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의 ‘타는 맛’은 한마디로 말해 의외다.브레이크나 가속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느낌, 고속 코너링에서 하중이 크게 걸리는 때의 몸놀림을 보면 스포츠카라는 인상이 든다. 그러면서도 저속에서는 거짓말 같이 노면의 작은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는 양면성을 지녔다. 양 면을 모두 만족시킨 것은 새로운 차체의 강성이 이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덕분이다. 단단한 주행감각을 만들기 위해 서스펜션 강도만 높인 것이 아니라, 차체가 든든하게 받쳐줄 수 있도록 비틀림 강성과 서스펜션 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이다.디자인과 공간의 승리아반떼의 신형 플랫폼은 한눈에 봐도 커다랗고 날렵하다. 오버행을 줄이는 등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인해 외관상으론 경쟁모델에 비해 다소 짧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작지 않다. 운전석에 앉아보니 여러 내장재의 질감과 짜임새가 놀랍다. 어느 부분도 허술한 부위를 찾기 힘들다. 천장은 직물로 감쌌지만 필러(기둥) 등 손이 닿는 부위는 직물과...
2010.07.29 0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