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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FIFA랭킹 23위 유지…일본은 16위 아시아 최강 자리 굳건
국제축구연맹(FIFA)이 19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3위를 유지한 가운데, 일본이 16위로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일본은 이번 랭킹에서 2계단 상승하며 16위에 올라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한국과 7계단 차이다.한국은 지난 7월과 동일한 23위를 유지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3위에 자리했다. 이란이 19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2위를 차지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동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치렀다. 5일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후, 10일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세계 랭킹 1위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인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이어서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이 2위부터 5위를 기록했다.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으로 월드컵 3... -
홍명보호에 패배 오만, 실하비 감독 월드컵 예선 2경기 만에 경질 초강수
오만 축구협회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경기 만에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오만 축구협회는 19일(현지시간) 체코 출신의 야로슬라프 실하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국 출신 라시드 자베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실하비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체코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지도자다. 그는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당시 약체로 평가받던 체코를 이끌고 16강에서 네덜란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오만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고, 2차 예선에서 3승 1무의 성적으로 3차 예선 진출을 이끌며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3차 예선에 들어서면서 오만의 기세는 꺾였다. 첫 경기 이라크 원정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지난 10일 홈에서 치른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1-3으로 완패하며 B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특히 한국전에서는 후반 중반까지 1-1로... -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 쿠웨이트, 축협 이사진 총사퇴···이라크전 운영 미숙 책임
쿠웨이트 축구협회 모든 이사진이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발생한 혼란에 책임지고 사임했다고 15일 AFP통신 등이 전했다.지난 11일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티켓팅과 경기장 운영 관련 혼란이 빚어져 팬들의 불만이 폭주했다.6만명 수용 규모의 경기장 앞에서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 팬들이 물을 구걸하며 기다리다 실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부 무표 관중은 입장이 허용된 반면 티켓을 구매한 관중 중 일부는 입장이 거부되는 등 혼란이 가중됐다.쿠웨이트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내부 조사 결과에 따라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전원이 사임을 결정했고, 살라 알카나이 사무총장과 모하메드 부 압바스 홍보 책임자도 사임했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 13일부터 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경기 결과는 0-0 무승부로 끝났으며, 쿠웨이트는 현재 한국과 함께 속... -
상암경기장 아이유 콘서트 예정대로···내년부턴 ‘잔디석’ 못판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잔디 상태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내년부터 콘서트를 개최할 경우 그라운드석은 판매하지 못한다. 다만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아이유 콘서트는 이미 전석이 판매 완료된 상황이라 예정대로 개최한다.서울시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를 위해 2025년부터 콘서트 등 문화행사에는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외하고 대관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문화행사 대관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했다”면서도 “국내외에서 케이팝 콘서트 관람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고 현재 서울에 2만명 이상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 없는 상황이어서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외한 부분 대관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21~22일 개최 예정인 아이유 콘서트는 예정대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미 약 10만장 티켓 전석이 매진된 상황”이라며 “성급히 취소시 행사 주최 측의 손해와 콘서트를... -
28년 만의 금은 짜릿해…안세영 배드민턴 단식 우승
안세영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안세영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꺾었다. 지난해 7월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당당히 실력을 증명했다.우승이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석을 향해 태극기를 펼치고, 환호하며 세레모니했다. 이번 금메달은 28년 만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이자 배드민턴 전체로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첫 금메달이다. -
2026 북중미행 마지막 길목은 ‘잠잠한 모래바람’
B 톱시드 한국, 호주·카타르 피해5개국 모두 중동…요르단이 복병한국 축구가 북중미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은 ‘모래바람’을 뚫는 비단길이다.사령탑이 공석인 한국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추첨에서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포트6부터 역순으로 진행된 이번 조 추첨에서 비단길로 여겨지던 B조의 톱시드가 한국이 됐다. 이동 거리가 부담스러운 상대들이지만 A조, C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계 화면에 잡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한국과 마지막까지 톱시드를 다툰 호주는 A조, 2019 아시안컵과 2023 아시안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카타르가 C조로 넘어갔다. B조에서 만나게 된 이라크 역시 강팀이지만 두 팀과 비교하면 다소 쉬운 상대다.포트3에... -
손흥민 “응원해준 팬들 감사···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 될 것”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번째 시즌을 마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흥민은 25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한 시즌을 끝내고 왔다”며 “부족한 모습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옆에서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또 지원 스태프, 동료 선수들 또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어려운 순간 힘들었던 순간을 배우면서 넘길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올 시즌도 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저에게 힘이 되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번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EPL에서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클... -
또 홈경기 안 하는 북한 “이번엔 라오스에서 A매치”
A매치(축구 국가대항전)에서 홈경기는 큰 이점을 안는 요소다. 국경을 넘나드는 이동거리는 선수를 지치게 하고, 일방적인 응원은 승패에 영향까지 미친다.그런데 북한은 유리한 홈경기를 마다하고 있다. 지난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B조 4차전에서 일본과의 홈경기 개최 거부로 몰수패를 당한 것으로 부족해 6월 두 차례 예정된 홈경기조차 라오스에서 치르기로 했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이 6월6일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B조 5차전 시리아와의 홈경기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치른다고 공개했다. 6월11일 미얀마와의 6차전 홈경기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앞서 북한전문매체 NK 뉴스가 북한이 AFC에 북한 평양에서 예정된 홈경기를 제3지역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한 것이 공식 확인된 셈이다.이에 따라 북한은 당분간 평양에서 홈경기는 개최하지 않게 됐다. 북한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 -
황선홍호 첫 승…그런데 불안하다
점유율 71%에 슈팅 13번, 크로스를 43번이나 올렸지만 1-0 승리에 그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크로스에 이은 헤더만 반복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신승을 거뒀다.U-23 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영준(김천)의 헤더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골도 세트피스인 코너킥 상황서 나왔다. 정규시간 90분간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짜임새 있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부족했다. 중원을 거쳐 박스까지 볼이 투입되는 과정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측면 공격에만 의존했고, 이마저도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일관하면서 상대 수비를 괴롭히지 못했다. 박스 안으로 투입된 컷백 패스는 한 번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