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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와 굴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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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누구도 위협 않는데 군사 현대화…우린 현상유지 위해 국방력 강화”[마가와 굴기 넘어④]
    “중, 누구도 위협 않는데 군사 현대화…우린 현상유지 위해 국방력 강화”

    지난해 취임한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은 선명한 ‘친미·반중’ 외교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우즈중(프랑수아 우)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차관)도 지난달 16일 타이베이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군사현대화가 지정학적 불안의 핵심 원인이라고 말했다.우 차장은 “중국이 대만을 핵심 이익이라고 하는데, 경제관계로 보면 대만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의 핵심 이익”이라며 “특히 TSMC가 일부인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는 민주주의 국가의 손에 남아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중국과 관련 가장 큰 우려는.“중국 군함이 약 400척에 이르는데, 이렇게 거대한 해군이 필요한 이유가 뭔가. 주변국 중 누구도 중국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 대만은 단지 현상 유지를 위해 국방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중국과의 전쟁에서 이기려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것이다. (중·일 갈등도) 일본이 자국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

    2026.01.16 06:06

  • ‘중국 해양굴기 억제’ 골든타임 잡아라···바다로 번진 ‘패권 경쟁’[마가와 굴기 넘어④]
    ‘중국 해양굴기 억제’ 골든타임 잡아라···바다로 번진 ‘패권 경쟁’

    미·중이 첨예하게 패권경쟁을 벌이는 곳은 바다다. 역사적으로 해양을 장악한 세력들이 세계질서를 지배해왔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느닷없이 그린란드에 욕심을 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린란드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북극항로의 중심지다. 그린란드를 손에 넣으면 중국과 러시아의 해양팽창을 견제하기에 효과적이다. 일대일로 연장선에서 중국의 ‘북극 실크로드(빙상 실크로드)’ 구상은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읽혔다.해군 함정 수에서 미국(지난해 1월 기준 296척)이 중국(370척)에 추월당한 건 상징적이다. ‘움직이는 군사기지’로도 불리는 항공모함은 여전히 미국(11척)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지난달 공개한 ‘2025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3척)이 2035년까지 항공모함 6척을 건조해 총 9척을 운용하려 한다고 위기감을 내비쳤다.미국을 넘어서려는 중국의 ‘해양굴기’를 억제할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미...

    2026.01.16 06:00

  • ‘안보 불안’ 못 떨치는 대만…한국 1도련선 관련 역할 부담 커져[마가와 굴기 넘어④]
    ‘안보 불안’ 못 떨치는 대만…한국 1도련선 관련 역할 부담 커져

    “한국은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에 떠 있는 섬 또는 고정된 항공모함과 같다.” 지난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한미군 개편 관측이 끊이지 않던 와중에 ‘한국 항모론’을 들고 나와 파장을 일으켰다. 주한미군 감축 요구를 방어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하더라도 한미동맹의 초점이 북한에서 중국·러시아 견제로 확실히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발언이었기 때문이다.브런슨은 이후 남북을 뒤집은 동아시아 지도(East-up map)를 공개하면서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군사적 억제 전략에서 지닌 가치를 노골적으로 강조했다.사실 이 지역에서 먼저 항모로 거론된 것은 대만이었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8월,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은 미국 참전용사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적대국이 대만을 통제할 경우 서태평양에서 미국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게 될 것”이라며 대만을 “불침항모”에 비유했다. 중국의 팽창을 막기 위한 요충지로서의 대만의 중요성을 ...

    2026.01.16 06:00

  • 트럼프 ‘야심’에 요동치는 국제질서…북한 문제는 ‘심연 속으로’[마가와 굴기 넘어④]
    트럼프 ‘야심’에 요동치는 국제질서…북한 문제는 ‘심연 속으로’

    한국 외교안보의 핵심 과제인 북한 핵 문제 해결은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면서 더욱 복잡해졌다. 미국은 중국 견제의 틀에서 대북 제재 등 북핵 사안을 다루고, 중국은 북한의 ‘완충지대’로서의 가치에 주목하며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북한 문제가 미·중 간 협력이 가능했던 영역에서 미·중 관계의 하위 변수로 편입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목표도 지난해 말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주요 안보 지침 문서에서 자취를 감췄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SS)은 트럼프 1기나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에는 북한 비핵화를 과제로 명시했던 것과 달리 아예 북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중국 군비백서에도 그동안 빠짐없이 등장했던 ‘비핵화 지지’ 문구가 빠졌다. 이달 초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 대신 ‘한반도 평화·안정’이 논의됐다. 중국 측은 남북대화 재개 중재 역할을 주문한 한국 측에 ‘인내심’을 강조하기도 했...

    2026.01.16 06:00

  • 혹독한 감시·통제와 열악한 노동환경…기술 고도화 ‘환호’ 속 깊어지는 고민[마가와 굴기 넘어③]
    혹독한 감시·통제와 열악한 노동환경…기술 고도화 ‘환호’ 속 깊어지는 고민

    중국의 기술 굴기는 2015년 5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산업전략인 ‘중국제조 2025’에 바탕을 둔다. 신중국 건립 100년이 되는 2049년까지 ‘세계 제조 강국’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한, 중장기 산업전략의 1단계다.10가지 핵심 산업분야(첨단 정보기술, 로봇공학, 항공·우주, 해양 장비·첨단 선박, 철도 장비, 신에너지 차량, 전력 설비, 농업 장비, 신소재, 바이오·의료제품)를 중심으로 기술역량 제고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인공지능(AI)을 국가 전략 기술로 규정하고, 2030년까지 세계 선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이들 핵심 산업에서의 AI 활용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 중앙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지방정부 및 산·학·연이 함께 산업 간 융합, 범용 기술 보급 등을 통해 고도의 제조 역량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육성했다.여기에 당국의 인재 양성·유치 전략이 뒷받침했다. 금전적 보상과 사회적 대우가 높다 보니 학령기 젊은층의 ...

    2026.01.13 06:00

  • 사람 손처럼 가볍게, 정교하게…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마가와 굴기 넘어③]
    사람 손처럼 가볍게, 정교하게…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두 강대국 사이에 끼어 경쟁과 협력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한국은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감마저 돈다. 치열한 기술 경쟁의 파고 속에서 국내 기술기업과 과학기술인들의 기술 진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악수하자며 손을 내밀자 마주서 있던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ALLEX)가 손가락 다섯 개를 살며시 오므렸다 편다. 알렉스에게서 내 쪽으로 큰 힘이 전달되지도 않고, 그 손이 무겁지도 않다. 가볍게 움직이지만 이 손과 연결된 한 쪽 팔로 30kg까지 들어올린다. 다음은 알렉스의 특기. 알렉스가 엄지와 검지로 핀셋을 쥐고 그 핀셋으로 콩알처럼 작은 물체를 집어서 옮겼다.지난달 16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내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 협력 연구실. 지난해 8월 대중에 공개한 상반신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에 관한 추가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곳이다. 알렉스로 발전하기까지의 여러 개의 로봇 팔과 로봇 손이 연구실 곳곳에 비치돼 ...

    2026.01.13 06:00

  • “중국, AI 생태계 우위 차지 가능성…로봇이 미·중 갈등 새 전선”[마가와 굴기 넘어③]
    “중국, AI 생태계 우위 차지 가능성…로봇이 미·중 갈등 새 전선”

    “우리는 어떤 외국 국가도 우리를 이기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자녀는 우리와 반대되는 가치와 이익을 추구하는 적국의 알고리즘에 지배되는 행성에서 살지 않을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인공지능(AI) 행동계획 발표 직후 한 연설에서 중국과의 AI 경쟁 ‘승리’가 미국의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 미국은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쏟아내고 있다. 우방국에 미국산 AI 풀스택(AI모델·데이터·반도체 등 모든 주기 기술)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고, 연방 과학데이터·국가 인프라·민간 빅테크를 결합한 협력체계 ‘제네시스 미션’을 발표했다. 한국 등 8개국과 함께 출범한 AI·반도체·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체 ‘팍스 실리카’도 중국 견제 시도의 일환이다. 미국이 AI ‘총력전’에 나선 데는 중국의 기술 추격세에 대한 긴박감이 자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안전·신뢰 기조를 뒤집고 규제 완화·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

    2026.01.13 06:00

  • 복잡한 웹세상 내 뜻대로 뚝딱…AI 에이전트 ‘웹셰퍼드’[마가와 굴기 넘어③]
    복잡한 웹세상 내 뜻대로 뚝딱…AI 에이전트 ‘웹셰퍼드’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두 강대국 사이에 끼어 경쟁과 협력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한국은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감마저 돈다. 치열한 기술 경쟁의 파고 속에서 국내 기술기업과 과학기술인들의 기술 진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에서 지금 베스트 상품을 찾아줘.”노트북 화면에 온라인 상품 판매업체 ○○○○ 홈페이지가 열리고 메뉴 상단에 ‘베스트’ 카테고리를 찾아 이내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시금치’ 품목을 띄워준다. 이 업무를 수행한 이는 인공지능(AI) 웹 브라우징 에이전트 ‘웹셰퍼드’(Web-Shepherd)다. 웹셰퍼드는 웹 검색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온라인 쇼핑 결제까지 가능하다.지난달 18일 웹셰퍼드를 개발한 연세대 인공지능대학원 여진영 교수와 채형주 조지아공과대학 박사과정생(27·...

    2026.01.13 06:00

  • AI가 만든 드라마가 차트 1위를?…중국 센스타임의 비결[마가와 굴기 넘어③]
    AI가 만든 드라마가 차트 1위를?…중국 센스타임의 비결

    “상량, 상량. 지금 카메라 속의 이 여성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베이지색 외투를 입고 안에 검은색 터틀넥을 매치해 스타일리시하고 따뜻해 보입니다. 손에 공책 한 권과 펜 한 자루를 들고 있는데, 마치 일이나 공부 중인 것 같습니다. 밝은 미소가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지난달 19일 방문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센스타임의 상하이 본사.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온 기계음이 카메라 속에 담긴 통역사 김수연씨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설명했다. 김씨의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정말 똑같아요. 이렇게 정확할 수가….”상량(商量), ‘헤아려 생각하다’라는 뜻인 동시에 중국의 인공지능(AI)기업 센스타임의 챗봇 이름이기도 하다. 영어 이름은 ‘센스챗(Sensechat)’. 스마트폰 렌즈를 통해 바깥 풍경과 장면을 인식하고 어떤 상황인지 설명할 수 있다. 안내를 맡은 직원은 “상량은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박물관에서의 ‘스마트 가이드 서비스’도 제...

    2026.01.13 06:00

  • 코딩용 AI, 실험용 로봇…기술 최전선에 ‘메이드 인 차이나’ 스며들었다[마가와 굴기 넘어③]
    코딩용 AI, 실험용 로봇…기술 최전선에 ‘메이드 인 차이나’ 스며들었다

    “깃허브에서 Z이미지(Z-image)를 내 컴퓨터로 복제(clone)해줘” 9년차 개발자 주현우씨(34)가 컴퓨터 화면의 검은 실행창에 명령어를 입력했다.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온라인 코드 저장소 ‘깃허브’에서 주씨의 컴퓨터로 중국 알리바바의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Z이미지’가 고스란히 복제됐다.“그럼 Z이미지에 제 작업을 한번 시켜볼까요?” 주씨는 한 정보기술(IT) 회사에서 AI 및 증강현실(XR)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다가 최근 독립했다. 3차원(D) 공간에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스타트업 ‘팔콘아이즈’를 지난달 설립했다. 작게는 명품 매장에서부터 크게는 마을·도시까지, 특정 공간을 AI와 결합한 3차원(D) 이미지로 구현하는 게 핵심 서비스다. 지금은 주씨가 대표이자 유일한 직원. 그러나 주씨는 방금 설치한 Z이미지를 비롯해 AI 모델 여럿을 마치 휘하 직원들처럼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주씨는 먼저 12㎡짜리 단순한 원룸 도면을 띄웠다. 그리고...

    2026.0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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