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250건의 관련기사

  • [시승기] 잘 교육받은 '도련님' 같은 SUV 르노삼성 QM6 가솔린 영상

    잘 교육받은 '도련님' 같은 SUV 르노삼성 QM6 가솔린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가솔린 모델을 내놓았다. 디젤차량의 인기가 조금씩 식어가고 있지만 ‘SUV의 심장 = 디젤엔진’이라는 공식에서 조금은 비켜난 시도다. 배경을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지난 7일 진행된 QM6 시승행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사람들이 SUV는 당연히 디젤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SUV가 예전처럼 오프로드를 즐기는 사람이 타는 차는 아니다. 도심에서 주로 차를 타면서도 SUV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세계적으로 SUV 시장이 커지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SUV의 첫 시장은 오프로드였지만 유행을 타면서 SUV의 장점을 소비자들이 깨닫게 됐다. 좌석 높이가 높다 보니 시야가 넓다. 사고에도 안전하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여성 운전자도 SUV 타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에서만 타는데, 왜 소음과 진동이 심한 디젤엔진을 장착할까. 이런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가솔린 엔진에 대해 공부를 했다. 쓸데없는 마력, 지...
  • [시승기] SUV가 대세라지만 '이런 맛'에 스포츠 세단 탄다…아반떼 스포츠

    SUV가 대세라지만 '이런 맛'에 스포츠 세단 탄다…아반떼 스포츠

    아반떼는 현대자동차가 1990년 선보인 엘란트라가 출발점이다. 1995년 아반떼로 개명했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엘란트라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1991년 엔트리카로 엘란트라를 구입한 적이 있다. 당시 엘란트라 1.5 GLS 트림은 윗급인 쏘나타나 그랜저를 사지 못하는 30대와 40대에 인기가 있었다. 성능도 오펠 카데트를 국내서 조립한 르망에 뒤지지 않았다. 당시에는 온전히 팔 힘만으로 스티어링휠을 돌리는 차도 많았다. 엘란트라는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휠을 채택해 운전대가 ‘쉭쉭’ 돌아갔다. 무엇보다 선루프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그때는 선루프를 옵션으로 달 수 있는 차도 많지 않았다. 선루프를 달고 싶으면 전문점을 찾아 차량 천장을 뚫고 웨바스토 같은 제품을 장착했다. 이러다 보니 실링 작업이 잘 안되면 비가 새는 차도 많았다. 하지만 엘란트라는 비오는 날 선루프를 틸팅하고 다녀도 걱정이 없었다. 천장에 물구멍이 있어 호스를 통해 앞 도어쪽으로 빠지게 ...
  • 밟는 순간 튀어나가…무서울 만큼 빠르다 영상

    밟는 순간 튀어나가…무서울 만큼 빠르다

    기아자동차 스팅어에는 ‘최초’ ‘최고’란 수식어가 어떤 국산차보다 많이 붙어 있다. 국내 양산차 업체가 처음 만든 고성능 차량이며, GT(Gran Turismo) 엠블럼을 단 첫 차이기도 하다.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인 제로백은 4.9초로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 이뿐인가. 개발 초기부터 서킷 주행을 염두에 둔 최초의 기아차이기도 하다. 스팅어(Stinger)는 영어로 ‘찌르는 것’ ‘쏘는 것’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름처럼 소비자들의 가슴을 자극할 수 있을까. 직접 타봤다.■ 국산차 최초의 GT 엠블럼시승 코스는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원주 뮤지엄 산을 오가는 왕복 약 180㎞ 구간에서 이뤄졌다. 시승차는 GT 배지를 단 3.3 GT 2WD 모델이었다. GT는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고성능차를 말한다. 지금은 경차도 미국 대륙을 횡단할 수 있을 만큼 빠르고 견고하지만 1940~1950년대에는 기술적 한계로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차가 많지 ...
  • [시승기] SUV 그 이상... 메르세데스 AMG GLC 43 4매틱

    SUV 그 이상... 메르세데스 AMG GLC 43 4매틱

    메르세데스 AMG GLC 43 4매틱은 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의 고성능 모델이다. 벤츠의 고성능차 브랜드 AMG가 엔진과 브레이크, 서스펜션 등을 튜닝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이 4.9초에 불과하다. SUV라기 보다는 최저지상고가 조금 높은 스포츠카로 볼 수 있겠다. 준족의 주행 성능은 강한 ‘심장’에서 나온다. 2996㏄ V형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67마력(5500~6000rpm)과 최대토크 53.0㎏·m(2500~4500rpm)를 토해낸다. AMG는 367~630마력의 고성능 엔진을 제작해 세단, 쿠페, SUV, 로드스터에 장착하고 있다. 이 차에 쓰인 엔진은 367마력이 나오니 AMG에 올라가는 엔진 중 막내인 셈이다. 그러나 만만하게 보다간 낭패보기 십상이다.달려 보면 실감한다. 차고가 높아 속도감은 세단보다 덜하지만 아주 빠르게 발진한다. 중고속에서의 가속 성능도 맛깔나다. 손가락으로 패들 시프트를 몇...
  • [시승기] 쌍용차 대형 SUV 'G4 렉스턴'은 코란도 명성을 뛰어 넘을까

    쌍용차 대형 SUV 'G4 렉스턴'은 코란도 명성을 뛰어 넘을까

    ‘G4 렉스턴’은 쌍용자동차가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장악할 작심으로 만든 차다. 당돌한 것 같지만 충분히 가능한 발상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같은 수입차 메이커의 대형 SUV는 가격이 1억원 안팎으로 비싸다. SUV 매니아라 하더라도 쉽게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국내 자동차 시장 강자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소형 SUV에 집중한 터라 상품성 높은 대형 SUV가 드물다.현대차 맥스크루즈는 엄밀히 말해 싼타페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기아차 모아비도 출시된 지 10년이나 돼 신차와의 경쟁에는 한계가 있다. 제대로만 만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싸움인 것이다.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제대로 만들었을까. 지난 7일 경기 일산 동구 엠블호텔고양에서 자유로, 37번 국도 등을 거쳐 파주 적성면까지 왕복 124㎞ 구간에서 G4 렉스턴을 시승했다. 시승 차량은 최상위 트림 ‘헤리티지’였다. 가격은 4510만원으로 가장 비싼 모델이다. G4...
  • [시승기] 현대차 i30, 폭스바겐 골프의 뒷덜미가 보인다

    현대차 i30, 폭스바겐 골프의 뒷덜미가 보인다

    현대차 i30은 국내 완성차 업체가 선보인 몇 안되는 해치백 모델이다. 10년 전인 2007년 1세대 모델이 나왔는데, 안타깝게도 국내서는 잘 팔리지 않는 모델로 유명하다. 현대차 관계자들은 해외에서는 i30이 꽤 많이 팔리는데, 국내 소비자들이 해치백 스타일보다 세단을 선호해 이 차가 잘 안나간다고 설명해왔다. 완전히 틀리지 않았지만 정확한 분석도 아니다. 1990년대 초반 기아자동차가 만든 해치백 프라이드는 불티나듯 팔렸다. 한국 소비자들이 해치백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반증이다. 사실 현대차 포니1도 정통 세단형은 아니다. 패스트백 모델이다. 포니2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성능의 문제이거나 디자인 탓일 공산이 크다.1세대 i30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지 못한 것같다. 해치백인 만큼 ‘뒷태’도 중요하다는 생각인데, 어중간한 테일램프 디자인에 해치를 여닫는 대형 현대차 엠블럼 정도만 떠오른다. 2세대 디자인은 1세대보다 어그레시브해졌다. 전면부는...
  • [시승기] 편견을 버려라, 올 뉴 말리부··· 가볍다, 커졌다, 경쾌하다

    편견을 버려라, 올 뉴 말리부··· 가볍다, 커졌다, 경쾌하다

    차가 가볍다. 말리부에 대한 하나의 이미지가 무너져 내렸다. ‘어, 말리부는 이렇지 않았는데…’이전의 말리부는 무거웠다. 구형 말리부 2.0 가솔린 모델의 공차중량은 1530㎏. 현대차 쏘나타 2.0 가솔린(1460~1470㎏), K5 2.0 가솔린(1470㎏)보다 60~70㎏ 무거웠다. 말리부 2.0 디젤은 1645㎏이나 나갔다.묵직하다기보다는 뭔가 둔중한, 그래서 효율을 깎아먹는 그런 차였다. 쓸데없이 무거운 갑옷을 입고 달리는 느낌이었다. 지난 3일 시승한 한국지엠의 신형 중형세단 ‘올 뉴 말리부’는 완전히 달랐다. 이전의 육중함을 벗어던지고 가볍고 경쾌해졌다.신형 말리부 2.0 터보 모델의 공차중량은 1470㎏. 통상 터보 엔진이 동급 가솔린 엔진보다 10~15% 정도 더 무거운 걸 감안하면 이전 세대보다 100㎏ 넘게 감량했다고 볼 수 있다. 쏘나타 2.0 터보(1570㎏)보다 오히려 100㎏ 가벼워졌다. 1.5 터보 모델은...
  • [시승기] 운전하는 게 즐거운, ‘회장님 차’ BMW 740d

    운전하는 게 즐거운, ‘회장님 차’ BMW 740d

    녹색의 목초지가 이어지는 한적한 시골길. 멀리 만년설이 덮힌 알프스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온다. 뮌헨 시내를 빠져나와 알프스 초입에 있는 호수 테건제로 향하면서 BMW 740d가 즐겁게 운전할 수 있는 차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BMW 벨트에서 시승차 740d에 올랐다. 국내에 출시된 730, 750모델 시승에 이어 740모델도 상반기 중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시승에 앞서 BMW 관계자가 리모트 컨트롤 파킹 시범을 보여준다. 좁은 공간에서 스마트키로 차를 집어넣기도 하고 빼내기도 한다. 공간이 좁아 주차한 뒤 차에서 내리기 힘들 때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국내에는 아직 법적인 문제가 남아 있어 연말이나 내년쯤 도입된다고 한다.‘잘 달리기만 하면 되지 멋을 부리면 뭐 하나’라며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와 달리 시크했던 BMW였지만 7시리즈에는 역시 공을 들인 기색이...
  • ‘SUV인데…’ 정숙성에 놀랐고 주행 연비도 흡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타고 싶은데 디젤의 소음과 진동이 꺼림칙한 사람에게 기아차 ‘니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니로는 국산차 1호 소형 하이브리드 SUV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하이브리드차는 소음과 진동면에선 디젤차에 비해 절대 우위를 자랑한다. 지난 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경기도 양평군 봄파머스 가든까지 니로를 시승하는 내내 오디오 볼륨을 5 이상으로 높이지 않았다. 정숙성이 좋아 볼륨 5로 들어도 음악을 즐기는 데 충분했다. 연비는 ℓ당 24.4㎞를 찍었다. 18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연비인 ℓ당 17.1㎞보다 훨씬 잘 나왔다. 참고로 니로의 16인치 타이어 공인연비는 ℓ당 19.5㎞다. 그렇다고 연비를 잘 나오게 하기 위해 소심하게 운전한 것도 아니다. 국도에선 시속 80㎞, 고속도로에선 시속 100㎞의 규정 속도를 지켰다. 급가속, 급제동을 피하고, 하이브리드차 특성에 맞게 가급적 모터 사용을 많이 하려고 했...
  • [시승기] 아주 매끄러운 가속감, 니로··· 소음·진동, 디젤차에 절대 우위

    아주 매끄러운 가속감, 니로··· 소음·진동, 디젤차에 절대 우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타고 싶은데 디젤의 소음과 진동이 꺼림칙한 사람에게 기아차 ‘니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니로는 국산차 1호 소형 하이브리드 SUV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하이브리드차는 소음과 진동면에선 디젤차에 비해 절대 우위를 자랑한다. 물론 니로가 SUV가 맞냐는 데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니로는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카파 1.6 GDi 엔진과 32㎾ 영구자석형 전기모터, 1.56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6단 DCT 같은 파워트레인이 똑같고 후륜 서스펜션도 멀티링크로 동일하다.기아차는 니로를 SUV로 개발해 해치백인 아이오닉과 차별화했는데, 정통 SUV보다는 세단의 편리성에 SUV의 활용성을 가미한 크로스오버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전고도 1545㎜로 쌍용차 티볼리(1590㎜)보다 낮아 오히려 볼보의 크로스컨트리를 연상시킨다.야외활동보다는 일상생활 위주...
Today`s HOT
사이클론 알프레드로 인한 해안 침식 모습 더 나은 복지와 연금 인상을 원하는 프랑스 시민들 오슬로에서 이루어진 우크라이나-노르웨이 회담 평화를 위해 심어진 붉은 깃발
런던의 어느 화창한 날, 공원에서의 시민들 텍사스 주 산불, 진압 위해 작업하는 대원들
대피 명령 경보 떨어진 베이트 하눈을 떠나는 사람들 런던에서 열린 춘분식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전쟁 종식 시위 라마단을 위한 무료 문신 제거 서비스 175명씩 전쟁 포로 교환, 돌아온 우크라이나 군인들 달러와 연료 부족난을 겪는 볼리비아 사람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