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 총기 테러로 15명이 희생되자 본다이 파빌리온에 마련된 추모소에는 꽃과 국기, 책, 장난감, 손글씨로 적은 애도 메시지들이 끝없이 쌓였다. 사건 다음 날 아침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곳에 꽃다발을 놓고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이후 추모 물품은 계속 늘어났다.최연소 희생자인 10세 마틸다 비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Bee)에서 따온 벌 인형과 벌 모양의 풍선도 사진 옆에 놓였다. 조용히 놓인 물건들은 각기 다른 사연을 담은 채 공간을 채워갔다. 사건 발생 일주일쯤 뒤 지자체가 추모 물품을 수거하기로 하자 시드니 유대인 박물관과 호주 유대인 역사학회는 물건들이 사라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추모 공간에 놓여 있던 물건들은 지정된 장소로 옮겨졌고 향후 추모관에 전시될 예정이다.가장 큰 과제는 3t에 달하는 꽃이었다. 이를 예술로 남기겠다고 나선 이가 바로 유대인 예술가 니나 사나제다. 그는 북부 노스시드니의 한...
2026.01.22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