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두 계단 더 올라선 서채현…콤바인 결선서 6위

파리 | 배재흥 기자
서채현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부르제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리드 결승 리드에 출전해 인공암벽을 오르고 있다. 2024.8.10 르부르제=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YW

서채현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부르제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리드 결승 리드에 출전해 인공암벽을 오르고 있다. 2024.8.10 르부르제=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YW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21·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주종목 리드에서 선전했으나 메달권에 들진 못했다.

서채현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결선에서 합계 105.0점을 얻어 8명 중 6위에 올랐다.

스포츠클라이밍이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3년 전 도쿄에서 8위를 했던 서채현은 비록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이전보다 나은 성적으로 두 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서채현은 먼저 진행된 볼더링 종목에서 고전하며 28.9점을 받는 데 그쳤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정해진 시간 안에 통과해야 하는 종목이다.

총 네 문제를 풀어야 하며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구간은 로존(Low Zone·5점), 하이존(High Zone·10점), 톱(Top·25점)으로 나뉜다. 완등을 의미하는 톱까지 정복하면 25점을 받는다. 만점은 100점이다.

결선에 8위로 올라온 서채현은 이날 가장 먼저 경기를 펼쳤다. 1번 문제에서 하이존까진 잘 공략했지만, 하이존에서 1.5m 옆에 있는 홀드를 잡지 못해 톱까지 오르진 못했다. 네 문제 모두 완등하지 못했다.

서채현은 15m 높이의 암벽을 6분 내 오르는 주종목 리드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 종목 세계랭킹 4위인 그는 60점 구간까지 거침없이 올라갔다. 직후 몸의 반동을 이용해 홀드를 잡으려다가 떨어지며 76.1점을 얻었다. 볼더링은 8위로 마쳤지만, 리드에선 8명 중 네 번째로 높이 올라갔다.

한편 금메달은 야냐 간브레트(슬로베니아), 은메달은 브룩 라부트(미국), 동메달은 제시카 필츠(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금메달을 딴 간브레트는 볼더링 84.4점, 리드 84.1점, 합계 168.5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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