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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스타 신유빈, WTT 류블라나서 혼복·여복 결승행…단식은 32강 탈락
탁구 스타 신유빈, WTT 류블라나서 혼복·여복 결승행…단식은 32강 탈락

탁구 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모두 결승에 올랐다. 아쉽게도 여자단식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같은 한국의 조대성-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를 3-0(11-7 11-6 11-5)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지난 5월 도하 세계선수권(개인전) 동메달 콤비인 신유빈-임종훈 조는 8강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 일본의 ‘오누이 듀오’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1로 꺾은 뒤 4강 상대였던 조대성-주천희 조도 여유 있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2020 도쿄 올림픽 때 호흡을 맞췄던 최효주와 팀을 이룬 여자복식 4강에서 일본의 사토 히토미-요코이 사쿠라 조에 3-...

연재

2025.06.24
  • LA 다저스, 무장한 이민 단속 요원 경기장 진입 막아···당국 “잠깐 주차장에 있었을 뿐”
    LA 다저스, 무장한 이민 단속 요원 경기장 진입 막아···당국 “잠깐 주차장에 있었을 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미등록 이민자 단속과 이에 대한 항의 집회가 교차하는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인 LA 다저스 홈구장 주변에서 단속 요원들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19일(현지시간) 다저스 구단 측은 엑스에 “오늘 오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다저스타디움에 와서 주차장 진입 허가를 요구했으나 구내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구단은 덧붙였다.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는 흰색 밴과 여러 대의 SUV를 탄 연방 요원들이 경기장 내로 진입하려고 시도했지만 보안 검문소에서 막혔다. 차량 사이에 서 있던 일부 요원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권총으로 무장한 채였지만, 신분을 나타내는 표식이나 배지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들은 소속을 묻는 기자에 “국토안보부(DHS)”라고 답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민자 단속...

    2025.06.20 16:38

  • 나란히 21도루…누가 ‘대도왕’이 될 상인가
    나란히 21도루…누가 ‘대도왕’이 될 상인가

    대도계의 신구 경쟁이 시작됐다.박해민(35·LG·왼쪽 사진)은 지난 17일 잠실 NC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여유 있게 2루를 훔쳤다. 시즌 20번째 도루였다.같은 날 정준재(22·SSG·오른쪽)도 고척 키움전에서 7회초 시즌 20도루를 채웠다. 선두타자로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정준재는 후속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둘은 리그 반환점을 향하는 시점에서 도루왕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앞서 3년간 도루왕에 오른 조수행, 정수빈(이상 두산), 박찬호(KIA)가 주춤한 새 18일까지 도루를 하나씩 더한 박해민과 정준재가 1위(21개)에 올라 있다. ‘추격자’ 그룹인 최지훈(17개·SSG), 김주원(15개), 천재환(14개·이상 NC) 등과 격차를 벌렸다.1990년생 박해민은 검증된 ‘스틸러’다. 2015~2018시즌에 이미 도루왕 4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도 20도루를 채우며 12시즌 연속 2...

    2025.06.19 20:50

  • ‘통 큰 투자’ 효과 본 다저스 구단주, 사상 최고액에 LA 레이커스 샀다

    미국 프로농구(NBA) 명문구단 LA 레이커스가 사상 최고액에 매각됐다. 새 구단주는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구단주인 마크 월터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일 월터가 약 100억달러(13조8000억원)에 레이커스 지분 과반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구단주 지니 버스는 약 15% 지분만 보유하되 향후 몇년 동안은 계속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100억달러는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 매각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다. 2025년 3월 NBA 보스턴 셀틱스가 61억달러에 인수된 것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레이커스는 매직 존슨,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뛴 명문 구단이다. 1979년 제리 버스가 인수한 이후로도 NBA 파이널에서만 11번이나 우승했다. 2013년 제리가 사망하고 딸 지니가 구단주 자리를 이어받았다.레이커스의 새 주인이 되는 월터...

    2025.06.19 20:50

  • ‘폭풍 영입’ 대전 “안데르손 와야 빠르게 우승권”
    ‘폭풍 영입’ 대전 “안데르손 와야 빠르게 우승권”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이 선두 추격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수원FC 안데르손(사진)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황선홍 대전 감독은 18일 김천 상무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데르손 영입은 구단에 일임해놓은 상태”라며 “경기 후 보고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 시즌 38경기 7골 13도움으로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고, 올 시즌 18경기 5골 5도움으로 활약 중인 안데르손은 현재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측면에서 빠른 공격 전개를 선호하는 황 감독에게 검증된 윙어 안데르손은 즉시 전력감이자 우승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전은 10억원 넘는 이적료와 함께 주전급 선수 2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워 FC서울, 울산HD 등 경쟁팀을 제치고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구단 간 이적 조건은 이미 합의가 끝났고, 안데르손과 개인 조건 협상이 남은 상황이다.황 감독은 팀의 공격력 강화 필요성...

    2025.06.19 20:50

  • 올해 등록 선수 ‘0명’…명문 농구부도 해체 위기

    리그 정상급 배출한 숭의여고 훈련 불가…정현 이후 맥 끊겨 초중고 여자팀 줄어드는 추세“국제대회·프로 경쟁력 약화 탓”‘농구 전설’ 박찬숙부터 국제무대를 누비는 ‘슈퍼 가드’ 박지현까지. 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여자농구 명가 숭의여자고등학교 농구부가 해체 위기에 놓였다.2025년 등록 선수가 0명이다. 극심한 선수 수급난에 시달리는 한국 여자농구의 현실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다.경향신문 취재에 따르면 19일 현재 숭의여고 농구부에 등록된 선수는 0명이다. 2021년 7명, 2022년 9명, 2023년 5명, 2024년 6명으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다가 올해 기존 선수들이 부상이나 학업을 이유로 팀을 이탈하면서 농구부는 해체 위기에 놓였다.숭의여고 관계자는 “현재 선수로 등록된 인원은 없고 농구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이 한두 명 있는 정도”라며 “작년에도 대회 출전 인원 5명을 채우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현재 숭의여고 ...

    2025.06.19 20:50

  •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 “SNS 끊겠다”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 “SNS 끊겠다”

    온라인 스포츠 도박 확산 영향 비난·조롱·협박…‘악플’에 고통“거기서 못 벗어나면 진짜 함정” 그라운드 밖에서 더 치열한 싸움오는 7월 개막하는 2025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SNS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경기력과 무관한 무분별한 비난, 조롱, 심지어 도박 관련 협박까지 받는 현실 속에서 정신 건강과 경기 집중을 위한 자구책으로 SNS 차단을 택했다는 설명이다.아스널 공격수 알레시아 루소는 18일 BBC 등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나도 SNS를 많이 봤고 그 안에서 길을 잃기도 했다”며 “하지만 월드컵 때는 SNS를 완전히 끊었고 인스타그램도 다른 사람이 대신 운영했다. 나에게 중요한 의견은 팀 동료, 코치, 가족뿐”이라고 밝혔다.루소는 “첫 번째 유로대회 때는 틈날 때마다 댓글을 보고 피드도 계속 훑어봤다.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면 진짜 함정에 빠진다”며 “이...

    2025.06.19 20:45

  •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항소심서 “피해 적은데 1심 형량 무겁다” 주장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항소심서 “피해 적은데 1심 형량 무겁다” 주장

    ‘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축구선수 황의조씨 측이 항소심에서 “피해가 적은 것에 비해 1심 형량이 무겁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이 사건으로 일상이 무너졌다며 엄벌을 촉구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재판장 조정래)는 1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황씨는 2022년 6~9월 동의 없이 여성 2명의 영상을 여러 차례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황씨와 피해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유포된 황씨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고, 검찰은 지난해 7월 황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황씨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다 1심 첫 재판에서...

    2025.06.19 16:17

  • 고우석, 빅리그 문앞 좌절…불펜 간절한 LG “기다릴게”
    고우석, 빅리그 문앞 좌절…불펜 간절한 LG “기다릴게”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도전하던 고우석(26·사진)의 빅리그 입성은 좌절됐다. 방출 통보를 받았다.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18일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LG 마무리였던 고우석은 2023년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에 나섰고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달러,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잘 풀리지 않았다.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뒤에도 빅리그 데뷔 꿈을 이루지 못했다.이제 고우석이 선택할 차례다. 고우석은 미국 내에서 자유계약선수(FA)다.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고 잔류를 노릴 수 있다. 못 이룬 꿈을 계속 좇는다면 몸값을 더 낮춰 타 구단 마이너리그로 옮길 수 있다. 아니면 국내 복귀다.고우석은 2024년 2월 미국으로 가며 KBO리그에서는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됐다.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되면 1년 동안 KBO리그에서 뛸 수 없고 이후 복귀는 전 소속팀 LG로...

    2025.06.18 21:10

  • 세 차례나 흔들린 골망…스리백 울산, 쓰라린 패배
    세 차례나 흔들린 골망…스리백 울산, 쓰라린 패배

    K리그를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울산 HD의 첫 승 꿈이 멀어졌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0-1로 졌다.F조의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도르트문트(독일)가 0-0으로 비겨 울산은 유일하게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조 꼴찌로 밀렸다.울산은 중앙 수비수 숫자를 3명으로 늘리는 스리백으로 변화를 줬지만, 상대 공격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골만 내줬으나 3차례나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크람 레이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하지만 7분 뒤 루카스 히베이로의 전진 패스를 잡아낸 레이너스의 오른발슛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울산은 후반 들어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변화를 꾀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베...

    2025.06.18 21:10