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자민당의 아소 다로 부총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정권이 바뀐 뒤 옥살이를 하게 되는 한국 대통령들의 수난사를 거론하며 한일관계의 문제를 지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로 보복할 정도로 성향이 급변하는 정권 교체로 인해 한일관계 역시 불안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12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이날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만난 윤 대통령에게 정권 교체로 인해 한일관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력위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방한해 윤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아소 부총재는 특히 당시 면담에서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보통 5년 임기를 마치면 살해되거나 체포될 수 있는 것이냐”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웃나라로서 어떻게 사귈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정책이 급반전되는 것은 물론, 전 정권에 대한 수사까지 비일비재한 한국의 특성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
2023.10.13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