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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에 사비…48년 만에 외국인 사령탑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에 사비…48년 만에 외국인 사령탑

    네덜란드 축구가 48년 동안 지켜온 ‘자국인 감독’ 원칙을 깼다. 로날트 쿠만 감독 후임을 찾는 과정에서 유력한 네덜란드 지도자들과의 협상이 잇따라 무산되자, 자국 축구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외국인에게 대표팀을 맡겼다. 선택은 사비 에르난데스 전 FC바르셀로나 감독(46·사진)이었다.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13일 사비와 2030년 월드컵까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사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물러난 쿠만 감독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한다. 국가대표팀 감독은 처음이다.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마지막 외국인은 오스트리아 출신 에른스트 하펠이었다. 하펠이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끈 뒤 임시 감독을 포함해 19명 연속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가 대표팀을 맡았다. 48년 만의 변화는 애초 KNVB가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다. KNVB가 우선 검토한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 가운데 에릭 텐하흐와 페터르...

    2026.08.13 20:21

  • “인판티노, 세계 축구 이끌 적임자 아냐” 영국 총리도 등 돌렸다
    “인판티노, 세계 축구 이끌 적임자 아냐” 영국 총리도 등 돌렸다

    ‘월드컵 민영화’ 계획에 정치권까지 비판 가세…일부선 ‘탄핵론’까지 트럼프 관련 ‘정치적 중립성 훼손’ 비판 등에 연임 반대 여론 불거져 내년 FIFA 회장 선거 앞두고 UEFA 회원국 지지 철회 논의 등 악재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사진)을 향한 비판이 축구계를 넘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월드컵 관련 상업 자회사에 민간투자를 유치하려던 계획을 놓고 유럽축구연맹(UEFA)과 각국 축구협회, 프로리그가 반발한 데 이어 영국 총리까지 인판티노 회장의 퇴진을 사실상 촉구했다. 논란이 FIFA 내부의 정책 갈등을 넘어 회장의 지도력과 자격을 묻는 문제로 확대된 상황이다.3일 AP통신에 따르면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인판티노는 세계 축구를 이끌 적임자가 아니다. 그의 계획은 축구계에 용납할 수 없는 불쾌감을 줬다”고 비판했다. 정부 수반이 FIFA 회장의 자질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확대...

    2026.08.03 20:21

  • “골키퍼 보지냐는 아버지 같은 존재…찬사받기 충분”
    “골키퍼 보지냐는 아버지 같은 존재…찬사받기 충분”

    북중미 월드컵 최대 돌풍의 주인공 카보베르데 수비수 피코 로페스(섐록 로버스)가 “우리는 월드컵 무대에 설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CNN은 3일 로페스와 인터뷰하며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도전과 그의 특별한 축구 인생을 소개했다.카보베르데는 인구 약 50만명의 서아프리카 섬나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7위였던 카보베르데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다. 카보베르데는 첫 경기에서 스페인과 0-0으로 비겼고 이어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무승부를 기록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스페인전 무실점의 중심에는 40세 골키퍼 보지냐가 있었다. 그는 스페인을 상대로 7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급 활약을 펼쳤고, 대회 기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로페스는 “보지냐는 팀의 아버지 같은 존재”라며 “그가 지금 받는 모든 찬사는 충분히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32강에서는 아르헨티나에 연장전 결승골을 내주며 0-1...

    2026.08.03 20:13

  • ‘월드컵 여성 주심’ 펜소 “성별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날 오길”
    ‘월드컵 여성 주심’ 펜소 “성별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날 오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자 월드컵 경기 주심으로 활약한 토리 펜소(미국)가 “언젠가는 성별이 아니라 실력만으로 심판을 평가받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펜소는 최근 CNN 인터뷰에서 “여성도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분야에 설 자격이 있다”며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다음 세대에게 더 큰 무대가 열린다”고 밝혔다.1986년생인 펜소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 여성 심판 최초이자 역대 두 번째로 남자 월드컵 경기 주심을 맡았다. 미국 국적 여성 심판진만으로 구성된 심판조가 월드컵 경기를 담당한 것도 처음이었다. 그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은 최초의 미국인 심판이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초의 전업 여성 주심이다.이번 월드컵에는 50개국에서 심판 170명이 선발됐으며 여성 심판은 6명(3.5%)뿐이었다.펜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체코전과 에콰도르-독일전에서 주심을 맡아 주요 판정을 내...

    2026.07.28 20:32

  • 출생국≠대표국 ‘국경 없는 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대표팀과 국적의 의미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출생국이 아닌 다른 나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전체 참가자의 약 4분의 1에 달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23일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1248명 가운데 23.6%가 자신이 태어난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를 대표했다고 분석했다. 출생국과 대표국이 다른 선수 비율은 역대 월드컵 중 최고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전체 선수의 16.5%가 출생국이 아닌 다른 나라 대표팀에 선발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보다 5.1%포인트 높은 수치였는데 북중미 대회에서는 7.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출전 시간과 득점, 도움에서도 약 4분의 1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48개국이 104경기를 치른 역대 최대 규모 월드컵에서 디아스포라 출신 선수들이 경기력과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출생국과 다른 나라를 대표한 선수가 득점하거나 도움을 기록한 골은 70골이었다...

    2026.07.23 20:27

  • 수입 ‘100억달러’…북중미 월드컵, 규모·흥행·상업성 ‘역대 최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약 14조7100억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스포츠 이벤트가 되리라 전망된다. 참가국을 48개국으로 늘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대회를 개최한 전략이 흥행과 상업성 모두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FIFA가 이번 월드컵을 통해 100억달러 이상 수입을 거둘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약 58억달러(약 8조5318억원)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FIFA는 이번 대회를 포함한 2023~2026년 회계 주기 전체 수입을 약 130억달러(약 19조1230억원)로 내다보고 있다.이번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늘었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이 가운데 78경기가 미국에서 열렸다. 이에 따라 입장권 판매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회 기간 누적 관중은 600...

    2026.07.23 20:27

  • 레알, 월드컵 보고 마음 바꿨나…로드리 영입 급물살
    레알, 월드컵 보고 마음 바꿨나…로드리 영입 급물살

    2026 북중미 월드컵 골든볼(최우수 선수)을 거머쥔 스페인 미드필더 로드리(30·맨체스터 시티·사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스페인판은 22일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로드리 영입에 관한 기존 입장을 바꿨다”며 “레알이 올여름 최대 영입 프로젝트로 로드리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마테오 모레토는 소셜미디어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 측과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계약 조건도 상당 부분 합의에 근접했다”고 한발 더 나아간 내용을 전했다.로드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치른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무려 패스 650개를 성공시켰다.‘스페인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세운 단일 월드컵 해당 부문 역대 최다 기록...

    2026.07.22 20:14

  • “고통·상처 오래가겠지만 2회 연속 결승 진출 자랑스러워”
    “고통·상처 오래가겠지만 2회 연속 결승 진출 자랑스러워”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가 다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다.”‘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생애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마친 뒤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우승팀 스페인에도 축하를 건넸다.메시는 2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날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에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한 뒤 처음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메시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이 상처가 치유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모든 것을 쏟아부어 뒤집어낸 경기들, 영원히 기억될 순간들, 그리고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준 국민의 응원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우리의 성취...

    2026.07.21 20:23

  • 축신의 새드엔딩, 기록은 네버엔딩
    축신의 새드엔딩, 기록은 네버엔딩

    스페인에 패한 뒤 그라운드서 눈시울 결승 3회 출전·통산 최다 공격포인트 ‘사상 최고의 선수’로 축구팬들에 감동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이 써 내려간 마지막 월드컵 무대는 화려했지만 결말은 슬펐다. 39세 나이에도 다시 한번 마법을 부리며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끈 리오넬 메시는 준우승과 함께 눈물로 월드컵 무대와 작별을 고했다.아르헨티나는 20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끝에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메시는 스페인의 조직적인 압박 속에 좀처럼 공간을 찾지 못했고, 팀도 120분 동안 단 두 개 슈팅에 그칠 정도로 고전했다.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메시는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관중석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팬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축구 황제의 마지막 무대를 배웅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당신의 눈물이 우리의 눈물”이라며 메시에게 헌사를 남...

    2026.07.20 21:42

  • BTS·정호연…세계의 중심에 선 ‘K컬처’
    BTS·정호연…세계의 중심에 선 ‘K컬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마돈나,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함께 섰다. 배우 정호연은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월드컵은 개회식부터 결승전까지 한국 기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K컬처의 높아진 세계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BTS가 등장했다. 마돈나의 오프닝, 베네수엘라 출신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진 무대였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연상시키는 붉은 계통 옷을 입은 BTS 멤버들은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그라운드 위에서 1분40초간 격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이너마이트’를 부르며 원곡 가사 중 “킥 더 드럼(kick the drum)”을 월드컵에 맞춰 “킥 더 볼(kick the ball)”이라고 개사하기도 했다. 다음...

    2026.07.20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