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라루스 시민들 시위 계속 저항곡 틀었던 DJ들 그려 콘서트 열고 댄스 강습하고‘시위 무대’이자 동력 삼아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장기집권에 저항하는 시민들은 수도 민스크 도심 중앙에 자리한 ‘인민 우정 공원’ 주변을 ‘변화의 광장’이라고 부른다. 이 광장에 자리한 자그마한 건물 한쪽 벽을 채운 벽화 하나.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DJ 두 명의 모습을 그려놨다. 지난 8월9일 대선 이후 두 달 가까이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벽화는 시위의 상징이 됐다. 당국이 벽화를 지우면, 시위대는 이내 벽화를 되살렸다. 이런 식으로 벽화는 무려 12번이나 새로 그려졌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변화의 광장’ 벽화가 벨라루스 민주화 시위의 상징이 된 사연을 소개했다.벽화는 대선 이후 8월 어느 날 그려졌다. 하늘을 향해 팔을 높게 치켜든 DJ들을 그린 벽화는 변화를 바라는 벨라루스 민심을 대변한다.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8월6일 야권 대선 후보...
2020.10.06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