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가늠자’ 역할을 할 버지니아 주의회 선거가 다음달 7일(현지시간) 실시된다. 상·하원 140석의 주인을 뽑는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을 전망할 수 있는 지표(bellwether)로 여겨진다. 대선과 중간선거 사이에 낀 ‘징검다리’ 해에 치러지는 버지니아의 주지사와 주 상·하원의원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의 표심과 쟁점, 양당의 선거 전략 등이 분명하게 드러나곤 했다.버지니아는 원래 공화당 텃밭이었으나 2008년 이후 네 차례의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10%포인트 차로 이겼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1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주지사와 하원을 가져갔다. 버지니아가 민주·공화당 지지층 비율이 엇비슷한 ‘퍼플스테이트’로 분류되는 까닭이다.싱크탱크 루거센터 폴 공 선임연구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버지니아주 상·하원 선거는 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 유권자들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매우...
2023.10.31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