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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리비아·가나전은 ‘월드컵 시뮬레이션’…‘승점 6’ 따고 가자
    볼리비아·가나전은 ‘월드컵 시뮬레이션’…‘승점 6’ 따고 가자

    지난 9월 미국 원정 2연전에서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과 맞붙었다. FIFA 랭킹 15위 미국을 2-0으로 꺾었고 공동 개최국인 10위 멕시코와는 2-2로 비겼다. 1승1무. 승점으로 따지면 4점이다.지난달 서울에서는 브라질, 파라과이와 싸웠다. 6위 브라질에 0-5로 대패했으나 나흘 후 파라과이(48위)를 2-0으로 잡았다. 참패 후 무실점 승리로 1승1패. 승점은 3점이다.내년 월드컵에는 48개국이 출전한다. 4개 팀씩 12개 조가 꾸려진다. 팀당 3경기씩을 치르는 것은 이전 월드컵과 동일하지만 조 1·2위뿐 아니라 조 3위도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조 3위 12개국 중 상위 8위에 들어가면 된다. 3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딴다면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조별리그 초기 1승은 조별리그 통과를 의미하는 안전판인 동시에 32강전 승부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이다.홍명보 한국...

    2025.11.12 22:01

  • “다른 우주서 온 팀 같다”는…스페인 축구를 누가 막을까
    “다른 우주서 온 팀 같다”는…스페인 축구를 누가 막을까

    프랑스 출신 조지아 대표팀 감독 윌리 사뇰은 “스페인은 다른 세상에서 축구를 한다. 다른 우주에서 온 팀 같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E조 두 경기에서 스페인은 로드리, 가비, 다니 올모, 파우 토레스, 라민 야말, 니코 윌리엄스, 이스코, 페란 토레스 등 주전 20명 안팎을 쉬게 했다. 그러고도 조지아를 2-0, 불가리아를 4-0으로 완파했다.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 2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은 지난 4년 동안 거의 모든 국제대회에서 정상권에 올랐다. 유로 2021 준결승, 도쿄 올림픽 은메달(2021년), 네이션스리그 준우승(2021년), 카타르 월드컵 16강(2022년), 네이션스리그 우승(2023년), 유로 2024 우승, 파리 올림픽 금메달(2024년),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2025년) 등이다. 스페인 언론은 현재 스페인 축...

    2025.10.16 20:46

  • 홍명보 눈에 든 스리백 키맨 3인방…박진섭 빌드업·윙백 김문환·이명재 압박에 흐뭇
    홍명보 눈에 든 스리백 키맨 3인방…박진섭 빌드업·윙백 김문환·이명재 압박에 흐뭇

    홍명보 감독이 강팀을 상대로 가동하는 스리백 시스템에서 박진섭(전북), 김문환(대전), 이명재(대전)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중앙 수비수로서 경기를 컨트롤하는 박진섭과 적극적으로 전진 압박에 나서는 양쪽 윙백의 역할이 홍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홍명보 감독은 14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2-0 승) 후 기자회견에서 “박진섭 선수는 소속팀에서도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역할을 하는데 김민재 선수하고는 약간 다른 타입의 선수”라고 설명했다.“박진섭 선수가 조금 더 경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김민재 선수는 반대로 일대일에서 굉장히 강점을 나타내는 선수”라며 두 선수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상대 공격수를 직접 막는 수비수라면, 박진섭은 후방에서 경기 흐름을 읽고 빌드업을 주도하는 역할이다.홍 감독은 “김민재 선수를 왼쪽으로 넣고 박진섭 선수를 가운데 놨는데 생각대로 잘 맞았다”며 “특히 박진섭 선수가 가운데서 역할을 많이 해줬다”고 칭찬했...

    2025.10.15 14:37

  • 언제, 어디서 뛰어도…역시, 캡틴 손!
    언제, 어디서 뛰어도…역시, 캡틴 손!

    멕시코전 후반 ‘왼쪽 날개’ 투입 A매치 출전 1위 대포알 ‘축포’ 오현규 추가골…2 대 2 무승부 손, 미국전 땐 선발 원톱 ‘펄펄’ 홍 감독 ‘손 활용법’ 행복한 고민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6)은 9월 A매치 원정길에 오르면서 ‘캡틴’ 손흥민(33·LAFC)의 활용법에 변화를 시사했다. 간판 공격수인 그를 왼쪽 날개라는 기존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은 채 다양하게 써보려는 구상이었다. 홍 감독은 2경기에서 행복한 고민을 안고 귀국 길에 올랐다.대표팀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오현규(24·헹크)의 연속 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지난 7일 미국을 2-0으로 완파한 한국은 9월 A매치 2연전을 1승1무로 마감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미국(15위)과 멕시코(13위)를 상대로 선전하면서 오는 12월 열리는 본선 조 추첨식 시드 배정에서 기대감이 커졌...

    2025.09.10 20:43

  • 진주시, ‘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 개최지로 선정
    진주시, ‘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 개최지로 선정

    경남 진주시는 ‘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 개최 도시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올해 베트남이 대회를 유치했고, 내년 6∼7월 사이 한국이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으로 대회를 개최한다.진주시는 세부 협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 말쯤 진주시를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e스포츠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서도 연속해 정식 종목으로 확정됐다.국가대항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종목별 e스포츠 경기와 외국 선수단을 위한 지역문화 체험, 부대행사, 반짝가게 등 여러 콘텐츠로 꾸려질 예정이다.진주시는 진주에서 최초로 열리는 국제 이스포츠대회를 유치하면서 이스포츠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

    2025.09.09 11:15

  • 날카로운 ‘손톱’ 미국을 할퀴다
    날카로운 ‘손톱’ 미국을 할퀴다

    손흥민(33·LAFC·사진)이 다시 한 번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무대를 옮긴 뒤 치른 첫 A매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1골 1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을 2-0으로 완승했다. 최전방 임무를 부여받은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62분간 뛰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전반 18분 손흥민의 첫 번째 작품이 나왔다. 이재성(33·마인츠)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A매치 52호 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최다득점 기록(58골)과의 격차를 6골로 좁혔다.전반 43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공을 반대편으로 흘려보냈고, 이...

    2025.09.07 21:21

  • 카타르 4강 신화‘ 모로코,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아프리카 1호
    카타르 4강 신화‘ 모로코,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아프리카 1호

    카타르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모로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E조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니제르를 5-0으로 완파했다.니제르 공격수 압둘라티프 지브릴 구메이가 경기 시작 26분 만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바람에 수적 우위를 점한 모로코는 이후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전반 29분과 38분 연속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후반에는 아유브 엘카비, 함자 이가마네, 아제딘 우나히가 골 잔치에 가세했다.이로써 이번 아프리카 예선에서 6전 전승으로 승점 18을 쌓은 모로코는 이날 콩고공화국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2위 탄자니아(3승 1무 2패·승점 10)에 승점 8이 잎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아프리카에서 북중미 월드컵 ...

    2025.09.06 14:41

  • 미국전 앞둔 홍명보 감독 “강팀 상대 전술·결과 모두 잡아야”
    미국전 앞둔 홍명보 감독 “강팀 상대 전술·결과 모두 잡아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이후 첫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홍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얻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내는 것, 강한 상대를 맞이해서 준비한 전술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 모두 중요하다”면서 “그런 부분을 다 잡는다면 좋은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부터 이 경기장에서 미국과 9월 A매치 기간 첫 친선경기에 나선다.6월 A매치 기간 열린 아시아 3차 예선을 통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대표팀이 사실상 첫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이다.월드컵 본선 확정 이후 7월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국내에서 열렸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서 K리거와 J리거만...

    2025.09.06 10:37

  • ‘주장 교체’ 질문 받은 손흥민 “불편할 것 없어, 제 위치서 최선” 담담
    ‘주장 교체’ 질문 받은 손흥민 “불편할 것 없어, 제 위치서 최선” 담담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최근 제기된 주장 교체 가능성과 관련해 “불편해할 것은 없다”며 현재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주장직 논란’ 관련 질문에 “제가 불편해할 것은 없다. (홍명보) 감독님과 따로 얘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얘기할 것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팀을 도울 것이다. 감독님도 감독님의 위치에서 선수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저희가 앞으로 더 잘해야겠죠”라고 말했다.본격적인 북중미 월드컵 모드로 돌입하는 이번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엔 때아닌 ‘주장 논란’이 일었다.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 중 주장 관련 질문에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하...

    2025.09.06 10:28

  • 홍명보호, 10월엔 ‘삼바 군단’과 한판 붙나

    ‘삼바 군단’ 브라질과의 빅매치가 다시 성사될까.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축구계 관계자들 전언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10월 A매치 상대로 이미 정한 파라과이와 함께 브라질을 초청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브라질축구협회와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브라질을 우선 초청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고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건 맞다”며 “다만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기 때문에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면 2022년 6월 이후 3년4개월 만의 방한이 된다.대표팀은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적인 강호들과 잇달아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미국에서 미국(6일), 멕시코(9일)와의 원정 평가전 개최가 확정됐다. 10월 국내 평가전은 14일 파라과이전은 결정된 상태지만 그보다 앞선 날짜의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가 브라질이 급부상했다...

    2025.08.10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