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선구자’ 신은철, 8강 진출 무산…서채현은 볼더링 13위

파리 | 배재흥 기자
신은철이 6일 (현지시간) 프랑스 르부르제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스피드 예선 시드전에 출전해 코스에서 내려오며 주먹을 쥐고 있다. 2024.8.6 르부르제=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HC

신은철이 6일 (현지시간) 프랑스 르부르제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스피드 예선 시드전에 출전해 코스에서 내려오며 주먹을 쥐고 있다. 2024.8.6 르부르제=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HC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신은철(25·더쉴·노스페이스)이 짧은 여정을 마쳤다.

신은철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남자 예선에서 8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스피드 종목은 15m 높이 인공 암벽을 누가 가장 빨리 정복하느냐로 승부가 갈린다. 예선 시드전 5.25초로 10위를 한 신은철은 우펑(중국)과 맞대결에서 패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 도쿄 올림픽 때 젊은 세대를 겨냥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도쿄에선 리드, 볼더링, 스피드 3개 종목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지만, 파리에선 스피드가 별도 종목으로 분리됐다.

서채현이 6일 (현지시간) 프랑스 르부르제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준결승전 볼더링 경기에 출전해 암벽을 오르고 있다.  2024.8.6 르부르제=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HC

서채현이 6일 (현지시간) 프랑스 르부르제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준결승전 볼더링 경기에 출전해 암벽을 오르고 있다. 2024.8.6 르부르제=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HC

신은철은 비록 조기 탈락했지만, 스피드 종목이 분리된 첫 올림픽에서 세계 강자들과 겨루며 유의미한 경험을 쌓았다. 신은철은 경기 뒤 “스피드에 처음 출전한 한국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을 나눠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준결승 볼더링 경기에 출전한 서채현(21·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44.2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결승에 오르려면 남은 리드 경기에서 점수를 만회해 상위 8명 안에 들어야 한다. 리드 경기는 한국시간 8일 오후 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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