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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1순위 홍동선·2순위 정태준 모두 품었다

입력 : 2021.09.28 21:48 수정 : 2021.09.28 21:53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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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남자 신인 드래프트

현대캐피탈, 1순위 홍동선·2순위 정태준 모두 품었다

트레이드 지명권에 추첨 행운까지
대한항공, 3순위로 정한용 선택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1·2순위 지명권을 모두 쥐고 인하대 2학년 레프트 공격수 홍동선(20·사진)과 홍익대 3학년 센터 정태준(21)을 뽑았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홍동선, 2순위로 정태준을 지명했다. 앞선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은 한국전력이 잡았지만,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한국전력과의 트레이드로 1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추첨에서 2순위 지명권도 거머쥐는 행운을 잡았다.

우리카드 세터 홍기선의 동생인 홍동선은 198.2㎝의 큰 키에 유연성을 갖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아시아배구연맹컵 국가대표 출신으로 대학 신입생 때부터 대학리그를 평정해 조기에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정태준은 움직임이 좋은 센터 자원으로, 좋은 서브 능력까지 겸비했다.

대한항공도 지난 6월 트레이드로 삼성화재로부터 받은 1라운드 지명권으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대한항공은 홍익대 2학년 레프트 정한용(20)을 뽑았다.

우리카드는 경기대 3학년 센터 이상현(21), OK금융그룹은 한양대 2학년 레프트 박승수(19)의 미래에 베팅했다. KB손해보험은 경희대 3학년 세터 신승훈(21), 대한항공은 1라운드 마지막 7순위에서 홍익대 3학년 레프트 이준(21)을 선발했다.

고교졸업 예정 선수인 인하사대부고 3학년 센터 김민재(18)와 경북체고 3학년 세터 강정민(19)은 각각 대한항공 2라운드 1순위, OK금융그룹 2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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