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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루피플] “내 죽음이 울림이 있길” 칸영화제 ACID 초청 다큐 주인공,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져
    “내 죽음이 울림이 있길” 칸영화제 ACID 초청 다큐 주인공,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져

    가자지구에서 전쟁의 참상을 기록해 세상에 알려온 팔레스타인 사진기자이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파티마 하수나(25)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졌다. 그의 삶과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음달 열리는 칸국제영화제 독립영화 병행 섹션인 ‘아시드(ACID) 칸’에 초청되면서 그 역시 영화제 참석을 꿈꿨지만, 결국 ‘지상 최대의 지붕 없는 감옥’이라 불리는 가자지구 바깥을 나서지 못한 채 폭격에 목숨을 잃었다.19일(현지시간) CNN 등 보도에 따르면 하수나는 지난 16일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이스라엘군의 로켓 공격으로 숨졌다. 하수나는 곧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였으며, 임신 중이었던 그의 자매 등 가족 7명이 이 공습으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하수나는 전쟁이 시작된 후 지난 18개월간 외신 기자들의 접근이 차단된 가자지구에서 사진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려 왔다. 그는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에 “내가 죽는다면, 세상에 울림이 있는 ...

    4시간 전

  • [시스루피플]“71일 만에 미국 민주주의 기초 파괴”…25시간5분 ‘트럼프 비판’
    “71일 만에 미국 민주주의 기초 파괴”…25시간5분 ‘트럼프 비판’

    상원 역사상 최장 발언 기록 화장실 안 가기 위해 단식도“나를 탈수시키는 길을 택해”“71일 만에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국민의 안전과 금융 안정, 민주주의의 핵심적 기초에 너무나 큰 피해를 끼쳤다.”민주당 소속 코리 부커 연방 상원의원(56·뉴저지)이 1일(현지시간) 25시간 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정책을 비판하는 ‘마라톤 연설’을 하며 상원 역사상 최장 발언 기록을 세웠다.지난달 31일 오후 7시 상원 본회의장 연단에 오른 부커 의원은 만 하루를 꼬박 넘긴 1일 저녁까지 계속 선 채로 25시간5분 동안 연설했다. 종전 상원 최장 연설 기록은 1957년 민권법에 반대하는 연설을 한 스트롬 서먼드 당시 상원의원(공화)이 보유한 24시간18분이었다. 부커 의원이 이날 1일 오후 7시19분을 넘기며 최장 연설 기록을 돌파하자 장내 민주당 의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그는 21세기 들어 최장 시간 상원 연설 기록이었던 테드 ...

    2025.04.02 21:06

  • [시스루피플]‘탈세’ 퇴출당한 인기 논객, 중국 지도부 입김 들어갔나
    ‘탈세’ 퇴출당한 인기 논객, 중국 지도부 입김 들어갔나

    19억원 벌금…게시물 ‘뚝’ 한때는 정권과 방향성 맞아 시진핑 ‘기업 살리기’ 전환“당국 부담스러워져” 관측중국에서 반미·애국 논객이자 ‘민간기업 저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평론가 쓰마난(69·필명)이 탈세 혐의로 약 19억원의 벌금을 물었다.25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 21일 쓰마난이 거액의 세금을 탈루했다며 926만9400위안(약 19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쓰마난은 2019~2023년 소득을 낮춰 신고해 약 9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쓰마난의 탈세 소식을 전하며 “논객으로서 생명력은 끝났다”고 평했다. 팔로어가 6000만명이 넘는 쓰마난의 SNS 계정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새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쓰마난은 신마오주의 이념을 대표하는 논객이다. 본명은 위리이며 공산당원이라고 알려졌다.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다 2010년대부터 유명해졌다. 중국...

    2025.03.25 21:37

  • [시스루피플] 탈세로 퇴출된 중국 반미애국 논객 쓰마난…분위기 못 읽은 ‘트래픽 장사’ 결말인가
    탈세로 퇴출된 중국 반미애국 논객 쓰마난…분위기 못 읽은 ‘트래픽 장사’ 결말인가

    중국에서 반미·애국 논객이자 ‘민간기업 저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평론가 쓰마난(필명·69)이 탈세 혐의로 약 19억원의 벌금을 물었다.25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 21일 쓰마난이 거액의 세금을 탈루했다며 926만9400위안(약 19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쓰마난은 2019~2023년 소득을 낮춰 신고해 462만4300위안(약 9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또 자신이 지배력을 행사하는 6개 법인의 매출액을 허위 신고해 중소기업에만 적용되는 우대정책을 악용하고 75만3200위안을 부당하게 챙겼다.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쓰마난의 탈세 소식을 전하며 “논객으로서 생명력은 끝났다”고 평했다. 팔로워가 6000만명이 넘는 쓰마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새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쓰마난은 신마오주의 이념을 대표하는 논객이다. 본명은 위리이며 공산당원이라고 알려졌다.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다...

    2025.03.25 16:11

  • [시스루피플]‘사망선고’ 받은 독일 좌파당…문신한 ‘틱톡 여왕’이 살렸다
    ‘사망선고’ 받은 독일 좌파당…문신한 ‘틱톡 여왕’이 살렸다

    총선서 8.8% 득표율 ‘이변’ 우경화 지친 젊은 층 지지“어두운 정치에 희망의 빛”독일 진보정당 좌파당이 살아 돌아왔다. 사망 선고 직전 기적처럼 부활해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에서 깜짝 이변을 만들어냈다. 좌파당을 궤멸 위기에서 심폐소생한 장본인은 36세 원내대표 하이디 라이히네크. 왼팔에 사회주의 혁명가의 얼굴을 새기고, 58만 틱톡 팔로어를 보유한 라이히네크에게서 극우 돌풍에 지친 독일인들은 희망을 본다.동독 사회주의통일당(SED)을 일부 계승한 좌파당은 지지 기반이던 동독에서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득세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8.8%를 기록해 전체 630석 중 64석을 확보하는 기록을 썼다. 특히 18~24세 청년층 표 27%를 쓸어 담았다. 베를린에선 1위(득표율 19.9%)를 차지했다.독일 언론들은 정치권이 우경화하고 AfD가 4년 전보다 2배 ...

    2025.02.25 21:28

  • [시스루피플] 좌파당이 살아 돌아왔다···문신한 ‘틱톡의 여왕’과 함께
    좌파당이 살아 돌아왔다···문신한 ‘틱톡의 여왕’과 함께

    독일 진보정당 좌파당이 살아 돌아왔다. 사망 선고 직전 기적처럼 부활해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에서 깜짝 이변을 만들어냈다. 좌파당을 궤멸 위기에서 심폐소생한 장본인은 36세 원내대표 하이디 라이히네크. 왼팔에 사회주의 혁명가 얼굴을 새기고, 58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라이히네크에게서 극우 돌풍에 지친 독일인들은 희망을 본다.옛 동독 사회주의통일당(SED)을 일부 계승한 좌파당은 주요 지지 기반이던 동독 지역에서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득세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초 인기 정치인 자라 바켄크네히트가 본인 이름을 딴 좌익 포퓰리즘 정당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을 따로 만들어나갔을 땐 미래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6월 유럽의회 선거 득표율은 2.7%에 그쳤다.좌파당은 지난달만 해도 전국 득표율 5% 기준을 채우지 못해 연방의회에서 퇴출당할 것이란 불안에 휩싸여 있었다. 막판에 3%대 지지율을 한 달 사이...

    2025.02.25 17:13

  • [시스루피플]외교 관례 대신 ‘거래’…트럼프의 해결사
    외교 관례 대신 ‘거래’…트럼프의 해결사

    직설적·공격적 협상 태도네타냐후 압박…휴전 유도 사우디서 러시아 측 만나우크라 전쟁 종전 논의도국제 질서를 혼돈에 빠뜨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술의 중심에는 부동산 사업가 출신 외교관이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사진)는 외교 경험이 전혀 없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거래중심적 외교로 굵직한 성과를 내며 ‘외교 키맨’으로 떠올랐다.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40년지기다. 뉴욕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로스쿨을 졸업한 뒤 부동산법인의 변호사로 일했다. 그는 1980년대 뉴욕의 저렴한 건물들을 매입한 다음 리모델링해 판매하면서 부동산업계 큰손이 되기도 했다. 이 무렵 부동산 사업가였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고객으로 만나면서 인연을 맺었고, 지갑을 잃어버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샌드위치를 사준 뒤로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도 위트코프 특사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트코프...

    2025.02.18 21:06

  • [시스루피플] 러시아와 협상하는 중동특사…트럼프 ‘거래 외교’ 해결사 된 위트코프
    러시아와 협상하는 중동특사…트럼프 ‘거래 외교’ 해결사 된 위트코프

    국제 질서를 혼돈에 빠뜨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술의 중심에는 부동산 사업가 출신 외교관이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는 외교 경험이 전혀 없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거래중심적 외교로 굵직한 성과를 내며 ‘외교 키맨’으로 떠올랐다.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40년지기 친구다. 뉴욕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로스쿨을 졸업한 뒤 부동산 법인의 변호사로 일했다. 그는 1980년대 뉴욕의 저렴한 건물들을 매입한 다음 리모델링해 판매하면서 부동산 업계 큰손이 되기도 했다. 이 무렵 부동산 사업가였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고객으로 만나면서 인연을 맺었고, 지갑을 잃어버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샌드위치를 사준 뒤로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도 위트코프 특사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트코프 특사는 특히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다수가 등을 돌리던 시기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강한 지지를 ...

    2025.02.18 15:32

  • [시스루피플]“소수자 포용이 진정한 이슬람 정신”…세계 최초 ‘커밍아웃’ 무슬림 성직자
    “소수자 포용이 진정한 이슬람 정신”…세계 최초 ‘커밍아웃’ 무슬림 성직자

    1996년부터 성적 지향 밝혀남아공서 사원 운영 등 활동혐오범죄 가능성 염두 수사동성애를 죄악으로 간주하는 이슬람 공동체에서 여성과 성소수자들을 위한 사원을 운영해 온 세계 최초 동성애자 이맘(무슬림 예배를 인도하는 성직자)이 총격 사건으로 세상을 떠났다.1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영 SABC방송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경찰은 동성애자 이맘인 무신 헨드릭스(58)가 전날 동부 도시 게베하에서 총탄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 남아공 경찰은 용의자 2명이 헨드릭스가 타고 있던 차를 가로막은 뒤 수차례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헨드릭스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고 한다. 헨드릭스는 성소수자 커플의 결혼식 주례를 위해 게베하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성소수자 단체 등은 혐오범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이 불분명하지만 헨드릭스의 차량을 노리고 의도적...

    2025.02.17 21:15

  • [시스루피플] “진정성 없는 삶이 죽음보다 두렵다”던 동성애자 이슬람 성직자의 죽음
    “진정성 없는 삶이 죽음보다 두렵다”던 동성애자 이슬람 성직자의 죽음

    동성애를 죄악으로 간주하는 이슬람 공동체에서 여성과 성소수자 신자들을 위한 사원을 운영해 온 세계 최초 동성애자 이맘(무슬림 예배를 인도하는 성직자)이 총격 사건으로 세상을 떠났다.1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영 SABC방송과 가디언 등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동성애자 이맘 무신 헨드릭스(58)가 전날 동부 도시 게베하에서 총탄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남아공 경찰은 용의자 2명이 헨드릭스가 타고 있던 차를 가로막은 뒤 수 차례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헨드릭스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고 한다. 헨드릭스는 성소수자 커플의 결혼식 주례를 위해 게베하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성소수자 단체 등은 혐오범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이 불분명하지만 헨드릭스의 차량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에 혐오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02.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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