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수입차 타던데, 폴로 한대 살까?”아내가 수입차 타령을 했다. 친구들이 타는 걸 보니 자기도 사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수입차 가격이 어디 한두푼인가. 그나마 가격이 만만한 차가 폭스바겐 폴로라고 들은 듯했다. 폴로라…. 오래 생각지 않고 아내에게 말했다.“폴로를 사느니 ‘골프’를 사지. 배기량도 작고, 뒷좌석도 좁아서 불편할 텐데….”그 때 폴로 대신 골프를 사라고 한 말은 주워담고 싶다.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폴로는 40년 전인 1975년부터 생산된 오래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지금까지 1600만대나 팔릴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4월부터 페이스 리프트된 모델이 수입되고 있는데, 수입 첫달에 107대가 판매됐다. 티구안이나 골프 만큼은 아니지만 베스트셀러 모델이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시승한 신형 폴로는 ‘알 라인(R-Line)’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이었다. 전면부는 종전모델에서 범퍼 디자인이 바뀌고 아랫쪽...
2015.06.01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