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항구서 폭발부패·정치 부재에 혼란 여전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많은 이슈를 집어삼킨 한해였지만, 기억해야 할 사건 사고도 많았다. 영토분쟁과 이슬람 극단주의에 사로잡힌 테러, 폭발사고와 난민선 좌초 등 막을 수도 있었을 비극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8월4일(현지시간) 오후 6시8분쯤. 레바논 베이루트항구에서 대폭발이 일어났다. 항구 창고에 6년 동안 보관돼 있던 질산암모늄 2750t이 폭발해 일어난 사고였다. 현장은 핵폭발을 연상케 할 만큼 참혹했다. 이 사고로 200명 이상이 숨졌고 6000명 이상이 크게 다쳤다.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안전장치 없이 장기간 방치돼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가 막을 수 있었던 사고를 대형참사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레바논 검찰은 이달 초 총리와 장관들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오래 묵은 국경분쟁은 곳곳에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6월15일 중국군과...
2020.12.24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