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감독 "그래도 PK는 케인이 차게될 것"

송진식 기자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3일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페널티킥(PK)은 케인이 차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20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의 PK 키커는 해리 케인”이라며 “기회가 생기면 케인이 차야한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현재 토트넘은 23일 0시(한국시간) 노리치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최소 비기기만해도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리그 4위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패하고 아스널이 승리할 경우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되기때문에 마지막 경기에 전력을 다해야하는 입장이다.

최종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EPL 득점왕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시즌 21골로 22골인 리버풀의 살라를 한골 차로 추격 중이다. 살라가 부상 문제로 리버풀의 최종전 결장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 손흥민은 노리치전에서 한골만 넣어도 득점왕이 될 수 있다. EPL 역사상 아직까지 아시아 출신 선수가 득점왕이 된 기록은 없다.

이때문에 최종전에서 PK 상황이 발생할 때 손흥민이 킥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득점왕을 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면서도 “득점왕도 하고 팀도 승리하면 기쁘겠지만 개인목표보단 팀 목표가 우선이라는걸 잊지 말아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좋은 사람이고 매우 현명하다”며 “(그가) 득점왕이 되면 내가 제일 먼저 기뻐하겠지만,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답은 정해져있고, 손흥민도 그 답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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