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취임한 후진타오(胡錦濤·70) 주석은 군부 장악에 줄곧 어려움을 겪었다. 두 가지 사건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올해 초 후 주석과 군 지도부가 참석한 연회장에서 인민해방군의 고위 장성이 만취해 군 인사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건배 제의를 하던 총참모부장을 밀쳐내는 등 소란을 피우자 후 주석은 연회장을 빠져나갔다. 베이징 소식통은 “후 주석 면전에서 장성들이 재떨이를 던지며 싸운 적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11일 로버트 게이츠 당시 미국 국방장관은 베이징에서 후 주석을 만나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젠-20 시험 비행이 자신의 방중에 맞춘 것이냐고 물었다. 당시 미국 관리들은 후 주석이 시험 비행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인민해방군 통수권자인 후 주석에게 시험 비행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차기 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59) 부주석은 군부와의 관계가 후 주석과 다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후 주석...
2012.11.13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