다. 오토캠핑을 가거나 많은 짐을 실어야 할 때는 뒷좌석을 앞으로 접어 트렁크 공간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뒷좌석 중 우측 2인승 좌석과 좌측 1인승 좌...

    2011.05.15 21:20

  • 한국GM ‘캡티바’ 시승기…남성미 넘치는 과묵한 질주
    한국GM ‘캡티바’ 시승기…남성미 넘치는 과묵한 질주

    캡티바는 한국지엠이 ‘윈스톰’ 후속으로 내놓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윈스톰 후속이라 하지만 디자인은 물론, 엔진도 바뀌어 성능 면에서도 완전히 다른 차다.외관은 남성적 스타일을 강조했다. 전면의 상하 두 개로 나눠진 벌집형 ‘대형 듀얼 그릴’에서 강렬함이 느껴진다. 부드럽게 구부러진 측면 라인은 날렵함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모습이지만 옆에서 보면 동급 경쟁차량인 싼타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동급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달았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대신 작은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덕분에 기존 사이드 브레이크가 차지하던 자리를 다목적 수납공간으로 할용할 수 있다.7인승의 경우 2열과 3열 좌석을 원터치 폴딩 레버로 접고 펼 수 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더불어 여성 운전자들이 좋아할 만한 장치다. 3열 좌석의 공간이 몸집 큰 어른이 앉기에는 넉넉하지 않지만 동급 차량들의 공통된 사안이다.캡티바는 2.2ℓ터보차저 디젤엔진과 2....

    2011.04.17 19:08

  • [시승기]단숨에 판매 1위, 수입차에 당당한 그랜저
    단숨에 판매 1위, 수입차에 당당한 그랜저

    불과 두 달이 지난 2011년, 자동차 시장에서 이보다 치열한 시절은 없었다. 2월 한달 동안에만 10여 차종이 새로 등장했다. 1월까지 합하면 자동차 시장의 신차전쟁은 뜨겁다. 오는 4월 서울모터쇼를 기준으로 예고된 신차들까지 감안하면 올해에는 도대체 어떤 차를 골라야 할지 머리가 복잡하다.지난달 13일 출시된 그랜저는 준대형 시장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기아차 K7이 1월 400대 정도 감소한 2403대를 판매했고 GM대우의 알페온 역시 300대 감소한 1314대를 판매한 사이 그랜저는 하루 300대, 월간 1만대를 넘기며 ‘왕의 귀환’을 이뤘다.‘왕이 귀환’은 수입차에 직격탄이었다. 3000만~4000만원대 수입 세단으로 인기를 끌던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도요타 캠리가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겪었다. 그랜저를 상대로 ‘기왕이면 수입차’라며 마케팅을 펼치던 수입차 업계가 그랜저의 귀환으로 얼어붙었다.도심에서 다시만난 그랜저지난달...

    2011.02.28 10:49

  • [시승기] 돌아온 코란도…기본기에 충실
    돌아온 코란도…기본기에 충실

    코란도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름에 ‘세련된, 고급, 귀족적’이라는 뜻의 단어 ‘Classy’를 포함해 코란도C가 됐다.쌍용차 코란도의 모태인 신진자동차 지프는 1979년 리비아에 수출을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 AMC와 합작으로 만들던 터라 공산권 국가인 리비아와 거래를 했다는 이유로 ‘지프’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1981년 탄생한 것이 ‘한국인도 할 수 있다(KORean cAN DO)’는 뜻의 코란도다. 우연히도 리비아 민주화시위가 한참인 때 코란도가 다시 등장했다.신진자동차에서 시작해 거화자동차, 동아자동차, 쌍용자동차로 회사가 바뀌면서도 코란도는 꾸준히 명맥을 이어갔고 최근 인도 마힌드라와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다시 부활했다. 어렵게 이어온 이름은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가장 최근의 뉴코란도가 2006년 단종 됐으니 5년 만에 4세대 코란도C가 돌아온 것이다.22일 제주도에서 열린 신차발표회를 겸한 시승회에서 이재...

    2011.02.24 15:49

  • [시승기]2463만원의 쉐보레 ‘올란도’…무난함이 특징
    2463만원의 쉐보레 ‘올란도’…무난함이 특징

    GM대우가 쉐보레로 이름을 바꾸고 처음 출시하는 차 ‘올란도’를 시승했다.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84.1㎞의 구간에서다. 출근시간이 조금 지난 9일 오전10시, 시동을 걸고 길 위로 올라섰다.이 차의 이름 ‘올란도’는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의 도시 지명 올란도를 따 온 것이다. ‘시보레’를 ‘쉐보레’로 바꿨으면서 왜 ‘올란도’는 ‘올랜도’라고 하지 않았나 궁금증이 떠올랐지만 ‘오렌지’, ‘어륀지’만 생각할 수는 없다. 이름이야 ‘올란도’거나 ‘군산’이거나 관계 없으니 말이다.지난달 전북 쉐보레 군산공장에서 첫 생산된 올란도는 7인승 자동차다. 국내에선 한 때 세금혜택을 보기 위해 7인승 차가 줄지어 생산되던 시절이 있었다. 기아차의 카렌스, 카스타가 대표적이다. 쉐보레는 이를 두고 ‘액티브 라이프 비히클(ALV)’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렀다.올란도는 국내에 잘 알려진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와 플랫폼을 공유했다. 하지만 차량의 축간거리는 27...

    2011.02.09 18:08

  • [시승기]기아차 모닝, 17.7㎞/ℓ 연비 기록해 …
    기아차 모닝, 17.7㎞/ℓ 연비 기록해 …

    기아자동차에서 7년 만에 풀 체인지 경차 ‘모닝’을 내놨다. 경차는 취·등록세가 면제되고 자동차세는 연간 10만원 미만이다.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이용료, 혼잡 통행료까지 감면된다. 게다가 연비도 좋으니 실용적이다.경차의 시작은 1991년 출시된 ‘티코’다. 사람들은 ‘휘발유 냄새만 맡고 간다’, ‘껌 붙으면 달리지 못한다’ 등 경차의 실용적이고 가벼운 특징을 빗대 이야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24.1㎞/ℓ에 이르는 연비는 모든 소문을 잠재우고 소위 ‘세컨드 카’ 붐을 일으켰다.이후 경차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이동 수단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비싼 차는 부담되던 곳엔 경차가 적격이었다.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지방 중·소도시나 혼자 타고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하지만 날로 떨어지는 경차의 연비는 이름을 무색케 했다. 티코 이후 출시된 경차들은 경차답지 않은 넉넉한 실내공간과 편의사항을 자랑하다 연비를 놓쳤다.국내 경차 시장에서 ‘티코’와 ‘아...

    2011.01.25 11:54

  • [시승기] 5세대 그랜저, 강하면서 부드러운…
    5세대 그랜저, 강하면서 부드러운…

    1985년 출시돼 25년간 다섯 번의 변화를 거친 그랜저. 이름만으로도 부의 상징이고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우리 아빠 그랜저 탄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던 아이들은 이제 성인이 됐고 아이들의 아빠가 됐다. 5세대 그랜저는 그랜저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선택하는 차로 다가왔다.지난 13일 출시행사를 갖고 5세대 그랜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랜저HG’라는 모델명을 갖고 출시됐는데 현대의 ‘H’에 중형세단 프로젝트를 지칭하는 ‘G’를 붙였다. 직원들 사이에선 ‘현대 그랜저’의 약자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어찌했건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를 통해 현대차가 자부심을 갖는 이름이 바로 그랜저다. 엑센트, 아반떼에 이어 쏘나타까지 현대차는 디자인 철학인 이른바 ‘플루이딕 스커플처(물 흐르듯 이어진 조각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외형을 선보였고, 그랜저에 이르러 완성을 보였다. 패밀리룩이라 부르기엔 닮은 듯 다른 모습들이 있고 어딘가 세계 유수의 자동차들의 모습이 엿보이기도 한다....

    2011.01.18 20:04

  • 폭스바겐 2011년형 신형 ‘페이톤’ 시승기
    폭스바겐 2011년형 신형 ‘페이톤’ 시승기

    폭스바겐 ‘페이톤’은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승용차로 알려져 있다. 벤츠 E클라스와 BMW 5시리즈 상급모델과 가격은 큰 차이가 없지만 성능은 두 업체의 최상급 모델인 S클라스와 7시리즈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다음달 7일 한국에 상륙하는 2011년형 신형 페이톤을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 현지에서 시승했다. 신형 페이톤의 겉모습은 다소 역동적인 이미지로 바뀌었다. 라디에이터그릴 형태가 세 줄에서 두 줄로 바뀌고 굴곡 없는 직선으로 처리해 강인한 인상을 갖게 됐다. 코너링 라이트와 어댑티브 라이트 기능이 적용된 바이제논 헤드램프도 전면부 이미지 쇄신에 한몫했다. 테일램프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발광다이오드(LED)가 ‘M’자 형태로 켜진다.내부는 수제차의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준다. 운전석 가죽시트의 바느질 솜씨는 최고급 승용차에 뒤지지 않는다. 앞문과 센터페시아 윗부분을 가로지르는 나무 마감재는 곡선미를 살렸다. 앞좌석과 뒷좌석은 네 부분으로 나눠 실내온도를 ...

    2010.08.29 21:16

  • 아반떼 시승해보니…‘준중형 아이러니’ 괜한말 아니네
    아반떼 시승해보니…‘준중형 아이러니’ 괜한말 아니네

    신형 아반떼의 ‘타는 맛’은 한마디로 말해 ‘의외’다. 브레이크나 가속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느낌, 고속 코너링에서 하중이 크게 걸리는 때의 몸놀림을 보면 스포츠카라는 인상이 든다. 그러면서도 저속에서는 거짓말 같이 노면의 작은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는 양면성을 지녔다. 양면을 모두 만족시킨 것은 새로운 차체의 강성이 이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덕분이다. 단단한 주행감각을 만들기 위해 서스펜션 강도만 높인 것이 아니라, 차체가 든든하게 받쳐줄 수 있도록 비틀림 강성과 서스펜션 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이다.디자인과 공간…‘대단하다’신형 아반떼는 오버행을 줄이는 등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인해 외관상으론 경쟁모델에 비해 수치상 다소 짧지만, 실내 공간은 더 넓다. 운전석에 앉아보니 여러 내장재의 질감과 짜임새가 놀랍다. 어느 부분도 허술한 부위를 찾기 힘들다. 천장은 직물로 감쌌지만 필러(기둥) 등 손이 닿는 부위는 직물과 구분이 어려운 정도로 정교한 플라스...

    2010.08.24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