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2020

‘천신만고 끝에’ 조정 정혜정, 패자부활전 해냈다

박홍두 기자
한국 조정 올림픽 대표 정혜정이 23일 오전 일본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조정 여자 싱글스컬 예선 경기에서 노를 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조정 올림픽 대표 정혜정이 23일 오전 일본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조정 여자 싱글스컬 예선 경기에서 노를 젓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 여자 국가대표 정혜정(24)이 2020 도쿄올림픽 쿼터파이널에 진출했다. 예선에선 5위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패자부활전에 나가 2위를 기록하면서다.

정혜정은 24일 일본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조정 여자싱글스컬 패자부활전에서 8분26초73의 기록으로 2조 4명의 선수 중 2위를 기록했다.

정혜정은 첫 500m를 펠리스 아이사(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이어 2위 기록으로 통과한 뒤 순위 변동 없이 2000m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혜정은 오는 25일 쿼터파이널을 통해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쿼터파이널 성적에 따라 파이널 A~C조에 배정되며 파이널A조에 들어야 메달 획득이 가능하다.

정혜정은 지난해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신예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유일의 조정 선수다. 그는 지난 5월 도쿄올림픽 조정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여자 싱글스컬에서 6위를 기록해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5위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1개 국가 복수 종목 출전 금지 규정에 따라 차순위 자격으로 출전권으로 획득했다.

친언니인 국가대표 정혜리(27)·포항시청)는 동생과 함께 도쿄 올림픽 준비에 나섰지만,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

정혜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교 때 언니를 따라 조정을 시작했다”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지만, 언니와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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