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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아르헨 대 브라질 ‘인생 축구 경기’ 보러 갔다가…이 남자들이 쫓겨난 이유
    아르헨 대 브라질 ‘인생 축구 경기’ 보러 갔다가…이 남자들이 쫓겨난 이유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아르헨티나 남성들이 아르헨티나-브라질 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았지만, 출입을 금지당했다.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은 아르헨티나-브라질 대표팀 경기가 치러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 경기장을 찾은 아르헨티나 남성 3명이 이러한 일을 겪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은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아버지들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양육비 미지급 채무자 리스트’에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식 관람권을 들고 있었으나 양육비 미지급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경기장 앞에서 이뤄진 신원 확인에 걸려 관람이 가로막혔다.이날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 경기로, 두 팀의 이번 예선전 경기는 시작 전부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남미의 대표적 축구 강국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오랜 기간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왔다.특히 이번 경기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민이 초미의 관심이 ...

    2025.03.27 08:10

  • 또 선제골 못 지킨 홍명보호…본선행 조기 확정 실패
    또 선제골 못 지킨 홍명보호…본선행 조기 확정 실패

    이재성 선제골에도 뒷심 부족 동점골 허용…안방 2경기 모두 비겨잔여 2경기서 최소 2위 지켜야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가능해져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북중미로 가는 걸음이 더뎌졌다.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지난 20일 오만전(1-1 무)에 이어 연달아 비긴 한국(4승4무·승점 16점)은 B조 선두는 지켰지만 본선행 조기 확정에는 실패했다. 요르단은 승점 13점으로 2위에 자리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이라크가 승점 12점으로 3위다. 한국은 오는 6월 재개되는 3차예선 잔여 2경기(9차전 이라크·10차전 쿠웨이트)에서 최소 2위 이상을 지켜야 본선에 직행한다.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64위)은 한국(23위)보다 낮지만 난적으로 꼽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2025.03.25 22:37

  • 뉴칼레도니아 꺾고 ‘통산 3번째’…뉴질랜드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뉴칼레도니아 꺾고 ‘통산 3번째’…뉴질랜드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국가가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자동 출전하는 개최국 외에는 일본이 가장 먼저 본선에 합류한 가운데 뉴질랜드가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등장하게 됐다.대런 베이즐리 감독이 이끄는 뉴질랜드는 지난 2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튼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뉴칼레도니아를 3-0으로 눌렀다.이에 따라 뉴질랜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뉴질랜드는 후반 16분 마이클 박스올이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 선제골을 넣은 뒤 코스타 바바루세스와 일라이자 저스트가 연속골을 추가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뉴질랜드가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의 영광을 누린 것은 역시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때문이다. 종전까지는 오세아니아 대륙에 0.5장의 본선 티켓이 배정됐다.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2025.03.25 20:33

  • 2034 월드컵, 결국 사우디로…또 겨울에 공 차나
    2034 월드컵, 결국 사우디로…또 겨울에 공 차나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단독 개최지로 확정됐다. FIFA는 12일 211개 회원국이 화상회의로 참가한 임시 총회에서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월드컵 100주년인 2030년 대회는 지난해 10월 FIFA 평의회에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3개국의 공동 개최가 확정된 바 있다. 남미의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총 104경기 중 한 경기씩을 치르기로 해 3개 대륙 6개국에서 대회가 열리게 됐다. 1930년 초대 대회 개최국인 우루과이에선 100년 전 대회 경기장이었던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개막전이 치러질 예정이다.문제는 2034년 월드컵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다. 공동 개최 의사를 밝힌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경쟁자로 나설 것을 기대했지만,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지지로 돌아서고, 호주도 대회를 포기하면서 FIFA의 결정만 남은 상황이었다....

    2024.12.12 20:21

  • “신태용 OUT, 얼마나 어리석었나”…인니, 사우디 ‘2 대 0’ 완파
    “신태용 OUT, 얼마나 어리석었나”…인니, 사우디 ‘2 대 0’ 완파

    막다른 길에 몰렸던 신태용 감독(사진)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리를 끌어내며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경질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까지 되살렸다.인도네시아는 19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사우디를 2-0으로 완파했다.양 팀의 14차례 맞대결 역사상 처음 거둔 승리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에 2무11패로 열세였다. 현지 매체 비바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를 꺾은 유일한 동남아시아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일본전 0-4 패배 이후 신 감독의 입지는 크게 흔들렸다. 네덜란드계 이중국적자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시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신태용 아웃” 해시태그가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현지 매체 신드뉴스는 “축구협회가 사우디전 결과를 통해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를 하겠다고...

    2024.11.20 20:30

  • 홍명보호, 팔레스타인전의 ‘조커’는 누구?
    홍명보호, 팔레스타인전의 ‘조커’는 누구?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무패 질주’득점 이끈 ‘교체 카드’가 신의 한 수오현규·배준호·이현주 등 ‘기대’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순항 비결에는 홍명보 감독의 ‘교체 카드’ 적중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무패(4승1무·승점 13점)를 질주하고 있다. 유일하게 승리가 없었던 팔레스타인전을 빼면 모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골 맛을 보면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한국은 3차예선 5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이 중 4골이 홍 감독이 교체로 투입한 선수들의 발에서 나왔다. 교체 선수의 득점 비중이 36%에 달한다.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55) 시절 총 13골(10경기) 중 벤치 득점이 3골(권창훈 2골, 정우영 1골·23%)에 그쳤던 것과 비교된다.꼭 승리가 필요했던 지난 9월 오만과의 원정 2차전에서 2-1로 아...

    2024.11.18 21:30

  • 상승세 탄 홍명보호 ‘5연승’ 쏜다
    상승세 탄 홍명보호 ‘5연승’ 쏜다

    손흥민·황인범 등 경기력 절정에 배준호·오세훈·오현규까지 가세 ‘북중미행 티켓’ 8부 능선 정조준남자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의 반환점을 돌아 다시 첫 상대 팔레스타인과 마주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6차전을 치른다. 지난 9월 서울에서의 첫 만남에서 답답한 무승부를 기록했던 두 팀은 이제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재회한다.한국은 팔레스타인전 이후 상승세를 타며 오만(3-1), 요르단(2-0), 이라크(3-2), 쿠웨이트(3-1)를 차례로 격파했다. 4승1무(승점 13점)로 B조 선두를 질주하는 동안 11골을 쏟아내며 공격력도 날카로워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이 건재한 가운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에 더해 배준호(스토크시티)라는 새 무기도 장착했다. 최전방에서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헹크)가 듬직한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2024.11.17 21:21

  • 폭격에 선수·경기장 잃어도 “목표는 월드컵”
    폭격에 선수·경기장 잃어도 “목표는 월드컵”

    팔레스타인, 프로축구리그 중단현역 축구선수만 약 300명 사망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6개 팀 중 6위…4위 올라야 희망축구협회장 “결의로 이겨내야”곳곳에서 아직도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한 가족, 동료, 코치도 있다. 프로리그는 없다. 경기장도 다 무너졌다. 게다가 홈에서 A매치를 치를 수도 없다.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의 지브릴 라조브 회장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른 선택은 없다. 우리의 결의, 우리 국민의 저항력, 우리의 헌신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서남아시아 대표적인 매체 알자지라는 4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의 참상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이 첫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팔레스타인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고 있다. 한국과 같은 조로 2무2패다. 6개 팀 중 최하위. 앞으로 6경기를 더 치러 조 ...

    2024.11.05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