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미의 \'찬찬히 본 세계\']트럼프 유세, 하루 연기…‘그날 거기’가 문제인 이유](http://img.khan.co.kr/news/c/300x200/2020/06/14/l_202006140100174440013455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선거 유세를 재개하려다 “노예해방 기념일에, 흑인 대량학살이 있었던 곳에서 유세를 재개하려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유세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백인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후 인종차별과 불평등에 항의하는 여론이 거센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해 인종차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정 무렵 트위터에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6월19일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이날 노예해방 기념일과 겹친다”며 “이날의 의미를 기리고자 집회를 20일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세 재개 계획을 밝힌 지 약 이틀 만이다.13일 미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날(6월19일), 거기(털사)’에서의 유세 계획을 밝힌 후 거센 비판을 받은 배경을 보도했다. 1863년 1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
2020.06.14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