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롯데와 4개 구단 연합군 간 한판 대결로 펼쳐질 것 같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9일 발표한 올스타 인기투표 1차 집계에 따르면 부산팬들의 몰표에 힘입은 롯데는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 3루수 이대호를 앞세워 동군 10개 포지션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두산·SK는 단 한 명도 올스타에 호명되지 않았다. 투수 1위인 롯데 손민한은 18만1607표로 2위 김광현(SK·5만182표)을 13만표 이상 따돌렸다. 마해영도 지명타자 부문에서 12만2674표로 2위 양준혁(삼성·7만3422표)에게 5만표가량 앞서는 등 롯데 선수들은 개인 성적에 관계없이 몰표를 받고 있다.
서군에서는 한화·KIA가 포지션별로 4명씩 1위에 올라 있다. KIA 이용규(10만4738표)와 우리 전준호(9만4260표)는 서군 외야수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롯데와 서군(한화·KIA·LG·우리)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다득표자도 롯데의 집안싸움 양상이다. 현재 가르시아가 총 유효투표수 29만4949표 가운데 19만7637표를 획득, 지난해 역대 통산 최다득표(34만1244표)를 얻었던 팀 동료 이대호(18만7314표)에 앞서 있다. .
KBO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현장 투표수를 입장관중 1인1장을 원칙으로 구단별 10만장(구단당 총 18경기)으로 제한했고 인터넷·모바일 투표 또한 1인 1일 1회 실명으로 하기로 했다”며 “프로야구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올스타 투표인원이 예년보다 84% 늘었다”고 밝혔다.
현장투표는 7월13일까지 실시되며 인터넷·모바일 투표는 7월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올스타전은 8월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