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두 얼굴의 닛산 SUV 캐시카이](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5/09/21/l_2015092101003336300283123.jpg)
단점과 장점 중에서 더 즉각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단점이다. 인간은 부정적인 것, 맘에 들지 않는 것에 본능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닛산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를 시승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캐시카이’는 이란의 한 유목민족에서 따온 이름이다. 자유롭게 초원을 떠도는 자유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캐시카이를 타서 가장 먼저 직면한 건 소음과 진동이었다.최근 시승한 차 중에서 가장 진동이 컸다. 불쾌감이 들 정도였다. 소음도 컸다. 탈탈거리는 옛날 디젤차 소리가 거슬렸다. 주행감도 좋지 않았다. 질긴 나물을 씹는 느낌이랄까.브레이크를 밟으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제동력이 유지되는 오토홀드 기능도 없었다.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 운전할 때는 질감과 사운드 모두 최악 수준이었다. 닛산의 중형 세단 알티마를 시승할 때 느꼈던 밀도와 쫀쫀함을 캐시카이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다.브레이크를 밟으면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이 작동해 엔진이 ...
2015.09.21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