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양지인, 8번째 금 쐈다…25m 권총에서 사격 3번째 금메달

샤토루 | 황민국 기자
2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예선에서 양지인이 본인의 결승진출 사실을 확인 후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8.2  샤토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JI

2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예선에서 양지인이 본인의 결승진출 사실을 확인 후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8.2 샤토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JI

한국 사격은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양지인(21·한국체대)이 사격에서 나온 3번째 금메달이자 8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지인은 3일 프랑스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25m 권총 결선에서 37점으로 개최국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와 동률을 이뤘으나 슛오프에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지인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2012 런던 올림픽과 동률이 됐다.

양지인은 김예지에 가려졌을 뿐 25m 권총의 고수 중의 하나다. 김예지가 세계 신기록(42점)을 썼던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월드컵 25m 권총에서 41점으로 2위에 올랐던 선수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지인은 전날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86점으로 6위에 올라 결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양지인은 본선과 결선은 다르다는 것을 자신의 실력으로 증명했다.

적중하면 1점, 벗어나면 0점인 결선에서 순식간에 치고 나갔다. 15발을 쏜 시점에서 13점으로 인도의 마누 바케르보다 3점차로 달아나는 1위였다.

양지인은 결선 스테이지에 돌입하면서 첫 발을 시간 초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나머지 4발을 모두 표적지에 맞추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후 5발 중 3발만 적중해 헝가리의 베로니카 마요르에 1점차로 쫓겼으나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 위기는 개최국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의 추격에서 시작됐다. 라이벌들이 하나씩 성적 순으로 사대를 벗어나는 시기에 예드제예스키가 순위를 하나씩 끌어 올렸다. 결국, 양지인과 예드제예스키가 37-37 동점을 이루면서 슛오프가 시작됐다.

양지인은 강심장이었다. 양지인이 4점을 쏜 반면 예드제예스키는 1점에 그치면서 금메달이 확정됐다.


Today`s HOT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앞두고 거리를 정리하는 사람들 태풍 야기로 침수된 베트남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자지구 캘리포니아에 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소방관
갱단 폭력 사태인 아이티 방문해 대화중인 미국 블링컨 장관 미국 미주리주 결승에서 골프샷을 날리는 한국의 양용은
캐나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 광고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종교적 통합위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교황
화재 진압 중인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경기하는 팔레스타인과 대한민국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 퇴임을 기념하는 방글라데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빙문할준비를 하는 파푸아뉴기니 무용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