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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가 166.7㎞…‘인간 화염방사기’ 미저라우스키
선발투수가 166.7㎞…‘인간 화염방사기’ 미저라우스키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규격 외’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영건 제이컵 미저라우스키(24·사진)가 선발 투수로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미저라우스키는 9일 밀워키 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 선발로 나서 1회 2사 후 빅리그 최고 타자 에런 저지를 상대로 4구째에 시속 103.6마일(166.7㎞) 직구를 던졌다. 2008년 투구 추적 시스템 도입 이후 선발 투수가 던진 가장 빠른 공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메이슨 밀러가 지난달 기록한 역대 최고 구속 103.8마일(167.0㎞)에 아주 조금 못 미쳤다. 구속 혁명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경기 후반 불펜들이 줄줄이 100마일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건 사실 드물지 않다. 하지만 공 100개를 던져야 하는 선발 투수가 경기 시작부터 줄기차게 100마일을 던지는 건 리그를 통틀어도 미저라우스키 1명 정도다. 이날 미저라우스키는 1회 초구 102.4마일을 시작으로 공 10개 모두 10...

연재

2026.05.13
  • 용기와 연대의 ‘98번’···‘현역 사상 첫 커밍아웃’ NBA 선수 제이슨 콜린스 별세
    용기와 연대의 ‘98번’···‘현역 사상 첫 커밍아웃’ NBA 선수 제이슨 콜린스 별세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현역 시절 성소수자임을 공개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제이슨 콜린스가 12일(현지시간)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47세.콜린스의 가족은 이날 NBA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콜린스가 교모세포종에 맞서 용감히 싸운 끝에 세상을 떠났다”며 “지난 8개월 동안 주신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콜린스는 지난해 말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는 추모 성명을 내고 “콜린스는 13년간의 NBA 선수 생활 내내 뛰어난 리더십과 프로 의식을 보여줬다”며 “장벽을 허문 인물로 기억될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정의하고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준 따뜻함과 인간미로도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1978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콜린스는 200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8번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2m가 넘는 큰 키로 브루클린 네츠 등 6개 팀에서 센터 포지션을 맡았...

    24분 전

  • 대구 세계육상대회 참가 신청 저조 ‘흥행 비상’

    대구에서 올여름 개최되는 국제 육상대회 참가자 수가 목표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약 5개월간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3000명을 조금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외국인은 약 1600명이다.이는 대구시가 애초 목표로 제시한 1만1000명의 약 30%에 불과한 수준이다. 신청 마감(6월23일)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대구시 안팎에서 대회 흥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신청 참가 인원이 적은 이유로는 대구시의 홍보 부족이 꼽힌다. 최근 국내에도 러닝 동호인이 크게 늘었지만 온·오프라인에서 대회 개최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동 사태로 국제 정세가 불안한 데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료 인상 등으로 외국인 참가자 모집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다급해진 대구시는 신청 방식에 변화를 줬다. 시는 지난 1일 1...

    19시간 전

  • 시민단체 “인천시의 F1 용역 보고서는 엉터리…입장료 500억 부풀리고 지출 줄여”

    인천시가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을 개최하면 매년 1000억원씩 5년간 5000억원 적자를 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인천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F1 개최 반대 인천대책위원회’는 지난달 인천시가 발표한 ‘F1 인천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수입은 부풀리고 지출은 줄인 ‘엉터리’였다고 12일 밝혔다. F1 반대 대책위는 국비(600억원)·시비(1700억원) 보조금을 수입 항목에 포함시켜 F1이 흑자인 것처럼 꾸몄다고 설명했다. 국가와 시의 보조금을 제외하면 수익성 지수(PI)가 0.87~0.95로 적자인데도 흑자로 둔갑시켰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당시 보고서에서 PI가 1.07로 나타나 수익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입장료도 500억원 부풀렸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보고서가 산정한 입장료 평균 단가는 120만원으로 해외 실제 평균(77만원)보다 70% 높게 책정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로컬 스폰서 수입도 연간...

    19시간 전

  • 배팅에도 ‘디자이너’의 손길…‘아름다운 결과’ 만든 박준순
    배팅에도 ‘디자이너’의 손길…‘아름다운 결과’ 만든 박준순

    두산 마무리 이영하는 지난달 26일 잠실 LG전에서 8회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해 연장 혈투의 승리투수가 됐다. 그날 경기는 이영하가 고유의 피칭 밸런스를 되찾은 계기였다. 이영하는 던지는 팔 각도를 되찾아 최적의 릴리스포인트에서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이영하는 192㎝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궤적의 공이 일품이다. 슬라이더, 포크볼 등 변화구 또한 피치터널을 통과하기까지 패스트볼처럼 비행하다 구종 특성에 맞게 종으로 움직인다. 횡보다는 종의 움직임으로 싸우는 이영하의 3가지 구종은 서로를 살린다. 예컨대 상의와 하의, 신발까지 멋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 패션디자인처럼 ‘피칭디자인’이 잘 짜여야 투수는 본인이 던지는 구종가치를 최대값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타자도 투수처럼 디자인을 한다. 두산 이진영 타격코치(사진)는 최근 올해 2년차를 맞아 급성장세를 타면서도 견제를 받는 박준순을 두고 “타격폼에 대한 건 특별한 접근을 하지 않고 ...

    20시간 전

  • 유럽에서 만난 ‘다재다능 미드필더’  카스트로프 “내가 택한 한국행, 행복한 일에 최선 다하라는 ‘가훈’처럼 뛸 것”
    유럽에서 만난 ‘다재다능 미드필더’ 카스트로프 “내가 택한 한국행, 행복한 일에 최선 다하라는 ‘가훈’처럼 뛸 것”

    “난 한국인…손흥민 독일전 골 보고 소리 질렀다 독일 친구들 화내” 소속팀서 6개 포지션 소화…대표팀서도 미드필더·윙백·측면까지 동료들과 소통 위해 한국어 공부…2002년 영광 재현, 몸 바칠 각오“우리 집 가훈이요? ‘행복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라’죠.”지난달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는 한국 이야기에 웃음꽃을 피웠다.카스트로프는 2003년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난 한국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한국인”이라고 했다. 한국 축구가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래 첫 외국 태생의 혼혈 국가대표인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뛸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만큼 강팀입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최대한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다리가 부러질 때까지...

    20시간 전

  • [단독]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흥행 ‘빨간불’? 마감 한달 전 참가자 30% 불과
    [단독]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흥행 ‘빨간불’? 마감 한달 전 참가자 30% 불과

    대구에서 올여름 개최되는 국제 육상대회 참가자 수가 목표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약 5개월간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3000명을 조금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외국인은 약 1600명이다.이는 대구시가 애초 목표로 제시한 1만1000명의 약 30%에 불과한 수준이다. 신청 마감(6월23일)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대구시 안팎에서 대회 흥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신청 참가 인원이 적은 이유로는 대구시의 홍보 부족이 꼽힌다. 최근 국내에도 러닝 동호인들이 크게 늘었지만 온·오프라인에서 대회 개최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동 사태로 국제 정세가 불안한 데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료 인상 등으로 외국인 참가자 모집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제대회인 만큼 외국인을 3000명까지 모으겠다고 밝힌 바 있다....

    23시간 전

  • 인천시민단체 “인천서 F1 개최땐 매년 1000억씩 5000억 적자 예상”
    인천시민단체 “인천서 F1 개최땐 매년 1000억씩 5000억 적자 예상”

    인천시가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을 개최하면 매년 1000억원씩 5년간 5000억원 적자를 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인천지역시민단체로 구성된 ‘F1 개최반대 인천대책위원회’는 지난달 인천시가 발표한 ‘F1 인천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수입은 부풀리고 지출은 줄인 ‘엉터리’였다고 12일 밝혔다. F1은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분류된다.F1 반대 대책위는 국비(600억원)·시비(1700억원) 보조금을 수입항목에 포함시켜 F1이 흑자처럼 꾸몄다고 설명했다. 국·시 보조금을 제외하면 수익성 지수(PI)가 0.87~0.95로 적자인데도 흑자로 둔갑시켰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당시 보고서에서 PI 가 1.07 로 나타나 수익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인천시가 입장료도 500억원 부풀렸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보고서가 산정한 입장료 평균 단가는 120만원으로 해외 실제 평균 77만원보다 70% 높게 책정했다는...

    2026.05.12 11:16

  • [포토뉴스]바르셀로나,  29번째 리그 우승
    [포토뉴스]바르셀로나, 29번째 리그 우승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10일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꺾고 남은 3경기와 상관없이 29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이날 부친 사망에도 불구하고 벤치를 지켰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몇몇 화려한 스타보다는 다수 선수의 기여로 우승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2026.05.11 20:17

  • ‘번트의 부활’…광속구의 시대, 가난한 자들의 생존법
    ‘번트의 부활’…광속구의 시대, 가난한 자들의 생존법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번트(사진)는 아주 오래도록 비효율적인 작전으로 여겨졌다. ‘고작’ 한 베이스 주자를 더 보내기 위해 귀중한 아웃 카운트를 낭비하는 건 어리석다고 판단했다. 번트가 100%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는 데다, 1사 2루가 무사 1루보다 오히려 ‘기대 득점’이 떨어진다는 통계적 근거 또한 있었다. 2020시즌 내셔널리그까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고 투수 타석이 사라지면서 번트 시도는 최저점으로 향했다.그러나 최근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희생번트가 2022년을 기점으로 매년 우상향 중이다. 2022년 390개에 불과했던 리그 전체 희생번트는 지난해 560개로 늘었다. 시즌 4분의 1을 소화한 올해는 벌써 160개로 시즌 600개를 돌파할 기세다. 지난해 각 구단은 평균 122.9타석당 1차례꼴로 번트를 시도했는데, 올해는 109.5타석당 1차례로 번트를 댄다. 희생번트뿐 아니라 번트안타도 같은 곡선을 그리고 있다.MLB닷컴은 무엇보다 갈수...

    2026.05.11 20:16

  • 팀도 나도 “제 코가 석 자”…‘초심’으로 돌아간 안치홍
    팀도 나도 “제 코가 석 자”…‘초심’으로 돌아간 안치홍

    프로야구 안치홍(36·키움·사진)은 지난 10일 고척에서 열린 KT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끝내기 만루홈런을 쳤다. 1-1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좌중월 홈런을 치며 키움의 5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타율 0.294, 3홈런, 13타점, 1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04. 키움 타선에서 가장 꾸준하게 활약하는 안치홍은 리그 최저 득점에 머문 키움 타선을 사실상 이끌고 있다.올해 탈꼴찌를 목표로 내세운 키움은 최하위다. 한때 KIA 통합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던 안치홍이 가을야구에 나간 것은 2018년이 마지막이다. 안치홍은 “팀이 이기지 못하는 것에 고참이기 때문에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며 “무엇보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경기에서 계속 지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안치홍은 KIA, 롯데, 한화를 거쳤다. 2009년 KIA에서 데뷔하자마자 주전 2루수를 차지한 뒤 세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리그 정상급 내야수였다. 우승도 두 번 경험...

    2026.05.11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