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통해 작별인사 한 이강인 “발렌시아는 꿈을 열어준 팀”

윤은용 기자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발렌시아(스페인)와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이적을 앞둔 이강인(20)이 구단과 팬들을 향해 작별의 인사를 전하고 나섰다.

이강인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발렌시아와 팬분들께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작별을 고합니다”라며 석별의 마음을 남겼다.

2011년 10살의 어린 나이에 발렌시아 산하 유스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2018년 1군에 데뷔하며 ‘구단의 미래’로 성장했다. 하지만 2022년까지 계약된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발렌시아와 남은 계약을 해지하고 마요르카(스페인)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이강인은 작별 인사에서 “2011년 저와 제 가족은 저의 프로축구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를 떠나 스페인에 왔다”며 “발렌시아는 저에게 그 꿈의 문을 열어주고 지지해준 팀이다. 그것은 오늘 제가 구단을 떠나는 이 순간까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구단에서 저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성장했다. 제가 발렌시아 아카데미에서 배워온 것들은 저의 미래를 바른길로 인도해줄 모터가 될 것이다. 유소년 시절부터 1군 팀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모든 동료, 코치진들, 스태프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끝으로 “저에게 진정한 축구인의 열정을 알려주신 모든 발렌시아의 팬 여러분들의 애정에 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발렌시아와 팬분들께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작별을 고한다. 이제는 제가 큰 희망을 품고 아문트(AMUNT·발렌시아의 구호)를 외치며 제 앞에 있을 미래에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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