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토트넘, 변화 이끈 3가지

박효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24일 에버턴을 상대로 치른 2024~2025시즌 홈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앞선 시즌 첫 경기와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이번 시즌 새로 팀에 합류한 윙어 윌손 오도베르, 윙어에서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한 데얀 클루세브스키, 각성한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의 활약 덕분이다.

① ‘영입생’ 오도베르 활발한 공격

오도베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유망주로, 첫 출전 경기에서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2004년생 프랑스 출신으로 프랑스 리그2의 트루아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23~2024시즌 EPL 번리로 이적했다. 뛰어난 스피드와 기술로 양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지난 경기 주장 손흥민의 포지션이었던 왼쪽 윙어로 나서 58번의 터치를 기록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36번의 패스 중 31번을 성공시키며 86%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지상 경합에서도 13번 나서 5번을 따내는 등 몸싸움에도 적극적이었고 이날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주며 토트넘의 공격력을 강화했다.

② ‘미드필더 변신’ 클루세브스키

클루세브스키는 이번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처음 출전하며 새로운 역할에 도전했다. 프리시즌에서 스트라이커로도 나섰던 그는 이번 경기에서 중앙과 측면 사이의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32번의 터치를 기록하며 18번의 패스 중 17번을 성공시켜 95%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또한 4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지휘했고, 도움도 올렸다. 클루세브스키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이바지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운용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③ 구단 징계 끝난 ‘비수마의 각성’

비수마는 시즌 개막 전 웃음 가스 흡입 논란으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아 시즌 첫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비수마는 72분 동안 86번의 터치를 기록하며 중원을 완벽히 장악했고, 80개 중 74개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 전개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수마는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홈팬들을 향해 두 손을 모아 사죄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신의 잘못을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비수마는 수비에서도 2번의 태클과 1번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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